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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 有明山
- 위 치 : 경기 가평군 설악면, 양평군 옥천면
- 높 이 : 유명산 862m (소구니산 800m)
1. 일시 : 2013. 7. 11. 08:00 ~
2. 장소 : 유명산 (소구니산)
3. 참석인원 : 명
4. 등산코스 : 선어치 - 농다치 - 소구니산 - 유명산정상 - 유명계곡 - (어비산) -
가일 제2주차장
소요제원
선어치고개 - 2.9km - 정상 - 4.1km 계곡입구(휴식시간 포함 6시간 운영)
5. 교통정보
- 빠른 길 찾기 정보 :
▶ 검 색 지 : 춘천KBS방송총국 - 선어치
▶ 거 리 : 63,9km
▶ 소요시간 : 1시간02분
- 다녀온 길 : 태백가든 ↔ 서울.춘천고속도로(설악IC) ↔ 37번도로 여주.양평방향 ↔
가일 제2주차장(유명산 등산로 입구) ↔ 선어치(하차),가일 제2주차장
(승차)
- 동원차량 :
6. 날씨예보상황
- 기 준 : 2013. 7. 10. 07:00, 가평군일원
- 개 황 : 오전, 오후 흐리고 비
▶ 비 올 확 률 : 69 ~ 80%
▶ 예상 강수량 : 오전 25 ~ 49㎜, 오후 10 ~ 24㎜
▶ 기 온 : 22 ~ 26℃ 분포
7. 활동상황
○ 08:00 --- 출발
○ 09:04 ---
○ 09:10 ---
○ 09:17 ---
○ 09:20 ---
○ 09:39 ---
○ 09:52 ---
○ 09:58 ---
○ 09:59 ---
○ 10:45 ---
○ 10:53 ---
○ 11:55 ---
○ 11:56 ---
○ 12:10 ---
○ 13:00 ---
○ 13:06 ---
○ 13:20 ---
○ 13:37 ---
○ 13:40 ---
○ 13:48 ---
○ 13:57 ---
○ 14:00 ---
○ 14:09 ---
○ 14:10 ---
○ 14:17 ---
○ 14:20 ---
○ 14:40 ---
○ 15:20 ---
○ 16;40 ---
8. 유명산 살펴보기
□ 개관
- 산림청 선정 100대 명산
- 인기명산 100중 66위
- 유명산은 능선이 부드럽고 완만하고 산 자체보다는 자연휴양림, 계곡, 억새밭, 입구지 계곡이라 부르는 동북쪽의 길고 아름다운 계곡으로 더욱 유명한 가족산행지라 할 수 있다. 긴 계곡을 가지고 있어 봄과 여름의 산행지로 좋으며, 정상부근에는 온통 억새밭으로 되어 있어 가을 경치도 일품이다. 명소로는 용이 하늘로 올라갔다는 전설을 지닌 용소는 직경이 10m나 된다. 자연 흑암으로 이루어진 계곡마다 대부분이 작은 암반으로 이루어져 있다. 박쥐소, 용소, 마당소 등 소와 담, 그리고 작은 폭포가 연이어 있는 이 계곡은 길이 5Km에 이르고 사시사철 수량도 풍부하다. 특히 계곡을 따라 완만하게 이어지는 등산로는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산행지로 적격이다.
