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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치지않아”Secret Zoo, 2019
한국영화, 장르:코미디, 개봉:2020.01.15
감독:손재곤, 제작:디씨지플러스,어바웃필름,
주연:안재홍,강소라,박영규,김성오,전여빈,박혁권,
관객:1,165,226명(2019.01.27.)
교도소 변호인 접견실, “강태수”(안재홍역)변호사가 “민철현”(이현욱역)대표이사를 접견하는데 민철현이 “서변호사”(김수진역)는 어디로 갔는지 묻는다. 강태수가 공판준비로 나오지 못했다고 말하며 스크랩한 기사를 보여준다. 로펌으로 돌아가는 길에 강태수가 누나로부터 조카가 집단폭행을 당한 소식을 듣지만 해결책이 없다. JH로펌빌딩앞에서 노총회원들이 시위를 한다. 강태수가 대기중인 대표의 승용차를 보고 인사를 하는데 차 안에는 운전기사 뿐이다. 강태수가 로비에서 출입문을 통과하는데 오작동이다. 경비원이 임시출입증을 새로 갱신해야 한다고 말한다. 강태수가 서변호사 사무실을 찾아가 민이사 면담결과를 보고한다. 강태수가 엘리베이터에서 동창 “송변호사”(박형수역)를 만나는데 송변호사가 강태수에게 금요일 동창회에 나오라고 재차 말하자 강태수가 선약이 있다고 고함을 친다. 강태수는 친구도 필요없다면서 나가려는데 “황대표”(박혁권역)가 나오는 것을 보고 인사를 하지만 그냥 스쳐 지나간다. 황대표가 노총시위대 앞을 지나가자 노총회원의 목소리가 높아진다. 황대표가 시위자들의 말에 화를 내자 시위대들이 황대표를 붙잡으려고 달려든다. 그 순간 강태수가 황대표를 방어하며 자나갈 수 있도록 안간힘을 쓰다 쓰러진다.
황대표는 중국집에서 “민채령”(한예리역) 대표를 만난다. 사람들이 중국집으로 들어가려 하는데 경호원들이 전석 예약이 되었으니 돌아갈 것을 권유한다. 강태수가 도착해 중국집으로 들어 가는데 역시 경호원들이 막아선다. 강태수가 로펌대표 연락받고 왔다고 말한다. 황대표가 민채령에게 강태수가 민대표변호를 지원하고 있다고 소개한다. 민채령이 자리에서 일어나 나간다. 황대표가 강태수의 이력서를 확인하며 희망사항을 물어본다. 강태수가 M&A분야를 희망하자 다른 이야기를 꺼낸다. 황대표는 영국 가브리엘 사모펀드가 한국의 동산파크 동물원을 구입했다고 말한다. 가브리엘이 대출만기 연장조건으로 1원에 동물원을 인수했는데 구조조정후에 동물원을 정상화시켜 100억에 되판다고 말한다. 황대표는 가브리엘이 우리에게 전권을 주었다면서 강태수에게 동물원 원장을 지시한다. 3개월안에 동물원 정상화를 하면 정직원과 함께 M&A팀을 주겠다고 제안한다. 황대표는 동물원 원장 취임선물로 자동차를 선물한다.
강태수가 동산파크에 첫출근을 하는데 텅빈 주차장과 관람객 한명 없는 냉냉한 동물원을 맞이한다. 동물원에 있던 호랑이와 기린이 매매되어 나가는 것을 바라본다. 강태수가 직원 “김건욱”(김성오역)을 부르는데 김건욱이 어디론가 달려간다. 북극곰 방사장에서 수의사 “한소원”(강소라역), “서원장”(박영규역), “김해경”(전여빈역), 김건욱이 날뛰는 북극곰 까만코를 진정시키려고 애쓰고 있다. 시간이 흘러 북극곰이 진정한후 그때서야 옆에 있는 강태수를 발견한다. 강태수가 동산파크 신임원장이라고 자신을 소개한다. 동산파크 사무실에서 강태수는 직원들에게 영국 사모펀드 가브리엘이 동물원을 인수한후 전권을 JH로펌에 위임하였고 전권대표로 자신이 원장으로 취임하였다고 말한다. 강태수가 동물원에 동물이 없는 이유를 묻자 김건욱이 부채 때문에 돈되는 동물은 팔려 나가고 지금은 미어캣, 라쿤, 타조, 앵무새들만 남아 있다고 말한다. 직원들이 떠나려 하자 강태수가 자신은 직원을 해고하기 위해 온 것이 아니라 동물원을 정상화하려고 온 것이라면서 전임원장의 노하우와 신임원장의 패기로 되살리자고 말한다. 동물원 회식에서 강태수가 동물을 재구매할 것을 제안하며 뒷거래 루트를 찾으려 하자 한소원이 중고나라에 동물이 있는지 알아 본다면서 나가 버린다.
