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설운동장 뒷편 언덕공원이
현충공원입니다.
서너번 올라 가 봤었습니다.
하루에 850km를 운전하고
하루를 늘어져 있었고 . ..
찍사방 불을 켜기 위해
오후에
마눌님과 잠시 출사를 나가봅니다.
방해꾼이긴 하지만
혼자 다니는 것 보다는 좋아요.
.
.
현충공원이라고
크게 쓰여 있습니다.
높을 것 같지만
실제는 잠시만 걸으면 됩니다.
제가
사람이 없는 사진은 잘 안찍어요.
풍경이나 꽃사진은
며칠 지나면 다 없애 버립니다.
아이를 기르면서 시작한
취미생활 이지만
사람이 들어간 사진은 남기게 되더군요
그때는 아빠 사진사였지요.
요즘 컴에는
강아지와 고양이의 사진
그리고 마눌 사진이 전부입니다.
- 전혀 취미에도 안 맞는 카메라를
마눌님이 들고 있네요.-
아마추어 사진사들과
출사도 많이 다녔었는데
그래도
아들 놈하고 출사할 때가
비용은 좀 나갔어도
가장 재미있는 사진 생활을 했었던것 같습니다.
- 데크길 중간쯤 올라가면
팔영체육관의 모습이 보입니다
실내 체육관이지요 -
- 우주로 가는 고흥답게 데크를 다 올라가면 우주선이 먼저 보입니다. -
며칠전에 20년 가까이 사용하던
카메라가 작동이 안됩니다
서울로 as를 보냈는데 사망신고를 받았어요.
메인보드가 수명을 다 했다고 합니다.
단종된 카메라니 방법이 없어
급하게 카메라 한 대를 주문했습니다.
- 이른바 박지성 운동장입니다. -
아들놈도 급하게 카메라 한 대를 주문해서
보냈더군요.
연초부터 카메라 부자가 됐습니다.
- 모양은
우주선이지만
정식 명칭은 현충탑입니다.
6.25때의 전사자를 추모하는 탑입니다. -
모처럼 시간도 났고
카메라 두 대를 비교 테스트해 보려
나선 길입니다.
바람은 좀 불었습니다.
- 우주선으로 과거의 참전 용사를 싣고
미래로 날아가는 것을 형상화 했나 봅니다.
물론,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
마눌님
처음으로 열심히 찍습니다.
집에 와서 보니
결과는 별 신통치 않았어요.
함께 데이트 하는 조건으로
고기도 제가 사고
마눌님은
인생샷을 한 장 건집니다.
새 카메라의 적응 중이라
셋팅값을 찾고 있습니다
그나마
괜찮군요.
- 일반적인 현충탑의 개념과는 많이 다릅니다.
이런 걸 미래지향적이라고 하는건가 봅니다.-
올라올때 마다
잠시 묵념을 합니다.
저희 아버님도 군인이셨지요.
저도 잠시동안은 (27개월) 군인이었습니다.
식당 보다는 운동장에
더 많은 자가용이 주차되어 있군요.
요즘 코로나 때문에
식당도 불경기 일 겁니다.
사람이 많은 곳은 피하게 되어 있지요.
멀리 보이는 산이 천등산인가요 ?
보이는 각도에 따라
모든 사물은 그 모습이 달리 보입니다.
빛의 방향에 따라서도
사람의 눈에는 다르게 보이지요.
기분에 따라서도 사진의 색은 달리 잡힙니다
- 비행접시 인가요 ? -
비행접시 안에서 혜은이 콘서트를 본 적이 있습니다.
한 시간 이상을 함께 다녔는데
메모리 카드를 빼보니
8장 찍었더군요.
아마 이런 모습을
함께 담았던 것 같습니다.
결과는 영 . . . 아니었습니다.
뭘하든 폼은 좋아요.
작가 선생 납셨습니다.
뭔가 구도를 잡고
연구를 하는 모습이었는데
그냥 그것일뿐 . .
참
생각없이 찍으셨단 . ^^
.
.
마눌 사진을 막 올려대는 것은
저한테
이 사람은 익숙하다는 것이지요.
그리고
오늘의 사진이
앞으로 찍을 사진 중에서는
가장 젊었을 적의 모습이기 때문입니다.
.
.
장례식장을 다녀왔었습니다.
.
.
친한 형이었는데
밝고 잘 웃던 모습이었는데 . ...