9. 등산기행
☐ 산행안내준비
<유명산자연휴양림안내도>
- 유명산은 지난주 철원 복계산에 이어 7월 두 번째 주 정기산행지이다. 이번 주부터 이름난 계곡을 연계한 산행으로 이어지는 셈이다. 산도 타고 계곡에서의 여유 있는 소요를 염두에 둔 일정들이다. 유명산은 최근 2010. 8. 19 다녀온 이후 3년 만에 다시 찾은 산이다. 그동안 여러 차례 정기산행이나 번개산행을 시도한 바 있었으나 공교롭게도 산행여건이 여의치 않아 성사되지 못한 산 중 하나이다. 춘천근교 산중에서 비교적 접근성이 좋고 부담 없이 다녀오기 위하여 산림청선정 100대 명산중 하나인 유명산을 선정하였다. 장마와 더불어 연일 계속되는 찜통더위 속에 계곡산행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인 산이 바로 유명산이 아닌가 싶었다. 특히, 약 5km에 달하는 계곡 중 매표소에서 어비산 갈림 길목까지 약 2.7km 구간, 입구지계곡(유명계곡)에 펼쳐진 박쥐소, 용소, 마당소를 비롯하여 크고 작은 소와 폭포로 이어지기 때문에 이곳에서 찌는 듯한 더위를 식히는 것을 오늘 산행의 백미로 꼽았다. 또한 오늘 산행일정에 부족함을 느끼는 분들을 위해 능선갈림길에서 이어지는 어비산 보너스코스도 염두에 두었다.
- 유명산(유명농계)는 가평8경 중 한 곳이다. 설악면 가일리에 위치한 해발 864m의 산으로 기암괴석의 계곡에 끊임없이 흐르는 물로 등산객의 애호를 받고 있다. 이곳의 계곡은 박쥐소, 용소, 마당소 등 유리알같은 맑은소와 이어져 장관을 이룬다. 주변에 산림청에서 직영하는 유명산 자연휴양림은 통나무집, 야영장, 산책로 등이 갖추어져 있으며 사계절 등산코스로 적당하다. 주변에는 문화마을이 조성되어 있다.
<유명산등산지도>
- 유명산은 유명산자연휴양림입구 매표소를 등산기점으로 주차장 - 매표소 - 우측 능선길 - 북릉 - 정상을 오르거나, 주차장 - 박쥐소 - 용소 - 마당소 - 갈림길 우측능선 - 정상을 올랐다가 원점 회귀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렇지만 오늘은 중미산 - 소구니산 - 유명산 - 어비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종주코스 중 그 어간에 위치한 선어치에서 입산하여 소구니산 - 유명산정상 - 유명계곡으로 이어지는 코스를 기본코스로 잡았고, 정상을 지나 유명계곡 능선갈림길에서 이어지는 어비산 병행코스를 염두에 두고 안내준비를 하였다.
☐ 산행안내
<단체기념사진>
- 오늘은 오후 한 때 소나기 소식이 있었지만 맑은 날씨와 함께 산뜻한 출발을 하였다. 지난 며칠 동안 남부지방에 호우가 내렸고 중부지방에도 시두 때도 없이 소나기가 찔끔거려 은근히 걱정이 되었지만 오늘 일기예보 상으로는 좋은 산행을 예고할 수 있었다.
- 설악면은 그 연조가 매우 깊다. 멀리 백제시대에는 거사참(去斯緻), 항양(恒陽), 양근(楊根)군에 속해 있던 미원장(迷源莊) 이었다. 757년 신라 경덕왕 16년에는 빈양(濱陽)군에 속해 있었고, 94O년인 고려 태조 23년에는 양근군에 예속되었으며, 그 후 광주부(廣州府) 에 편입되었다가 1175 년 양근현에 감무가 부임하여 편입되고, 고려고종 44 년인 1257년 영학(永化)현의 감무를 받고, 1267년 위사공신(衛社功臣) 김자정(金自廷)의 고향이라는 덕으로 익화현(益化縣) 으로 승격되어 현감이 부임하니 미원장은 익화현 북면이었다. 1356년(공민왕5) 국사승(國師僧), 보우(普愚)의 세거지(世居地, 出生地) 라 하여 익화현은 양근군(楊根郡 )으로 승격되고, 미원장은 미원현(迷源縣) 으로 격상되었으나, 미원현은 인구가 희소하고 교통이 불편하여 현이면서도 양근군 감무의 지시를 받아야 했다. 1658넌(孝宗 9)에는 양근군과 더불어 지평군(砥平郡)에 예속되었다가 1668년(顯宗9) 양근군에 감무를 받고, 1728년(英祖 4) 양근군이 현으로 강등되고 미원현은 상북, 하북면으로 갈려 예속되었다. 1741년 양근군으로 다시 승격되고 미원현은 상도면 하도면으로 개칭하다. 1747년(英祖 23) 군을 갈산(葛山 일명 乾芝山)으로 옮기고, 군수가 부임하여 미원은 상도,하도 그대로 두다. 그 후로도 1785년(正祖 9) 에 강등되었던 현이 다시 군으로 승격되는 우여곡절이 있었으나 미원현은 상도, 하도로 있었고, 계속하여 속현으로 예속되었다. 이때의 관할은 여주진(驪州鎭)이었다. 1895년 관재개혁에 의하여 양근군 설악면으로 개명되고 ,1942 년 행정개편에 의하여 설악면은 가평군 으로 편입되어 현재에 이른다. 1973 년 양평군 서종면 노문리 일부가 설악면 으로 편입되어 이천리가 되었다.
