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rvonta Davis
![](https://t1.daumcdn.net/cfile/cafe/991873495B09FA2625)
Born 1994.11.07
Height 166cm
20W 0L 19KOs
유투브로 복싱 하이라이트 정도 챙겨보는 이들에게는 '메이웨더 애제자' 라는 이상한 닉네임을 갖고있는 선수이다.
모 한국의 유명 복싱 유튜버가 어그로를 끌기 위해 지어낸 닉네임인데, 백번양보해 그렇다 쳐도 현재는 말이지,
근황을 전해 주자면 이렇다.
일주일전에 메이웨더에게 "형씨, 그리 아니꼬우면 나랑 스파링 한번 붙고 훨훨 털어버립시다" 라며 트위터에 속마음을 밝혔다.
이번 타이틀 전을 앞두고는 TMT짐에서 운동을 하는 모습이 아닌 애드리안 브로너와 옆에 붙어 운동을 하는 모습을 보였다.
대중에게 알려진 정보 안에서만 갈등의 원인을 따져보자면 이러하다.
저몰 찰로 vs 자랫 허드 SHOWTIME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플로이드가 데이비스의 다음 상대를 로마로 점찍는 발언을 했는데, 정작 데이비스가 말하길 " 정작 나에겐 그런말 한개도 없더니 밖에선 그렇게 떠벌리고 다니네 "
"그 양반은 내가 지길 바라는거 같단 말이요"
그렇다 지나가던 야구팬이 봐도 아직까진 저반테는 로마첸코를 막을수없다.
기분상할만 하지. 물론 글쓴이 개인적으론 다른 이유가 있으리라 본다.
five years old
데이비스는 5살때 복싱을 처음 시작했다. 성공한 스포츠 스타중에서는 이런 조기교육의 혜택을 받은 선수들이 많지만
일찍 시작한다고해서 성공하는것은 절대 아니다. 데이비스는 타고난 복서였다
3연속 실버 글러브 우승, 2번의 주니어 올림픽 우승, 수많은 내셔널 챔피언, 성인무대에 오르자마자 골든 글러브 우승까지
아마추어에서 206승 15패라는 훌륭한 성적을 거뒀다. 아마추어때 시합들을 보고있으면 지금과 정말 흡사한 파이팅을 한다.
left handed 즉 태어날때부터 왼손잡이 사우스포인데. 뒷손 연타가 끝내주게 터프하고 빠르다.
흡사 투견장안의 핏불 같은 느낌이 드는데, 누가봐도 그 아이가 커서 챔피언이 되리라 짐작이 가능할것이다.
단, 볼티모어내의 우범지역 안에서 자란 데이비스는 그다지 좋지 못한 청소년기를 보냈다. 심지어 잘 개선되지 않는모습인데
예컨데 미래에 데이비스의 발목을 잡을 문제는 실력이 아니라 멘탈과 사생활일것이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F74A505B09FF0D01)
수많은 수상경력을 보여주는 아마추어 시합 벨트들
Tank
18살에 프로에 데뷔해 승승장구를 하며 플로이드라는 빵빵한 프로모터를 곁에둔 데이비스는
영국에 건너가 최연소 챔피언이 된다. 이후엔 Mayweatehr.Mcgregor 메인카드에 등장해 자신을 더 알려갈 기회를 얻었다.
그날 KBS를 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대중들이 보기엔 그다지 인상적이지 못한 경기를 치뤘다. 마무리 조차도 후두부 가격 의혹을 받아야 했는데, 그경기 동영상을 두세번 돌려본 사람으로써 나중엔 오히려 데이비스가 참 좋은 선수구나를 느낄수 있었다.
그 경기를 미국에서 중계중이던 슈거레이는 그의 재능이 인상적이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는데, 특히나 수비동작에서 그러했다.
데이비스는 스타일뒤에 가려진 깔끔하고 세련된 디펜스가 있다. 어깨로 좋은 수비를 할 줄 알고 , 눈으로 보고 고개만 살짝 돌려내서 주먹을 흘려낼 줄도 안다. 문제된 후두부 조차도 바로 전에 들어간 리버샷이 너무나 정확해서 무너지는 과정의 마무리였을 뿐이다.
단지 그경기에서 문제가 될 부분은 체중조절이였으며, 현재는 그로인해 박탈당한 벨트를 되찾은 상황이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5F9E4F5B0A027306)
데이비스가 메이웨더와 얼마나 지속될지는 알 수 없다. 내가 말할수 있는 부분은, 그가 메이웨더를 곁에 두지 못한다면
월장시에 패배를 피해가기 어렵다. 곁에 둘 수 있다면, 적어도 패배에 대해 자기 재량에 따라 피해갈 길을 만들어 낼수있다.
플로이드가 전처럼 아끼는 마음을 갖는다면, 누가 데이비스를 이길지, 데이비스가 누구를 이길지 명확히 알만큼 복싱에 훤한 사람이기 때문에.
총평 하자면 데이비스는 데빈 헤이니, 라이언 가르시아,조쉬 켈리 보다 좋은 복서이지만 그들과 다르게 언젠간 자기 자신에게 무너질것이 그려지는 복서이다.
출처 세컨드 펀치 까페
고마쯔나나
첫댓글 수준높고 정성스런 글 감사합니다. 복싱도 참 흥미롭네요
복싱이 보다보면 MMA보다 더 재밌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잼나게 읽었네요
제가 감사합니다~
잘하는 선수인데 워낙 똘끼가 심해서 정감은 안가더라구요. 메이웨더도 얘랑 어느정도 거리를 두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뭐 알아서 잘하겠지만요.
그렇죠 복싱팬들은 다들 싫어 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