어떻게 선택해야 할까 룻1:6-18 14.6.8 주일오전설교.
***우리나라가 지금은 많은 경제발전과 성장을 하였지만 1960년대만 해도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못살고 가장 가난하게 사는 나라였습니다. 자원도, 인재도, 돈도 없는 나라였습니다. 당시 유엔에 등록된 120여 국가 중에 필리핀의 국민 소득이 170달러, 태국 220달러일 때 한국은 76달러였습니다. 우리보다 국민 소득이 낮은 나라는 인도뿐이었습니다.
***6.25 직후의 한국은 전쟁으로 폐허만 남았습니다. ***거리에는 전쟁고아와 굶주림이 땅을 덮었습니다. 어떻게 해서든지 가난을 이기고 경제가 발전되기를 간절히 염원했지만 우리 나라에는 어떤 자원과 재정도 의지할 곳도 없었습니다. 그야말로 회생할 가능성이 전혀 보이지 않는 후진 국가였습니다. 하지만 그대로 앉아 있을 수는 없었습니다. 문제는 마중물 같은 경제를 일으킬 재정 문제였습니다. 그러나 그 어는 나라도 선뜻 도움을 주려는 나라는 없었습니다.
***돈을(차관)빌려 주겠다는 나라는 미국을 비롯해 지구상 어디에도 없었습니다.
***천신만고 끝에 서독의 당시 대통령인 ‘뤼브케 대통령에’게 타진을 했습니다. 드디어 서독에 광부와 간호사를 담보로 보내기로 약속하고 일억 사천만 마르크를 빌리게 되었습니다. 달리 선택의 여지가 없었습니다.
1)당시 서독 파견 광부 500명을 모집하는데 46,000명이나 몰렸습니다.
2)자격요건은 고졸 출신이었으나 대학을 나온 학사 출신도 수두룩했습니다.
3)면접 볼 때 손이 고와서 떨어질 까봐 까만 연탄에 손을 비비며 일부러 거 친 손을 만들기도 했습니다.
4)이억 만리타국 땅 서독에 도착한 광부들은 지하 1000m이상의 깊은 땅속에서 열 시간이 넘는 고된 작업을 했습니다. 5)진폐증에 걸려 신음하기도 했습니다.6)나이 어린 간호사들 또한 힘든 나날을 보냈습니다. 외딴 지역 병원들에 뿔뿔이 흩어 진채 굳어버린 시체를 이리저리 굴리며 닦아야 했기 때문입니다.
***국내 사정은 더 어려웠습니다. 1)어머니들은 서울 간 자식들의 학비를 보태 주려 아끼던 머리카락을 잘랐습니다. 2)여공들은 열악한 작업환경 속에서 가발과 공작품을 만들었고 3)전국적인 쥐잡기 운동으로 거두어들인 쥐 털로 일명 코리안 밍크라는 제품을 만들어 외국에 수출했습니다. 4)드디어 1965년 우리나라는 수출 일 억 달러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달성했습니다.
***세계가 놀랐습니다. 한강의 기적이라고 부르며 우리를 주목하기 시작했습니다. /지금의 세대가 누리는 풍요로움 뒤에는 우리의 할아버지와 아버지 세대가 흘린 피와 땀과 눈물이 있었습니다. /서독에 파견된 간호사와 광부들 과 /목숨을 담보로 월남에서 싸운 용사들과, /뜨거운 사막인 중동지역에서 수고한 산업 역군들! 그들이 있었기에 대한민국이 세계와 어깨를 견주는 나라가 되었습니다.
***저는 지금 한국의 경제 발전을 치하 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누구의 공로를 나타내고자 함도 아닙니다. 다만 내일의 삶을 위해 과거의 고통을 즐거이 참고 견디고 희생을 선택한 앞선 세대들의 노고와 희생이 있었다는 사실을 말씀 하려는 것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우리가 살아간다는 것은 어떤 의미에서 선택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는 세상을 살아가면서 끊임없는 선택을 되풀이 합니다. 이 선택 속에서 우리의 인생은 만들어지고, 선택 속에서 우리의 미래가 결정됩니다.
***어떤 선택은 평생 후회하게 되는 선택이 있고, 참 잘한 선택이라고 여겨지기도 합니다.
*따라서 오늘의 나의 모습은 과거 내가 선택한 결과라 할 수있습니다.
