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국민학교에 다닐무렵 사변전으로 기억한다. 쥐잡기 운동이 있었다. 쥐꼬리를 가져다 담임선생님께 드리는 것이다. 왜냐하면사람먹을 양식도 부족한데 쥐들이 가마니를 들쑤셔서 곡식을 먹는다는 문제였다 쥐토치 운동인 셈이다. 쥐는 좀 징그럽다. 반짝 거리는 눈을 보면 흠칫하기도 한다.
나무중에 쥐똥나무가 있는데 매지목이다 요즈음 울타리로 많이 사용하기도 한다. 작년 3월 중순에 고양시 가람중학교 운동장 밑에
파란풀과 쥐똥열매가 가지런히 열려 있었다. 신기하기도 했다. 봄에 일찍이 꽃을 피우는데 그 향기가 천리를 간다. 흡사 꿀을 코에다 대고 맡는형국일 것이다. 열매가 쥐의 똥처럼 생겼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이 열매는 작년 2023년의 것인데 반짝이며 빛이 났다. 쥐의 똥은 한곳에 소복소복 변을 보는데 두 숟가락 정도의 양일 본다. 이 사진의 열매와 같다고 보면 된다.
혐오적인 이름을 복수라도 하듯 그 향기 그 열매가 아름답다. 가지 끝마다 열매가 주렁주렁 열리는 특성이 있다.
자랑스레이 열린다 조금도 부끄럼이 없는 듯하다. 80년대에 로말칼라를 입고 미국에 갔는데 어느 부인이 나보고
신부님신부님 하면서 존경을 하여 사실 나는 개신교 목사인데 요즈음에 천주교는 개신교쪽으로 오고 개신교는
천주교쪽으로 많이 가서 복식이 호환이 이뤄지고 있는 교계의 추세라고 설명을 한 일이 생각난다.
첫댓글 내 기억으로는 쥐꼬리가 10개라고 생각이 어렴풋하다
미국에 다녀 온 그 이후에 나는 금십자가를 상의에 부착하고
다녔다. 나는 자랑스러운 한국의 목사이다 라는 표식이었다.
달든지 안달든지 문제는 그리스도의 향 이다. 바울은 나를 본 받으라고 할
정도로 얼마나 당당하셨는가? 혹시 교회의 장로님 이세요 권사님 이세요
이런소리를 들어야 하는데 모권사는 입만 살아있고 예수향이 없다는 식으로
나가지 말자는 것이다.
<나는 그리스도의 향기>다 자신만만하게 여기저기
가는 곳마다 사랑의 향기를 발산해 보자는 것입니다.
저도 국민학교 시절 쥐꼬리 서너개?정도 가지고 간 적이 있었습니다.동네 학생있는 집집마다 쥐꼬리 모으기로 그날 아침이 시끄러웠어요 ㅋㅋ
그 시절 학교생활엔 고생스럽고 천진난만한 추억이 참 많이 있었습니다.
꽃이 피는 봄철에 길을 가다가 자스민 같은 향기가 나는 곳을 따라가면
반드시 쥐똥나무 꽃이 기다린다는 사실.
수형 다듬지않고 크게 키워도 좋고....
로만칼라는 논란이 있지만 일단
목사님의 로만칼라와 가운입으신 모습 좋네요.
뛰어 내리닫다가 잘 넘어지고 꽃고무신 찢어져 울기도하며 통학하던 뒷산같이 ....
오르락 내리락하는 날씨에 감기 조심하시고
건강 잘 보존하시길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