사진을 보곤 마음이 더 아팠어요
회복되지 못 할 병인것을
알았으니
병실에서
영정 사진을 찍었더군요.
아픈 사람임이
너무 잘 드러나 있었습니다.
그렇다고
마눌님에게
제 영정사진을 부탁한 건 아닙니다.
엄마의 사진을
아들에게
보내기 위해
제가
마눌님을 찍는 거지요.
가능하면
더 이쁜 모습을 만들려고 노력중입니다.
'엄마가 열정적으로 사진을 찍었단다 '
.
.
'아래의 사진도
엄마가 찍은 사진이지 . .'
.
.
그리고
아빠의 사진도 찍어 줬단다.
.
.
'아빠는 요따위로 찍어놨더구나 . ..'
.
.
.
제겐 1월이 참 바빴습니다.
신정이 있고
세금신고가 있고
직업적인 일도 일년 중 가장 바쁠때고,
구정까지 겹쳐버리고 . .
그래도
좋은 기억을 남기려고 해요.
매화가
팦콘처럼 잔뜩 피어나고
독감을 잡을 백신이 개발되고
봄날 답게
따뜻한 바람이 불고
하늘이 파란 날
찍사방 횐님들 번개 공지 올리겠습니다.
이상
찍사방 방장
행복한이 였습니다.
행복한 2월 되세요.
.
.
첫댓글 어제 저녁무렾 모델 한 분 모시고 댕기왔습니다.
빨간등대에 철탑.
어딜까?
@행복한이 (포두) 글쎄요. 저도 잘 모르고 갔어요.
이야 언니모자가 너무이쁜데요
나는머리통이 커서 그런모자 평생 써볼엄두가 ㅋㅋㅋㄱ
진짜 소두만 통과하는모자
ㅜㅡㅜ부럽다요
모자만보이는 두아이엄마입니다
이 모자 커서
바람불면 날아가요 ㅠㅜ
@행복한이 (포두) 그게아니라 언니가 소두인거에요
그거아세요
은성이가머리통 더큰거
그곳이 무엇인지 궁금했는데 시간될때 함가봐야겠네요
간단히 걷기 좋습니다.
수영장 식당 커피숍 영화관 다 모여 있어요.
베드맨턴 하기도 좋습니다
저도 가봣지요~ 모르는사람들이 더 많은것같더라구요
가끔씩 가보는데 쉬기도 좋고
운동도 하고..
보통은 밥을 먹지요. ㅎㅎ
ㅍㅎㅎ 요따위로 찍은사진보고
오늘 하루 웃고 살거같아요~
성의가 없이 찍어 놔요. ㅡㅡ
그냥 대충 ~
요따위가 아니라 찍긴 잘 찍었는데 모델이 영 ~~
인정. ^^
곰이 동면에서 깨어나면 저리 됩니다
옛날 사진관에서 명함판
사진을 찍었는데 내 마음에 안들어서 사진관 사장님에게 불평했더니
사장닝 왈 "사진은 간판이 좋아야" 그 이후에 난 사진 불평 쏙.^^
제 사진의 특징이
제 마눌 하나는 기가막히게
변신 시킨다는 겁니다.
사진관 사장님이 잘 못 하신거예요
@행복한이 (포두) 그런겨?^^ 그 날 이후 난 두문불출, 대인기피증이 생겼는데 지금도 어디 갈 땐 선그라스에 마스크 하고 다니는데 안 그래도 되는겨?^^
@빛바랜그림(등암리) 그때 사진관 주인이 포토샵이라는 걸 몰랐을 겁니다.
지금은 성형수술도 시켜줍니다.
작가샘 납셨는데 사진은 쬐까....?
그래도 행복님이 사진이 ㅎㅎ 진 좋아유~~~♥
연습중이예요
한참 걸릴 겁니다.
다음부터는 "고흥에 현충공원을 아시나요"라고 쓰지 마시고, "고흥에 있는 현충공원을 아시나요" 또는 "고흥의 현충공원을 아시나요"라고 써주세요.
'에'와 '의'는 구분했으면 좋겠습니다.
특정 지역 사투리 때문에 사람들이 맞춤법 틀리는 거 보면 기분이 나빠집니다.
녹동방향에서 고흥방향으로 오다보면
산에가 고흥로고 마크가 산중에 나무로 조경으로 만들어져 있어요..
혹..보셨나요?
로고는 모르겠고
로켓모양 조경은 봤지요
추워요 조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