동물원 회식을 마친 김해경이 편의점 “성민”(장승조역)을 찾는다. 성민은 해경으로부터 3천만원을 빌리는 등 전재산을 투자해 편의점을 운영중이다. 성민은 해경이 동물원을 그만둘까 노심초사하며 편의점 교대근무를 해경에게 맡긴다. 회식을 마친후 서원장이 강태수에게 자신은 직원숙직실에서 쉴테니 원장숙소에서 자라고 말한다. 강태수는 함께 원장실로 가자고 위로한다. 동산파크 “하계장”(윤대일역)이 박제 호랑이를 트럭에 싣고 가려 하다가 강태수에 의해 발각된다. 하계장이 서원장에게 미안하다고 말하는데 서원장이 되려 미안하다면서 가져가라고 말한다. 한소원은 숙소에서 다른 동물원 직원과 화상통화하며 매매된 동물들의 건강상태와 적응여부를 확인한다. 다음날 강태수가 황대표에게 전화해 채권자들이 동물을 매각해 동물원에 동물이 없다고 보고한다. 황대표는 필요경비를 요청하고 동물을 구매하라고 지시하지만 강태수는 동물을 구매하기가 쉽지 않다고 보고한다. 짜증난 황대표가 하기 싫으면 다시 돌아 오라고 잘라 말한다. 당황한 강태수가 다시 해 보겠다고 말하고 전화를 끊는다. 강태수가 벽면에 걸린 서원장의 사진을 바라본다. 서원장은 직원들이 동물탈을 쓰고 이벤트한 것이라고 설명한다.
동산파크 사무실에서 강태수가 호랑이탈을 쓰고 직원앞에 섰다. 강태수는 어제밤 호랑이 박제를 보고 놀란 것은 동물원에 가짜가 있을 것이라고 사람들이 생각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강태수는 3개월후면 매각된 동물들을 다시 데려 올 수 있다고 설명하며 동물탈 최고의 전문가를 알고 있다고 말한다. 한소원은 미친 짓이라면서 나가 버린다. 화가난 강태수는 한명 정도는 없어도 괜찮다고 말한다. 서원장이 규정상 동물원 수의사 한명은 있어야 한다고 귀뜸하자 강태수가 북극곰 까만코 방사장에 있는 한소원을 찾아가 설득한다. 강태수는 동물원 직원들과 함께 송변호사가 소개한 “고대표”(김기천역)를 만난다. 고대표는 할리우드 영화광고에서 동물탈을 사용한다면서 가능하다고 말한다. 한소원이 사자와 호랑이는 사족보행 동물이라 북극곰과 고릴라 같은 이족보행 동물을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한다. 서원장이 나무늘보는 몸집이 60cm정도 밖에 않된다고 말하자 고대표가 멀리서 보면 모르고 사자는 누워 있으면 의심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심지어 두명이 들어가는 기린까지 만들 수 있다면서 제작비의 50%를 선입금하면 2주안에 완료하겠다고 자신감을 표현한다. 돌아가는 길, 서원장은 북극곰을, 김해경은 나무늘보, 한소원은 사자를 맡기로 한다. 동산파크 사무실에서 동물탈은 연습만이 살길이라면서 손님이 적은 평일에 재개장을 하겠다고 말한다. 한소원이 알바생을 제안했지만 강태수는 비밀유지가 어렵다면서 난색을 표한다. 강태수가 거리로 나가 동물원 재개장 전단지를 배포한다.
