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안산 산행은 지난해 중앙회산악회 산행으로 준비했다가 산불방지 입산통제로 불발에 그친적이 있다. 이번에 친구들과 특별산행으로 진행하는데 무령고개코스가 아닌 반대방향에서 진행하는 산행이다.
ㅁ 산행일시 : 2015. 9. 5 (토) 11:10 ~ 17:10분 (6시간) with 알파인산악회 11명 ㅁ 산행코스 : 연주마을 ~ 990봉 ~ 하봉 ~ 중봉 ~ 정상 (1237m) ~ 덕천 ~덕산계곡 ~ 원점
토요일 06시에 부평을 출발했는데 고속도로에 차가 많다. 아마 추석을 앞두고 벌초를 가는 사람들이 많은것 같다. 예상보다 늦은 11시경에 들머리에 도착한다.
지방팀들은 미리 도착해 장수 사과농장에 들러 시식과 구경을 했나보다.
이 지점이 하산지점으로 들머리는 도로따라 약간이동~ 안내도는 유심히 봐도 와 닿지가 않네... 내가 이상한건지...안내도가 이상한건지 ㅎㅎ
도로를 따라 5분정도 이동한다.
연주마을 등산로 입구에서 인증샷을 하고 ~
분홍색 물봉선이 예쁜데 오늘 많이 만나고...
영아자도 만난다.
무룡고개에서 능선을 걸으면 완만하고 순한길이라는데 상당히 급경사 오름길이다.
여름이 끝난 등로에는 시원한 바람이 간간히 불어 걷기에 좋아졌다. 산죽이 유난히 많은 길이다.
싸리버섯
1200미터가 넘는 고산의 산객이 적은 등로주변엔 이름모를 버섯도 많다.
육산의 등로라 부담이 없고...
장안산을 가볍게 봤는지 전날 과음을 한 친구는 차안에 술냄새를 진동시키더니 그래도 전문산악인답게 잘간다.
첫번째 휴식시간...산에서 먹는 통닭도 맛이 좋다.
산행을 할때면 그날 그날 컨디션이 다른데 주작/덕룡을 가볍게 넘던 친구부인이 오늘은 힘든 표정이다.
범연동 도로변에서 정상 5.5km중 3.5km지점을 지난다. 등로는 유순하나 경사가 계속 오름길이다.
13:14분 하봉을 지난다.
오리처럼 생긴 진범도 만난다.
중봉아래. 이 지점이 덕산계곡 방향 갈림길이다. 점심시간이 애매한 상황에 중봉을 지난다. 어차피 조금 늦은것 정상에서 점심을 먹기로 하고 진행한다.
뒤따르던 친구가 미끄러지며 절벽 아래로 미끄러져 내릴뻔한 지점. 아찔한 순간이었는데 항상 안전에 조심해야...
하늘이 열리는걸 보니 정상인가 보다.
13:50분 정상에 도착한다. 2시간 40분 소요.
밀목재라는 표식은 정맥길인데 시간관계상 우리는 작은 코스로 진행한다.
장안산 [長安山] 1237m
장안산은 주변 일대의 계곡과 숲의 경관이 빼어나게 수려하여 덕산계곡,용소의 비경 등이 있는 일대가 군립공원으로 지정 개발되어 여름에는 피서지,가을에는 장안산 억새와 단풍을 찾는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장안산에 또 하나의 명물은 산등에서 동쪽 능선으로 펼쳐진광활한 억새밭이다. 흐드러지게 핀 갈대밭에 만추의 바람이 불면 온 산등이 하얀 갈대의 파도로 춤추는 장관은 등산객들을 경탄케 한다. 장안산 군립공원은 덕산용소와 방화동, 지지계곡 지구로 나누어 진다. 이중에서 방화동은 진입로가 말끔히 포장되어 접근하기가 쉬워 가족 휴가촌까지 조성되어 있어 피서지로 적당한 곳이다. 장안산에서 발원하여 용림천으로 흘러드는 풍치절경의 골짜기가 덕산계곡이다. 이 계곡에 '덕산용소'가 있다. 덕산용소는 '큰 용소'와 '작은 용소'로 이루어져 있다. '큰 용소'는 울창한 숲과 기암괴석을 휘감아 도는 맑은 계류 위로 넓은 암반이 펼쳐진다. 장수군의 산자락 일대에는 논개의 사당과 생가 등이 있어 문화 유적 답사도 겸할 수 있는 산이다.