- 가일리는 마을한복판에 아가위 정자나무가 있었는데 어느 나그네가 그 정자 밑에서 쉬어가면서 가정(嘉亭) 이라고 부를만하다고 한 후 “가정”으로 써오다가 지금은 가정 (可亭)으로 쉬운 글자로 바뀌어 쓰게 되고, 지명도 가정이 있는 동네라고 하여 가정리로 불렸다. 또한 윗가정 동남쪽에 대일이라는 마을이 있는데 대일이란 숨어살기에 좋은 외딴곳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고 옛날 검사가 나면 큰 동네라고 하였는데 이 마을에서 이(李) 검사가 나와 대일이라고 불렸다는 설도 있다.
<선어치고개>
- 09:50 선어치 경유
- 선어치고개 마루 좌. 우로는 향토식품을 판매하기 위한 가건물들이 즐비하였다. 평일인데다가 이른 시간대여서 인지 모르겠으나 그 시간에 문을 연 집은 없었다. 시설 규모로 보아 성수기에는 고갯마루가 차 댈 틈 없이 혼잡스러울 것으로 보였다. 중미산자연휴양림 3.3km, 유명산자연유양림 5km를 알리는 안내판이 세워져 있다. 바로 이 지점이 오늘의 산행기점이었다.
- 선어치고개는 유명산과 중미산을 잇는 능선 한가운데에 솟아 있다. 하늘이 서너 치 정도 보인다는 뜻이라고 전한다. 선어치 고개에는 전설이 전해지는데, 신선이 남한강에서 고기를 낚아 설악면 장락으로 가든 길에 고개를 넘던 중 갑자기 고기가 살아나서, 즉 선어(鮮魚)가 되어서 소구니산을 넘고 유명산 뒤의 산으로 날아가 내려앉았다고 한다. 그 후 고기가 내려앉은 산을 어비산(魚飛山)이라 했다고 한다.
<농다치고개 갈림길>
- 09:52 논다치고개갈림길 경유
- 농다치고개는 양평군 옥천면 신복리 산189번지에 위치하고 있다. 이곳까지 올라오는 동안 안개가 자욱하여 하늘이 보이지 않을 정도였다. 가벼운 오르내림으로 이어지는 능선길 좌. 우로는 관엽수림이 깊게 우거져 안개가 걷혀도 햇살을 피할 수 있을 것 같았다.
- 농다치고개에는 아름다운 청춘남녀의 사랑이 녹아 살아 숨쉬는 전설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농다치라는 이름은 조선 중기 때 양평군 신복리에 최씨 성을 가진 마을 향리가 고개 넘어 가평군 방일리에 사는 박씨에게 무남독녀 외동딸을 시집보내게 되었다. 혼수로 딸이 태어날 때 심었던 오동나무를 베어 솜씨 좋은 목수에게 부탁하여 농을 제작해 농 속에 이불과 살림살이를 챙겨서 머슴인 돌쇠와 돌쇠 아버지의 지게에 지어 보냈다. 아씨를 짝사랑하며 숱한 밤을 가슴앓이 해오던 어린 머슴 돌쇠는 고갯마루에 도착해서는 짝사랑 해온 여인에 대한 사랑의 표시인지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에 대한 연인의 해코지인지 지고 가던 오동나무 농을 도로가 비좁다는 핑계로 도로 옆 바위에 쿵쿵 부치며 눈물과 콧물, 땀으로 범벅이 되어 운반하였다. 뒤따라오던 돌쇠 아버지가 보다 못해 “얘야, 농 다친다! 농 다친다!”하고 주의를 준 것이 농다치고개라는 향토명이 되어 오늘날까지 전해지고 있다. 이러한 돌쇠의 사랑 표시는 눌언민행(訥言敏行, 말은 더디게 하고 실천은 민첩하게 하라) 교훈은 양평 서생들에게 크게 유행되었다고 한다.