1)오늘의 선택에 따라 우리의 미래가 결정된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2)우리가 지난 과거는 바꿀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미래를 새롭게 만들어 갈 수는 있습니다. 그것은 오늘 우리의 선택에 달려 있습니다.
***우리 인생에는 우리 평생의 삶 의 질을 좌우하는 매우 중요한 선택 들이 있습니다.
1)어떤 배우자와 결혼할 것인가 2)나는 어떤 직업을 선택하여 한평생을 살 것인가 3)이것은 인생의 의미와 보람을 결정하는 매우 중요한 선택들이죠. 4)그러나 이 보다도 훨씬 더 중요한 선택이 있다 는 것을 아십니까? 5)우리 일생뿐만 아니라 영원을 좌우하는 영원한 운명을 좌우할 수 있는 선택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신앙의 선택입니다. 신30:19절에 보면 하나님의 종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마지막으로 고별 설교를 하면서 그들에게 선택의 결단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내가 오늘 날 천지를 불러서 너희에게 증거를 삼노라 내가 생명과 사망과 복과 저주를 네 앞에 두었은즉 너와 네 자손이 살기 위하여 생명을 택하고” 했습니다.
***모세는 너와 네 자손이 살기 위해 생명을 택하라고 결단을 촉구합니다.
***그런 면에서 신앙생활도 어떤 면에서는 선택의 연속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는 이런 영원한 운명의 귀로에 서서 선택의 결정을 내렸던 나오미와 오르바와 룻 이 세 여인의 이야기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오늘은 나오미의 선택을 통한 교훈을 받고자 합니다.
첫째 나오미의 선택
**나오미는 모압 땅에서 모든 것을 다 잃었습니다. 남편과 두 아들을 순식간에 모두 잃었습니다. 1)여자에게 있어서 남편은 무엇입니까? 의지할 대상입니다. 2)그리고 아들은 무엇입니까? 미래의 소망입니다. 3)그런데 남편과 아들이 모두 다 죽고 홀로 남았습니다. 그것도 타향에서 말입니다. 기막힌 현실입니다.
***그때 나오미의 머릿속에는 온통 “내가 왜 베들레헴을 떠나왔던가, 베들레헴을 떠나온 목적이 무엇이었던가?”라는 질문이 머리에 가득하였을 것입니다.
***보통 나오미와 같은 상황에 처하게 되면 어떻게 생각할까요?
***보통은 좌절하고 낙담하는 반응을 보이든지, 아니면 자신의 운명을 비관하게 됩니다. ***고향으로 다시 돌아가자니 금의 환향도 아니고 가문이 완전히 몰락한 실패한 모습이요 사람들의 수군거리는 모습이 싫었을 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나오미는 어떠했습니까?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가를 생각했습니다. 고향으로 돌아가기로 선택합니다.
**6절을 같이 보겠습니다. “그 여인이 모압 지방에서 여호와께서 자기 백성을 돌보시사 그들에게 양식을 주셨다 함을 듣고 이에 며느리와 함께 일어나 모압 지방에서 돌아오려 하여” 여기 6절에서 우리가 눈여겨보아야 할 곳이 두 곳이 있습니다.
***서두에 언급되어 있는 ‘여호와께서 자기 백성들에게 양식을 주셨다 함을 듣고’라는 단어와 “돌아오려 하여” 라는 단어입니다. ***나오미는 뭔가를 들었습니다.
***무엇을 들었습니까? 베들레헴 고향 소식을 들었습니다.“여호와께서 자기 백성을 돌보시사 그들에게 양식을 주셨다 함을 듣고” 즉 하나님께서는 자기 백성을 외면하시거나 버리시지 않으신다는 사실입니다. 하나님께 범 죄 함으로 징계하시고 고난늘 허락하시지만 참고 기다리는 자에게, 하나님께로 돌아오는 자에게 너그러우신 분이심을 드러내신 것입니다.
***여기에서 나오미는 생각을 했을 것입니다. 생각해 보니 출발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비로소 알게 되었을 것입니다. “베들레헴을 떠나지 말았어야 했는데,” “조금만 참고 기다렸다면 되었을 것을”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축복하신 가나안 땅인데”...아마도 만감이 교차했을 것입니다.
