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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맨은 벨을 두 번 울린다」 (1946)
1946년, 테이 가넷(Tay Garnett) 감독이 연출한 영화 「포스트맨은 벨을 두 번 울린다」는 할리우드 필름 느와르의 대표작 중 하나로 꼽힌다.
원작은 제임스 M. 케인(James M. Cain)이 1934년에 발표한 동명 소설로, 당시 사회에 큰 파장을 불러일으킨 작품이었다. 영화는 라나 터너(Lana Turner)와 존 가필드(John Garfield)가 주연을 맡아 치명적인 사랑과 욕망, 그리고 파멸의 이야기를 그려낸다.
하얀 의상에 몸을 감싼 라나 터너가 등장하는 첫 장면은 지금까지도 할리우드 영화사에서 가장 강렬한 도입부 중 하나로 회자된다.
줄거리는 여주인공 코라와 떠돌이 남자 프랭크의 파괴적인 관계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두 사람은 욕망과 탐욕에 이끌려 남편을 제거하려는 계획을 꾸미지만, 결국 그들의 사랑은 범죄와 배신, 그리고 운명적 파멸로 이어진다. 인간 본능의 어두운 측면을 집요하게 드러낸 이 작품은, 이후 수많은 느와르와 범죄 드라마에 영향을 미쳤다.
포스트맨은 왜 벨을 두 번 울릴까?
영화의 끝 장면에서 포스트맨에 관련된 은유적인 표현이 나오지만, 잘 이해가 되지 않아서 검색을 해보니 2가지 버전이 존재하여 소개한다.
예전에 학창시절에 미성년자라서 잭 니콜슨의 리메이크 영화는 못 보고 길거리 포스트를 보면서 늘 궁금했던 제목을 이제야 알게 되었다.
(그때 생각으로는 불륜을 저지르는 우편배달부가 여인에게 신호를 보내는 방법이 아닐까 생각했었다. ^^)
1. 제임스 케인은 1927년 4월 미국 뉴욕에서 실제로 발생한 사건을 바탕으로 소설을 썼다. 사건은 「루스 스나이더」와 그녀의 애인 「저드 그레이」가 그녀의 남편을 살해하고 남편 모르게 가입한 이중 배상까지 받을 수 있는 보험금을 받으려다가 경찰에 들키고 결국에 사형을 선고 받는다.
그녀는 우편 배달부에게 보험 지급증서를 자신에게 직접 배달하라고 부탁하며 그 신호로 초인종을 두 번 눌리라고 했다고 한다.
2. 제임스 케인은 초반에 책 제목을 '바비큐' 라고 정했으나, 출판사 측에서 탐탁지 않게 생각하여 출판사의 의견을 동료 작가 로렌스와 함께 초조하게 기다리고 있었다.
그래서 로렌스는 제임스 케인이 우편배달부가 오는 소리를 듣지 않게 하려고 종종 뒤 뜰에 나갔다. 하지만, 우편 배달부는 그런 사연도 모르고 벨 소리를 못 들었을까 싶어서 벨을 두 번 울렸다고 한다. 이 이야기를 들은 제임스 케인은 소설 속의 남자 주인공의 운명을 은유적으로 표현하는 데 적합하다고 생각하여 제목을 정했다.
결국 이 제목은 “결국 운명은 반드시 찾아와 문을 두드린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