<소구니산 정상석>
-10:00 소구니산 정상 도착
- 소구니산 정상에는 정상표석과 배너미재 4.7km, 농다치고개 1.8km를 알리는 이정표가 세워져 있다. 진행방향으로는 산악회 리본으로 도배가 되어있어 진행방향을 인식하는데 어려움이 없었다. 이곳까지 오르는 동안 급사면 없이 편안한 능선 길로 이어졌다. 오늘따라 유난히도 매미소리가 우렁찼다. 한두 마리가 우는 것이 아니라 서로 시샘하듯 떼져 우는 바람에 천지가 진동하는 듯 정신이 없었다. 이 지점에서 정상 기념을 남기면서 후미일행과 합류하였다.
- 소구니산은 한강기맥 능선 상에 위치한다. 오대산 두로봉의 지맥이 뻗어내려 홍천과 횡성 땅을 휘휘 돌아 경기도로 들어와 용문산과 유명산을 세워놓고 우뚝 솟아 있다. 이웃하는 유명산과는 달리 바위가 어울리는 산으로 유명산의 명성에 가려져 잘 알려지진 않았지만 유명산과 연계해서 많이 찾는 산이다. 정상에서는 전망이 좋은 편이라고 알고 왔지만 짙은 안개 때문에 시계가 어두워 아쉬웠다.
<유명산 정상석>
- 10:53 정상 도착
- 유명산 정상에는 정상표석, 하산로(계곡경유) 4.1km, 양평방향을 알리는 이정표, 유명산자연휴양림안내도, 올망졸망한 돌탑 군이 있었고 이와 함께 소나무 그늘아래 자리 잡은 이동매점이 운영되고 있었다. 시원한 막걸리를 비롯하여 음료와 아이스케익을 판매하고 있어 이곳을 오르는 산객들에게 산중 별미를 제공한다. 일행들과 함께 시원한 막걸리 한 사발씩 들이켜면서 지금까지의 갈증을 풀었다.
- 정상의 억새 초원지대는 패러글라이딩의 명소이기 때문에 공휴일 시간대가 맞으면 하늘을 날아다니는 마니아들의 모습을 참관할 수 있는 기회를 맛 볼 수 있는 곳이다. 유명산에서는 소구니산(800m), 중미산(833m), 통방산(649.8m), 화야산(754.9m), 뾰루봉(709.7m)으로 이어지고 맞은편 용문산이 건너다보인다. 그러나 용문산은 운무에 짙게 가려져 그 모습을 찾을 수 없어 아쉬웠다.