오늘의 점심메뉴는 밴댕이회비빔밥. 산정에서 먹는 밴댕이회비빔밥 맛이 꿀맛이다.
식사중에 비가 한두방울 내리기 시작하지만 곧 그친다. 아마 계속 내렸다면 하산길이 미끄러워 고생좀 했을듯...
날씨가 흐려 조망은 없다. 지난번 친구들과의 명지산 산행에선 폭우를 만났는데 요즘 날씨가 안도와주네 ㅠ
무룡고개로 가는길
노란 미역취
덕산계곡으로 가는길이 급경사 내림에 미끄러워 조심한다.
연리목
다들 무슨 하산길이 이리 힘드나...하는 표정들이다
덕산계곡은 에상보다 규모가 작다.
덕산계곡물에 시원하게 씻고~
17:10분 6시간의 산행을 마치고 장수사과 농장으로~
사과농장에서 바라본 장수마을. 사과를 한박스씩 사고 장수시내의 <행복한 농부>라는 정육식당으로 이동 거나한 뒷풀이를 한다. 어차피 귀경차?이 밀릴거 같아 느긋하게~
장안산은 8대종산이라 한다. 미답지의 100대명산을 하나씩 산행하는 즐거움을 가슴에 담고 GO홈~
(연주마을~990봉~ 하봉~중봉~장안산정상~덕산계곡~원점) 11.3 km / 6시간
|
출처: 두드림(Do dream) 산행길... 원문보기 글쓴이: 천지인
첫댓글 장안의 명물이 억새밭이군요.
다양한 야생화들이 싱싱하게 피어들 있네요. 덕분에 눈이 호강했네요.
하얀두껑 장수막걸리도 보이네요.
장수막걸리 하얀두껑은 국내산 재료로 만든다는 얘기를 들은적이 있는데요.
장안산은 8대 종산의 하나로 무룡고개에서 많이들 산행하시죠.
편안하고 억새가 좋은데 우리는 조금 시간이 더 걸리는 코스를 선택햇습니다.
야생화 종류도 다양하고 나름대로 그 아름다움이 풍기고 있습니다. 날씨만 좋았으면 전망도 상당히 근사한 곳인 것으로 아는데 ... 아쉽습니다. 날머리에서 알탕은 시원하게 하셨슬 것 같습니다.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날씨가 못내 아쉬운 산행이엇습니다.
미리 예상이 되었던 터라 그냥 진행했죠..
날씨가 좀 좋지 않아도 친구들과의 산행은 항상 즐겁죠.
멋집니다..
야생화도 장안산도 두루
오랜만에 뵙습니다..
본격적인 가을로 접어든듯 합니다..
아름다운 동행길이되시기 바랍니다..
반갑습니다...
요새는 제가 산행을 자주 못합니다...
뭔가 새로 관심을 갖고 시작한 일이 있거든요.
아마 내년 상반기까지는 가끔산행으로 만족해야할것 같습니다.
먼 남쪽의 장안사 산행기 잘 보고 갑니다. 여러 가을 야생화도 예쁘고 마지막 사과가 무척 먹음직합니다.
코스모스를 보니 좋은 계절 가을이 느껴집니다. 늘 즐산하십시오.
장안산 산행후 한우로 식사하고 사과 한박스씩 사들고 귀경했습니다.
정육식당은 가격도 괜찮고 맛도 좋더군요...
사과도 한박스 3만원인데 싱싱하고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