동물복장을 한 직원들이 방사장안에서 연습을 하고 강태수가 관람석에서 체크를 한다. 강태수가 서원장에게 사족보행을 하면 허리에 문제가 있으니 최대한 많이 앉아 있어라고 조언한다. 동물탈안에 호스가 있어서 음료수 공급이 가능하고 오른 앞발을 움직이면 소리가 감지되도록 장치되어 있다. 동산파크 재개장일, 강태수는 사무실 CC-TV로 방사장을 확인한다. 주차장에 버스가 도착하고 유치원생과 노인회 회원들이 하차한다. 나무늘보탈을 쓴 김해경이 나무에서 겨우 버티고 있다가 유치원생이 떠난후 아래로 떨어진다. 유치원생이 사자 방사장에서 사자 꼬리를 보려고 옆으로 돌아간다. 고릴라 탈을 쓴 김건욱이 가슴을 두드리며 연기를 한다. 북극곰 탈을 쓴 서원장이 손을 떨며 걸어 나오는 것을 보고 유치원생이 추워하는 것 같다고 말한다. 사자의 탈을 쓴 한소원이 몸이 가려워 일어나 몸을 긁는데 아이가 일어선 사자를 보고 소리를 지르자 놀란 사자가 재빠르게 엎드린다. 북극곰 방사장을 관람하던 학생들이 돌을 던진다. 강태수가 학생들에게 주의를 주고, 더위에 힘겨워 하던 서원장이 나와 물에 발을 담그려 한다. 강태수가 북극곰동물탈 가격이 너무 비싸니 물에 들어가면 않된다고 고함친다. 서원장이 나오다 다시 바위뒤로 숨는다. 관람마감시간, 어른 48명, 어린이 17명 합계 65명이다. 강태수가 기린이 추가로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김건욱과장이 해경의 우는 모습을 바라본다. 해경이 5년간 저축한 돈을 빌려주고 편의점 일까지 도와 줬지만 이별통보를 받았다.
편의점에서 성민이 다른 여자와 통화하면서 자신이 편의점 주인이라고 자랑한다. 순간 고릴라 탈을 쓴 김건욱이 성민이 눈앞에 나타난다. 성민이 놀라 주저앉아 버리고 고릴라는 편의점을 아수라장으로 만든후 유유히 사라진다. 성민이 경찰에 신고를 해 출동한 경찰에게 고릴라가 편의점을 이렇게 만들었다고 주장하지만 경찰은 성민의 말을 믿지않고 떠난다. 동산파크 개장시간을 앞두고 강태수는 관람객에게 근접하지만 않으면 아무도 모른다고 모두 힘을 내자고 응원을 한다. 성민이 어젯밤 고릴라가 탈출한 것을 의심하고 동물원을 찾는다. 성민이 나무늘보와 마주하며 놀라는데 김해경이 동물인척 나무를 붙잡지만 바로 미끄러져 내린다. 성민이 동물들을 풀어 놓았다면서 가까이 다가선다. 강태수가 모니터로 남자가 오는 것을 확인하고 누구인지 묻는다. 성민이 나무늘보를 붙잡으려는 순간 고릴라가 나타나 성민을 때린다. 성민이 북극곰과 사자까지 발견하고 기절해 버린다. 동산파크 사무실에서 한소원이 성민의 상처에 약을 바른다. 강태수가 성민에게 사과를 하고 성민이 김해경과 대화를 나눈다. 복도에서 김건욱과장이 성민은 여자 등쳐먹는 놈이라고 화를 낸다. 김해경이 사무실을 나와 김선배가 진심으로 사과하면 받아 주기로 했다고 말한다. 김건욱이 성민에게 사과를 하고 사건은 일단락된다. 강태수가 기린탈을 찾기 위해 고대표 작업실을 찾는다. 건물주인이 고대표가 빚 때문에 도망갔다고 말한다. 강태수가 창고안으로 들어가 기린을 발견하고 동물원으로 가져온다. 동물원에서 기린을 홍보하고 관람객들에게 보여 준다. 북극곰 방사장, 서원장이 지쳐 쓰러지고 만다. 강태수가 까만코를 대신 내보내려 하자 한소원이 동물까지 돌려막기냐면서 짜증을 낸다. 한소원이 감독질이나 하지 말고 직접 해보라고 소리친다. 강태수가 북극곰탈을 쓰고 준비를 한다. 북극곰 방사장, 강태수가 바위뒤에 앉아 있다. 관람객들이 콜라를 던지며 나오라고 소리치며 자리를 떠나 버린다. 폭염에 힘겨운 강태수가 빈 물통에 망연자실하다가 관람객이 던진 콜라 병뚜겅을 따고 콜라를 마신다. 순간 관람객이 영상을 찍어 SNS에 올려 버린다.