- 오늘 일정상 하산은 정상표지판 옆으로 난 길을 따라 입구지계곡(유명계곡)을 경유한다. 정상에서 계곡 입구를 향해 뻗은 능선을 따라 이어진다. 제법 경사가 급한 곳도 있지만 크게 위험한 곳은 없다. 소나무와 참나무 숲 사이로 이어진 길을 50여분 내려가면 어비산 갈림길 입구지계곡(유명계곡)과 만난다. 갈림길에서 계곡입구까지 2.7km, 제2매표소까지 2.9km 구간이 오늘의 하이라이트 구간이다
- 마유산이라 불리던 유명산의 유래를 살펴본다. 마유산은 조선시대 내내 제주도 등지에서 공출된 말을 유사시에 활용코자 방목했던 군사 시설지역으로 마유산 아래지역에 ‘마골’이란 마을이 있었다고 한다. 유명산이란 새 이름은 1973년 3월 1일 ~ 3월 13일까지 한국일보 후원으로 제2차 국토중앙자오선 종주 등반을 하던 엠포르산악회가 북상하던 중 수려한 산세에 탄복하여 당시까지 알려지지 않은 점을 안타까이 여겨 4명의 대원중 홍일점이었던 진유명(당시 27세) 이라는 여성의 이름을 따서 “유명산”이라 부르자고 한 것이 산악잡지에 게재된 후 유명산으로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본래 동국여지승람(성종17,1486)과 전국읍지편찬(1899), 대동여지도, 신경표’에는 마유산(馬遊山)이라고 적혀 있다. 정상부근 초원에서 말을 길렀다 하여 고려 때부터 마유산이라 불렀다는 기록이 있고, 이밖에도 신증동국여지승람(1530), 동국여지지(1656), 여지도서(1759), 경기지(1842), 대동지지(1863), 기전읍지(1894), 양근군읍지(1899) 등에 마유산이란 명칭이 수록돼 있다고 한다.
<패러글라이딩활공장>
- 유명산정상 패러글라이딩활공장에서 금년도 패러글라이딩 챌린지 대회가 아래와 같이 열린다, 패러글라이딩레포츠가 한 산악인에서 유래되었기 때문에 그 유래를 살펴본다.
▸ 행 사 명 : 양평 유명산 패러글라이딩 챌린지
▸ 대회일자 : 2013년 7월 13일~14일(2일간)
▸ 장 소 : 유명산 활공장 등
▸ 후 원 : 대한 레저스포츠 협의회, 양평군
- 패러글라이더는 낙하산이 진화한 것으로 낙하산의 단순 낙하기능과 글라이더의 활공기능을 이용해 만든 레포츠다. 정확한 기원은 1960년대 중반 미국 NASA에서 패러글라이더의 원형인 패러포일이 발명되어 초기에는 스카이다이빙 용으로 사용 되었으나 1978년 프랑스의 한 산악인이 산 정상에서 편리하게 하산하기 위해 사용한 것이 패러글라이딩의 시작 이라고 한다. 그 후 프랑스의 등산가이자, 행글라이더 전문가인장 마크 보아만 씨가 유럽 각국에 보급하면서 전 세계 적으로 확산되어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는 항공 스포츠로 자리 잡았다. 이 패러글라이더는 인간이 날수 있는 기구로 배우기 쉽고 안전해서 단기간에 가장 많이 보급된 항공스포츠다.
<어비산 정상석>
- 어비산 정상 도착
- 양평 가일리와 양평군 옥천면 용천리의 경계를 이루는 어비산(魚飛山)은 해발 828.6m의산이다. 용문산 서쪽 계곡에서 발원한 유명계곡을 사이에 두고 유명산과 마주하고 있어 산 양쪽으로 깊은 골짜기가 있어 여름철 피서 산행지로 인기가 높다. 산의 서쪽은 어비계곡이고 동쪽은 입구지계곡이라고도 하는 유명산 계곡이다. 이 산은 예로부터 홍수 때 물고기가 산을 뛰어넘는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주민들은 건너편의 유명산과 더불어 설악면과 옥천면을 경계한 산이라 하여 대부산이라고도 부른다
- 어비계곡(漁飛溪谷)은 설악면 가일리 문화마을 위에 있다. 중미산(833m)과 유명산(864m)에 이어진 어비산(828m) 줄기에서 내려오는 계곡이다. 물이 맑고 물고기가 많아 펄쩍펄쩍 뛰는 모습으로 마치 계곡을 따라 날아다닌 것처럼 보인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지금도 이 계곡에는 산천어, 메기, 송어 따위의 물고기들이 은빛 비늘을 반짝이며 날아다닌다. 어비계곡은 인근의 유명계곡에 못지않을 정도로 아름다운 계곡이다. 큰 바위와 이따금 나타는 청정한 푸른소는 어비계곡의 자랑거리라고 할 수 있다. 계곡까지 급사면을 이룬 산록은 울창한 숲으로 뒤덮이고 숲 아래 바위들은 푸른 이끼 옷을 입고 있고 그 아래로 흐르는 계류는 때로는 비취빛으로 바뀐다. 길을 버리고 계곡을 따라 내려가는 맛이 또한 시원하다.
