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스코어 0) : 1870년 영국 기자가 선수 2명에게 12홀의 코스를 얼마에 치면 될 것인가의 질문에 선수 2명은 '49타'라는 이야기를 하였고, 이에 기자가 주식시장에서 사용하는 액명가(Par Figure)의 개념을 빌려 49타를 '프레스윅의 파(Par for Preswick)'라고 이름을 붙인 것이 유래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 용어는 당시 유행하지 못했고 한참이 지난 1911년이 되어서야 미국골프협회에서 이를 정의하였습니다
버디(스코어 -1) : 1899년 미국에서 골프 경기가 진행되던 중 Ab smith라는 선수가 샷을 했는데 홀로부터 약 6인치가량이 붙었고, 그가 "That was a bird of a shot!"이라고 외쳤고, 결국 그는 파보다 한 타수 적은 타수로 홀을 마치게 되었습니다. 그다음부터 이와 같은 스코어를 버디라 부르게 되었습니다. 당시 bird는 완벽하다, 훌륭하다의 뜻을 지니고 있었습니다
이글(스코어 -2) : 이글(eagle)은 말그대로 독수를 뜻합니다. 1930년대에 기준타수보다 2타수 적은 것은 '빅 버드(큰 새)'라고 불렸지만 그다지 큰 호응을 받지는 못했습니다. 이 무렵 뉴욕타임스의 스포츠란에 한 기자가 '이글'이라는 용어를 처음 사용했고, 이후에는 널리 쓰이게 되었습니다
알바트로스(스코어 -3) : 1922년 제1회 영국과 미국이 골프대항전이 열렸을 때 영국 주장 선수가 "만일 이 대회에서 파보다 3타 적은 스코어가 나오면 내가 그 스코어에 이름을 붙이기로 하자"라고 제안을 했으며, 미국팀 주장은 그런 일이 불가능하기에 제안에 동의했습니다. 그런데 그날 역사적인 기록이 생겨났고 그 순간 영국 주장 트레이가 떠올린 것이 '알바트로스'라는 환상의 새였고, 이렇게 해서 알바르토스라는 용어가 생겨나게 되었습니다
보기(스코어 +1) : 현재 사용되는 파크골프 용어 중 가장 먼저 골퍼들 사이에서 자리를 잡은 용어입니다. 1890년 영국에서 각 홀의 기준 타수를 정하면 좋겠다고 해서 타수를 정한 뒤 이를 '그라운드 스코어'라고 불렀지만, 이 스코어를 기록하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 당시 골퍼들은 유행하던 '보기맨'이라는 노래에 빗대에 그라운드 스코어를 '보기 스코어'라고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보기맨의 노래 중에 'catch me, if you can(잡을 수 있으면 잡아봐)'라는 가사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더블보기(스코어 +2) : 보기가 +1의 스코어이며, 더블보기는 +2의 스코어입니다
트리플보기(스코어 +3) : Par4 홀을 6타, Par5 홀은 7타에 마무리 했을 경우를 말하며, Par3 홀에서는 6타가 되어 더블파가 됩니다
더블파 : 기준타수의 2배로 마무리한 경우를 말합니다. 앞서 말한 것과 같이 Par3 홀은 6타, Par4 홀은 8타, Par5홀은 10타로 마무리를 했을 때를 이야기합니다. 더블 파가 되었을 경우에는 컵 인을 하지 못했다고 하더라도 원활한 경기를 위해 공을 주워 마무를 해야 합니다
골프의 역사가 오래된 만큼 파크골프의 타수별 호칭에도 재미있는 유래가 많은 것 같습니다. 파크골프 타수별 호칭에 대해 정확하게 인지하시고 즐기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