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안, 수준급 노래 실력으로 ‘눈길’ |
- 영화 <헬로우 마이 러브> 엔딩곡인 샹송 ‘라메르(La Mer)’ 직접 불러!
배우 조안이 수준습 노래 실력을 공개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로맨틱 코미디 영화 <헬로우 마이 러브>(감독 김아론, 제작 에임하이픽처스)에서 여주인공으로 출연한 조안이 기존 가수도 소화하기 힘들다는 샹송을 완벽한 불어 발음으로 감칠맛 나게 소화한 것.
이번 <헬로우 마이 러브>에서 조안이 부른 ‘라메르(La Mer)’는 우리나라 말로 ‘바다’라는 제목의 샹송. 프랑스 국민가수 샤를 트레네의 대표곡으로 1946년 발표된 이후 현재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이 곡은 애니메이션 <니모를 찾아서>를 비롯해 <프렌치 키스><라이언 일병 구하기><몽상가들><잠수종과 나비> 등 20여 개에 이르는 영화의 OST로 사용될 정도로 전세계적인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바다’는 <헬로우 마이 러브>에서는 세 남녀의 엇갈린 사랑의 시작이자 또 다른 사랑의 시작을 알려주는 중요한 단서로 작용하기 때문에 조안이 직접 부른 곡이 엔딩을 장식한다는 것은 큰 의미를 지닌다.
나하나 음악감독은 “처음 조안의 테스트 곡을 듣고 놀랐다. 프로급 실력이었다. 노래를 아주 맛나게 부를 줄 아는 친구더라. 아마추어 냄새가 나도록 불러달라고 주문해야 할 정도였으니 말이다”라고 말하며 조안과의 작업 소감을 밝혔다.
OST 녹음 당시 함께 참여한 스대프들과 응원차 방문한 민석과 류상욱 역시, 엔딩의 여운을 감미롭게 장식하기에 맞춤형인 순수함이 묻어나면서도 맛깔 나는 조안의 음색에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또한 노래 실력뿐 아니라 외국어 고등학교 불어과 출신답게 프랑스어 실력도 수준급이었다고 제작진은 전했다.
최근, 드라마나 영화 속 타이틀 곡을 직접 주인공이 부르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영화적 느낌을 전달하는데 있어서 기존 가수보다 더욱 큰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인데 '2009 외인구단'의 김민정, '커피프린스 1호점'의 이선균, '베토벤 바이러스' 장근석, '에덴의 동쪽' 송승헌 등이 직접 노래를 불러 화제를 모았고, 영화에서는 <후아유><고고70>등에서 멋진 노래실력을 자주 선보인 조승우, <사생결단>의 황정민, <님은 먼곳에>의 수애, <모던보이>의 김혜수, <키친>의 신민아, <인사동 스캔들>의 김래원, 또한 최근 <내 사랑 내 곁에>의 김명민 역시 명곡 ‘내 사랑 내 곁에’를 직접 불러 실력을 뽐냈다. 이처럼 자신들이 출연한 작품의 타이틀곡을 배우들이 직접 부르는 것은 팬들에게도 배우들의 숨겨진 실력과 새로운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10년간 사귄 남친의 갑작스런 '커밍아웃' 선언과 그를 여자도 아닌 훈남 게이에게 빼앗긴 라디오 방송작가 겸 DJ 호정(조안)의 이야기를 그린 <헬로우 마이 러브>는 오는 10월 8일 개봉예정이다. [헬로우 마이 러브]
2009.09.10 / 코리아필름 김철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