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첫눈 따라 사박사박 湖畔의 드름산
<제49차 정기산행 춘천 드름산>
◆ 산행 개요
♣ 산행일시 : 2012년 12월 06일 (목) 맑음
♣ 산 행 지 : 드름산(3574m)
♣ 소 재 지 : 강원 춘천시 신동면 의암리 칠전동
♣ 산행코스 : 모오리 → 묘지 → 드림산 정상 → 339봉 → 전망대 → 의암댐 ⇒ 약 5 km
♣ 산행시간 : 약 2시간 20분 (10 : 10 ~ 12 : 30)
♣ 산행참석 : 48명 / 28,000원
♣ 특기사항 : 야탑 오리집에서 운영위원회의 개최 2013년도 회장 추천
♣ 산행지도
◆ 산행후기
▶ 이재 달력 한 장을 달랑 남겨둔 임진년 마지막달에 지구온난화로 북극해 얼음이 녹아내린 바닷물이 증발되어 시베리아에 눈이 더 많이 내리고 눈 덮인 시베리아가 태양빛을 반사해 차가워지면서 고기압이 발달하여 한반도에 차가운 공기가 몰려와 추운 겨울로 이어진다는 기사를 읽으며 초겨울부터 만만찮은 눈이 내려 월간계획으로 잡힌 중앙산악회 제49차 정기산행인 몽가북계의 능선은 홍덕고개가 눈에 막혀 차량진입이 어려운 사실을 확인한 박 현태 대장의 판단으로 인근에 있는 춘천 드름산으로 산행 지를 바꾸고 모오리정미소에서부터 산행은 시작된다.
북한강 상류 의암댐을 사이에 두고 삼각산과 마주보며 솟아 있는 높지 않은 드름산은 춘천시에 근접하고 있으며 숲속의 산책로가 잘 정비되어 있는 능선을 따라 정상에 서면 춘천을 병풍처럼 둘러싼 북 쪽 아스라이 화악산 북배산 계관산 용화산과 동쪽으로는 김 유정 문학의 산실인 실례마을을 굽어보는 금병산이 남쪽으로는 봉화산과 검봉이 서쪽으로는 완만한 계곡과 층암절벽을 동시에 자랑하는 삼악산 아래 춘천 시내를 둘러친 의암호가 한 폭의 그림처럼 펼쳐진다. 정상을 지나 2km 지점에 설치된 전망대에서는 봉의산 아래 호반의 도시 춘천 시가지가 한눈에 들어오고 지척의 발아래 붕어섬을 가운데 두고 바다 같이 넓게 펼쳐지는 의암호의 파란 물줄기가 끝 간 데 없이 이어지는 강변의 아름다운 경관이 꿈속 같이 현실을 미화해 준다.
하산 길은 전망대 바위 언덕에 한 폭의 수채화 같이 자연미의 조화를 이룬 노송을 뒤로하고 절벽 옆으로 난 길을 내려서면 명산 계곡의 진귀한 약수를 가득 담은 풍요로운 의암댐에 이르고 머리와 아랫도리에 흰 눈을 뒤집어쓰고 외롭게 호수를 응시하는 인어상과 향토색 짙은 문학의 지평을 열어 가다 요절한 소설가 김유정 문인비가 반갑게 맞는다. 2시간 남짓한 산행을 끝내고 삼악산 입구 식당에서 육개장 국물에 밥 말아먹고 이른 시간에 성남에 도착 박 근혜 대선 후보의 선거연설로 열기가 가득한 모란 사장을 거처 운영위원회의 장소인 야탑 오리
탕 집에서 이 선욱 현 회장이 연임을 극구 사양한 차기 회장에 담비 부회장으로 만장일치 추천을 결의했다.
◆ 산행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