황대표의 오비서가 동산파크를 찾는다. 오비서는 동물매입비용 청구서가 승인되었다면서 가지고 있어라고 말한다. 오비서가 주말인데 동물원에 관람객이 없는 이유를 묻는다. 강태수는 주말이라 없다는 동문서답을 한다. 오비서가 동물원 구경에 나서고 강태수가 안내를 한다. 고릴라는 고롱이, 기린은 기롱이, 사자는 사롱이? 나무늘보 방사장에서 오비서가 나롱이인가?라고 하자 강태수가 대롱이라고 응한다. 강태수가 동창 송변호사에게 전화해 사모펀드 가브리엘이 JH로펌에게 미치는 영향력을 탐문한다. 송변호사는 가브리엘이 황대표의 개인회사로 비자금을 관리하는 페이퍼컴퍼니라고 알린다. 한소원은 앵무새 방사장에서 새들의 상태를 확인중이다. 강태수가 한소원에게 퇴근은 언제하는지 묻는다. 한소원은 낮에는 동물역에 밤에는 수의사 노릇까지 해야 하는 현실을 이야기한다. 다른 직원들도 마찬가지다. 강태수가 까만코가 회복되면 수의사를 알아 볼수 있는지 묻는다. 한소원은 까만코가 자신이 어릴 때부터 함께 한 가족이라 꼭 알아 볼 것이라고 믿는다.
동산파크 동물원입구에 관람객들이 몰려와 개장을 기다린다. 서원장이 콜라먹는 북극곰으로 인터넷에 난리라고 말한다. 강태수가 다른 직원에게 피해되지 않도록 책임지겠다고 안심시킨다. 북극곰이 방사장으로 들어가는 것을 본 관람객들이 콜라를 방사장안으로 던진다. 북극곰이 콜라병을 발 사이에 넣고 뚜겅을 딴 후 콜라를 마시자 환호성과 박수가 터진다. 관람시간 마감후 고릴라 탈을 한 김건욱이 나무늘보 방사장을 찾아 해경에게 퇴근을 못하는 이유를 묻는다. 해경은 쥐가 나서 움직일수 없다고 말한다. 해경이 김건욱에게 왜 탈을 쓰고 있는지 묻자 이제 이게 더 편하다고 말한다. 김해경이 김건욱에게 저녁에 무엇을 먹을까 묻는다. 김건욱이 아무거나!라고 하니 김해경은 제일 싫어하는 메뉴라고 답한다. 눈치를 챈 김건욱이 뭐가 먹고 싶은지 말만 하라고 기뻐한다. 김건욱이 쥐가 난 김해경을 업고 가던중 김해경이 김건욱에게 왜 나를 좋아하는지 묻는다. 김건욱은 제일 귀엽고 아름답고 매력적이라고 말하는데 김해경은 더 좋은 사람을 만나게 될 것이라고 비껴 간다. 늦은밤, 북극곰 방사장에서 한소원이 까만코를 방사장밖으로 내 보낸 후 어릴때의 영상을 보고 있다. 강태수가 방사장을 찾아와 한소원과 까만코의 20년전 영상을 본다. 까만코의 증상은 동물원에 갇힌 이상행동이었다. 캐나다 북극곰 보존센터는 자연과 동일한 환경에서 자라게 하는데 이곳은 감옥과 같은 곳이라고 안타까워 한다. 한소원은 라쿤이 설사를 해서 자리를 떠난다. 얼마후 동물원 직원들이 정산결과에 크게 기뻐한다. 다음날, 강태수가 황대표에게 동물원 수익결과를 보고한다. 황대표가 JH로펌 M&A변호사로 강태수를 칭찬한다. 황대표는 동물원을 폐업하고 리조트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설명한다. 락원그룹 민채령 상무가 다른 땅을 매입하고 동물원만 못샀는데 그 땅을 가브리엘이 선점했다고 말한다. 강태수가 황대표에게 동물원이 이제 정상궤도에 오르는데 직원 승계문제도 있고 재고해 달라고 말하지만 락원그룹에서 매뉴엘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잘라 말한다.