<입구지계곡(유명계곡)>
- 입구지계곡(유명계곡) 진입
- 유명산 관광 명소는 용문산에서 흘러내린 물줄기와 유명산 지류가 합쳐져 생긴 입구지계곡(유명계곡)이다. 힘차게 흐르는 계곡 물이 암반을 깎고 내려가 작은 소(沼)와 아름다운 폭포들을 빚어 놓았다.
- 입구지계곡(유명계곡) 5km 중 자연휴양림에서 상류 어비산 갈림 길목까지 올라가면서 이 계곡 첫째 소로 소 양편으로 넓은 바위가 있으며 바위 밑에 5~6명이 들어갈 수 있는 굴에는 박쥐가 서식하고 있다하여 이름 붙여진 박쥐소, 이 계곡 둘째 소로 주변의 기암괴석이 용의 모양으로 생겼으며 용이 승천하였다 하여 이름 붙여진 용소에서 상류 마당소까지 이어지는 2.7km 구간이 극치를 이룬다. 올라가면서 크고 작은 소들이 연이어 나오는데 그 모습이 소금강과 비교되며 규모만 작을 뿐 아름다움은 손색이 없다. 계곡의 입구에는 어린아이들이 물놀이를 할 수 있어 가족과 함께 즐기기에 적격이고 계곡의 시원한 그늘과 맑은 물이 마르지 않아 사계절 발길이 이어진다.
<유명산자연휴양림>
- 유명산자연휴양림 경유
- 가평군 설악면 가일리 산 35번지 일대 892ha의 면적에 자리한 자연휴양림은 입구지 계곡(유명산 계곡) 안쪽으로 조성되어 있다. 산은 그리 높지 않으나 입구지계곡은 숲이 깊은데다 수림이 우거져있어 규모에서 비교되지만 마치 설악산의 천불동계곡이나 수렴동계곡의 축소판을 방불케 한다.
- 유명산 산자락에는 2002. 9월에 문을 연 2만 4천 평 규모의 자생식물원이 있다. 우리나라 자생의 우리 꽃들이 집단으로 식재(목본 42종, 초본 322종)되어 있으며 난대식물원, 향토식물원, 암석원, 자연학습원, 우리꽃길, 습지식물원으로 꾸며져 있고 근처에는 9,616㎡ 규모의 잔디광장이 조성되어 있다
- 시설현황
▸ 난대식물원 : 목본 22종과 초본 23종 총45종의 난대식물이 생육
▸ 향료식물원 : 최근 각광받는 아로마 요법 및 각종 유효한 향료자원이 되는 허브식물 중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향료식물을 집중 육성 전시하는 곳으로 박하, 배초향, 산마늘 등 약 135종이 재배되고 있음
▸ 암석원 : 기암괴석과 함께 척박한 암석에서 살아가는 식물로 1,789㎡에 땅채송화, 만병초 등 72종이 있음
▸ 자연학습원 : 우리고유 자생식물의 귀중함과 우리꽃 사랑의식 고취를 위한 자연학습장으로 10,103㎡에 중부이남 지역에서 자생하는 금불초, 기린초, 할미꽃 등 약358종이 있음
▸ 우리꽃길 : 태고적부터 우리의 땅에서 환경변화에 적응하며 살아온 특산식물들로 1,350㎡에 금낭화, 벌개미취 등 18종을 중심으로 우리 꽃길의 향취를 느낄 수 있음
▸ 습지식물원 : 과거 화전민들이 일구어 놓은 다락논을 그대로 복원하여 물가나 물속에서 자라는 식물들을 심어 놓았으며 5,000㎡에 도루박이, 부들, 창포 등 81종이 자라고 있음
잔디광장 : 9,616㎡규모로 조성되어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