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난사고는 기온이 갑자기 크게 오른 날에 늘어났다. 지난해 수난사고가 가장 많았던 날은 7월4일, 8월3일, 8월27일(각 9건)로 전 날, 전 주에 비해 큰 폭으로 기온이 올랐다는 공통점이 있다. 8월27일은 강릉의 낮 최고기온이 30.6도를 기록했다. 8월11일 이후 낮 기온이 줄곧 30도를 밑돌다 16일 만에 다시 기온 30도를 넘어선 날이었다. 8월3일 역시 강릉의 낮 최고기온이 35도를 기록했는데 닷새 만에 기온이 35도 이상 오른 날이었다. 지난해 5월16일 토요일은 여름이 아님에도 이례적으로 4건의 수난사고가 발생했다. 이날은 강릉 27.8도, 춘천 26.2도 등으로 바로 전 주말에 비해 기온이 5도 이상 올랐다.
다치거나 질환으로 인해 병원으로 이송된 119 구급신고는 사람들의 활동이 늘어나는 여름 휴가철에 집중됐다. 휴가 최절정기인 8월1, 2, 3일이 각각 472건, 460건, 431건으로 최다 구급신고를 기록했다. 지난해 하루 350건이 넘는 구급신고가 접수된 날은 총 11일로 이 중 10일이 7~8월에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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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원문 : http://www.kwnews.co.kr/nview.asp?s=501&aid=2161018001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