동물원으로 돌아온 강태수가 한소원에게 사실을 말하려 하는데 서원장, 김건욱, 김해경이 케잌에 촛불을 켜고 취임75일 축하이벤트를 한다. 전직원들도 일하던 곳에서 사직하고 돌아오기 시작했다. 강태수가 당황하면서 구토증세를 보인다. 서원장이 유학간 딸에게 아르바이트를 그만하라고 하면서 강태수에 전화를 바꾸어 준다. 강태수가 서원장의 딸 전화를 받아 아르바이트를 계속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강태수가 원장실로 돌아가 잠시 휴식을 취하는 동안 하계장이 굳은 표정으로 사무실로 들어선다. 하계장이 시청 환경과 최과장과 면담하면서 동물원 자리에 리조트가 들어서게 된다는 정보를 들었다고 알린다. 김해경이 직원들과 함께 시청 홈페이지를 열고 리조트 공고를 확인한다. 동물원 직원들이 하나씩 돌아가고 김건욱이 강원장에게 사실을 말하라고 압박한다. 강태수가 락원그룹에서 고용승계를 해 줄 것이라고 말한다. 김건욱이 동물원 사육사들이 스키장과 골프장에서 무슨일을 할 수 있는지 답답해 한다. 한소원은 동물들의 처리를 묻는다. 강태수가 다른 동물원으로 이전해야 한다고 말하는데 한소원이 까만코를 받아 줄 동물원은 없다고 실망한다. 강태수는 정말 몰랐다면서 미안하다고 말한다. 한소원은 몰랐으면 멍청하고 알았으면 나쁜 놈이라고 쏘아 붙인다. 서원장도 일 끝났으면 돌아가라고 외면한다.
JH로펌 정직원이 된 강태수가 맞지 않는 옷을 입은 듯 불편하게 앉아 있다. 락원개발 용역직원들이 동산파크에 진입하려 하자 서원장이 막아선다. 용역들이 서원장을 강하게 밀어 붙이면서 서원장이 바닥으로 넘어진다. 서원장이 병원에 입원한 소식을 들은 한소원이 병원을 찾는다. 한소원은 아직 끝이 아니라면서 동물원을 재개장하자고 다짐한다. 동산파크 무료 재개장을 하면서 한소원이 동물원 사수 서명운동을 전개한다. 민채령 상무가 황대표를 찾아와 락원그룹이 폭력기업, 환경파괴기업으로 낙인 찍혔다면서 회사 이미지가 나빠지면 계약은 파기라고 어름장을 놓는다. 황대표가 동물원 직원들을 평화적으로 퇴사시킬수 있는 기회라면서 일주일의 시간을 요구한다. 민채령는 24시간내에 해결하지 못하면 계약파기라고 선언한다. 강태수가 황대표를 찾아가 동물원 직원 고용승계를 약속해 주면 자신이 가서 해결하겠다고 말한다. 황대표는 자기 권한을 떠났다면서 사무실로 들어가 버린다. 강태수가 문틈으로 성민 편의점 점장이 온 것을 목격한다. 성민이 황대표에게 동물원 직원들이 탈을 쓰고 사기 친것이라고 밀고한다. 황대표는 증거를 잡으라고 요구하며 오비서에게도 같은 질문을 던진다. 강태수가 출입문에서 성민이 나오는 것을 기다리다가 여기에 온 이유를 묻는다. 성민은 3천만원 먹고 떨어질 줄 안 것인지 되묻는다. 강태수가 비밀댓가로 김해경이 편의점에 투자한 3천을 안받기로 한 것인지 따진다. 강태수가 전에 김해경이 “우리 동물원을 살려 줘서 고맙다”라는 문자를 보낸 것을 바라보며 고민에 빠진다.