***그리고 나오미는 생각했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데려가시려면 남편‘엘리멜렉’이나 데려가시지 왜 두 아들까지 죽게 하셨을까?”하는 생각입니다. ***만약에 남편만 죽었다고 하면 어떻게 했을까요? 과연 나오미가 두 아들과 함께 나오미가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었을까? 그렇지 않습니다.
***나오미 가정은 아예 모압에서 정착하여 살려고 떠났습니다. 그래서 두 아들을 현지 여인을 얻어 결혼까지 시켰습니다. 그런데 두 아들까지 모두 데려가신 하나님의 손길을 나오미가 깊이 생각한 것입니다.
***그리고 마침내 하나님의 원하시는 길을 따라 힘들지만 모압 땅을 떠나기로 결단을 했습니다.***마치 집나간 탕자가 아버지의 품을 그리워하며 일어나서 돌아 갔듯, 야곱이 세겜에서 외동 딸 디나의 아픔을 통해 벧엘로 올라갔듯이 나오미는 때가 늦었지만 이제라도 회개하며 베들레헴으로 돌아가고자 결심한 것입니다.
***나오미는 그녀의 남편과 달리 눈앞에 보이는 물질 보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가를 깨닫고 신앙의 길을 선택한 것입니다.
***전에 청교도들 신앙에 대해서 소개한 적이 있습니다. 1620년 9월6일, 영국의 청교도들이 ‘메이플라워호’를 타고 미국 동부를 향하여 출발하였습니다.
***이와 거의 비슷한 시기에 ‘매스터’라는 배를 타고 남미로 간 청교도들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두 배에 탄 사람들은 모두 교인들이었지만 는 동기는 전혀 달랐습니다.
***남미로 간 사람들은 Gold 곧 금과 부를 얻기 위해 ‘매스터호’를 탔습니다.
***남미에서 엄청난 양의 금이 발견되었다는 소문을 듣고, 그들은 새로운 대륙에 가서 새로운 기회를 잡아, 부자가 되겠다는 목적으로 ‘매스터호’를 탔습니다.
***반면에 미국대륙을 향해 갔던 사람들은 신앙을 지키기 위해 ‘메이플라워호’를 탔습니다. ***영국 국교도들의 핍박으로 인해 마음대로 신앙생활을 하지 못하자, 마음껏 찬양을 부르고 마음껏 예배를 하고 마음껏 예수 그리스도를 전할 수 있는 진정한 신앙의 자유를 찾아서 ‘메이플라워호’를 탄 것입니다.
**두 부류의 사람들은 똑같이 선택을 했지만, 그 동기와 기준이 달랐습니다.
1)결과적으로 ‘매스터호’를 타고 남미로 간 사람들과 ‘메이플라워호’를 타고 북미로 간 사람들이 어떻게 되었습니까? 2)물질을 찾고 금을 찾아 남미로 간 사람들은 신앙도 잊어버리고 돈도 벌지 못했습니다. 지금도 남미는 가난의 굴레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신앙을 찾아 북미로 간 102명의 청교도들은 신앙의 축복 뿐 아니라 세계적인 강국을 건설하는 위대한 역사를 이루었습니다.
결론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의 인생은 선택의 연속입니다.
***나의 인생을 이끄는 동기가 무엇입니까? 내가 선택하는 동기는 무엇입니까? 하나님 영광을 위한 길입니까? 나의 야망을 위한 길입니까?
1)엘리멜렉처럼 물질과 환경을 선택의 기준으로 삼지 마시기 바랍니다.
2)오히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을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 원하시는 택하지 못한 사람은 복을 받지 못합니다. ‘사울’이 그랬고 ‘솔로몬’이 그랬고 ‘아합’이 그랬고 ‘엘리멜렉’이 그랬습니다.
2)그러나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을 택한 사람은 복을 받습니다. ‘아브라함’이 그랬고 ‘리브가’가 그랬고 ‘요셉’이 그랬고 ‘모세’가 그랬고 ‘엘리사’가 그랬고 ‘제자들이’ 그랬고 ‘나오미’가 그랬습니다. 이것이 본문이 주는 메시지입니다.
***“나오미가 유다 땅으로 돌아가려고 길을 가다가(룻기1장6절) ”“보리 추수 시작할 때에 베들레헴에 이르렀더라(룻기1장22절). 하나님을 위해 떠난 사람은 복을 받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