황대표와 오비서가 성민이 말한 것에 대한 진실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동물원을 찾았다. 황대표가 콜라먹는 북극곰은 티가 날 수 밖에 없다고 확신한다. 강태수가 황대표를 뒤따라 가다 해경에게 JH사람들에게 가짜가 들통났다고 말한다. 김해경이 무전기로 모든 직원에게 이 사실을 알린다. 북극곰 방사장안에서 서원장과 한소원이 콜라이벤트를 준비하다가 무전연락을 받고 당황해 한다. 순간, 황대표가 북극곰 방사장에 도착해 우리 안으로 들어오려 한다. 한소원이 밖으로 나와 황대표를 막아선다. 한소원이 스트레스로 곤란하다고 말하지만 막무가내로 들어가려 하는데 강태수가 나타나 콜라를 너무 많이 마셔 건강상태가 좋지 않다고 만류한다. 황대표와 오비서가 직원들을 밀치며 안으로 들어가 까만코에게 연기 그만하고 일어나라고 소리친다. 흥분한 까만코가 황대표의 옷을 물고 잡아 당기며 무섭게 달려 든다. 놀란 황대표와 오비서가 안간힘을 쓰는 동안 한소원이 까만코를 진정시킨다. 겨우 빠져 나온 황대표와 오비서는 북극곰은 진짜라고 확신한다. 까만코가 방사장으로 걸어 나간다. 관람객들이 까만코에게 콜라병을 던지자 관람객들을 향해 성난 소리를 지른다. 동물원을 나서던 황대표와 오비서가 기린 방사장에서 기린 머리가 땅에 떨어지는 것을 목격하고 북극곰 방사장으로 되돌아 간다. 황대표가 다시 까만코에게 탈을 벗어라고 소리친다. 까만코가 황대표를 발견하고 바닥에 쓰러 뜨린후 눌러 버린다. 오비서가 죽은 척 하라고 했지만 까만코는 더욱 거세게 눌러 버린다. 위험에 빠진 황대표를 구하기 위해 강태수가 북극곰 탈을 쓰고 방사장 안으로 들어간다. 까만코가 강태수를 공격하려는 사이 황대표와 오비서가 방사장 밖으로 탈출한다. 강태수도 까만코가 고함을 칠 때 방사장 밖으로 무사히 빠져 나온다.
동산파크 사무실에서 강태수는 서원장, 한소원, 김건욱, 김해경에 약속을 지키지 못해 미안하다고 말한다. 김건욱과 서원장과 한소원도 강태수를 위로하며 최선을 다한 것에 감사를 표시한다. 한소원이 남은 동물들을 걱정하고 있다. 강태수가 민채령 상무를 만나 리조트내에 생태동물원을 만들어 친환경리조트로 조성하는 것을 제안한다. 민채령 상무가 가브리엘의 찬성 조건으로 동의를 약속한다. 커피점에서 강태수가 송변호사로부터 가브리엘의 입출금 내역서 정보를 넘겨 받는다. 황대표가 병원에 입원중이다. 오비서가 24시간내 답을 하지 않으면 입출금내역을 검찰에 넘기겠다고 강태수가 전한 사실을 말한다. 황대표가 강태수의 원하는대로 해 주라고 하며 출처 색출까지 지시한다. 며칠후, 강태수와 송변호사가 검찰조사를 받기 위해 출두를 하고 있다.
1년후, 민채령 상무가 락원생태동물원 리조트 사업계획을 언론에 발표한다. 김건욱이 민채령을 못마땅하게 생각하는데 김해경이 우리는 락원그룹 정직원이라고 말한다. 강태수와 한소원이 캐나다 북극곰 복원센터에서 창밖을 보며 이야기를 나눈다. 관람중인 교민이 강태수를 향하여 가짜 동물원 원장이 맞는지 묻는다. 강태수가 사회봉사 400시간에 집행유예선고를 받았다고 말한다. 한소원과 강태수가 창밖을 보며 까만코를 찾는데 까만코가 다가와 바라본 후 되돌아 간다.
영화는 끝이 났다. HUN 작가의 동명 웹툰 해치지 않아는 진짜 동물원에 가짜 동물이 있다는 상상력에서 출발하였다. 사실, 전국의 동물원들이 열악한 환경속에서도 시민들을 위해 운영을 계속하고 있다. 이러한 동물원의 현실적 고민에 대하여 가짜 동물은 우리 모두를 웃프게 한다. 그리스도인은 가짜를 원하지 않는다. 어렵고 힘들어도 진짜를 원한다. 그러나 진짜를 진짜되게 하기 위해 때로는 인간의 지혜가 필요할 때가 있다. 가짜를 위한 것이 아니라면 진심을 담은 노력들이 빛을 발하는 것도 필요한 일이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