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혼 여행-56
잠시 후 그들이 탄 차 검정색 오딧세이는 열수있는 유리창을 다 열고 고요한 푸른 바다를 끼고 북쪽으로 달려 나아갔다. 우측으로는 넓고 푸른 망망 대해가 끝없이 펼쳐져있다. 바다에서 불어오는 연한 바람은 너무 신선하여 숨 쉴때마다 온 가슴이 깨끗해지는 것 같았다.
"오빠~ 오빠하고 여기 오지 않았으면 이런 천국은 볼 수도 만끽할 수도 없었어요. 사진이나 티브이에서 봤지만, 그것들에 비교할 수가 없는 자연의 아름다움이예요. 더구나 옆에 사랑하는 오빠가 있으니 윤주 인생, 황혼 성공이에요. 여보~ 너무 고마워요. 영원히 사랑해요."
오딧세이는 윤주가 제대로 말하며 느끼도록 천천히 조심스럽게 으로 달려갔다.
"윤주야."
"응."
"세상에, 마라톤은 finish tape를 끝어야 끝이야. 권투는 12회가 끝나야 끝이야. 우리 삶도 죽어야 끝인거야. 그 죽음의 순간에 각자의 삶의 가치와 보람을 생각할 수 있는거야. 그건 돈과 명예, 자존심과 이기심, 질투와 욕망 그리고 후회 등으로는 판단할 수 없는거야. 그래서 지금 이순간 그런 것들을 버리고 죽음의 그 순간에 미련이나 후회를 하지 않도록 무엇을 하든 열심히 최선을 다해 살면되는거야. 물론 이것은 다 내 생각이야. 나는 70이 넘은 후 그렇게 살기로 한거야. 그 틈에 윤주. 너를 만났기에 오히려 더 충실히 살기위한 동기부여(motivation)가 된 것이야. 삶의 가장 가치있는 것 중 상위에 있는 사랑을 위한다는 운명적 명분이 확실하게 가슴에 자리한거지. 윤주. 너, 사의 찬미라는 노래 들어봤지?"
"예. 알아요. 들어봤어요. 아마도 1920년대 시작된 한국 가요이잖아요. 돈도 명예도 사랑도 다 싫다."
"잘 부르는구나. 멋져. 그런데 그당시에도 너무 비관적인 가사였어. 그런 유의 노래가 시작되어서 모두 관심을 가졌지만, 마지막 구절 사랑도 다 싫다 하였는데 그 시대를 이해는 하지만 사랑을 싫다 하는 것은 너무 비관적이야. 사랑의 가치와 신보다 더 좋다는 사랑의 영원함을 현재까지 사람들은 말로만 하였지 실제로는 모르는거야. 인간의 영원한 숙제일 수가 있어. 우리는 그런 종류의 사랑에 가까워졌으면 하고 바란다. 꿈도 야무지겠지만."
"오빠. 정말 오빠는 멋진 남자이에요. 제가 사랑할 수 밖에 없는 가장 최고의 남자인 것이에요. 사랑해요. 여보~ 우리가 시도해 봐요."
"에그~ 말로만 ㅎㅎㅎ. 이건 농담이다."
"아니예요. 제가 드릴 수 있는 모든 것을 사랑하는 오빠. 아니다. 당신에게 드릴거예요. 아낌없이 요. 그러면 시작은 되는거잖아요."
사랑의 대화를 나누고 있는 두 노인네를 태우고 오딧세이는 어느사이 멀리 등대가 보이는 몇 안되는 작은 동네입구로 들어섰다.
"자. 아마도 저기 보이는 등대가 North point lifhtinghouse 같다. 주차하고 동네에서 뭐라도 사먹자."
"여기서 요?"
"응. 이곳에서. 식당이 있을거야. 여기서 팔아줘야 이 사람들도 장사하는 재미가 나지."
"어휴~ 오빠는 자기 돈으로 봉사하는 사람같아요. 저도 동행할께요. 가요."
차는 더 이상 진입하지 못하여서 둘은 걷기로 하였다. 이미 몇 사람의 관광객도 걸어 올라가고 있었다. 그들은 안내실 옆에있는 간이식당에서 도넛 2개와 콜라 2병을 사서 들고 걸어 올라가기 시작했다. 강석이 윤주의 손을 잡고 다른 손에는 도넛과 음료수가 든 쇼핑 백을 들었다. 그들이 하얀색이 칠해진 등대에 도착하자 잔 파도가 일고있는 푸른 바다가 눈 앞에 펼쳐졌다. 눈이 부셨다. 그 웅장한 자연 앞에 그들은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그들은 나무 의자에 앉아 도넛을 먹으며 음료수를 마시며 바다를 한없이 바라보았다.
"여보~"
윤주가 부르자 강석이 고개를 돌려 윤주를 봤다.
"여보. 태고적 바다을 보니 우리의 인간들이 너무 아웅 다웅하며 살고있다는 것, 그것들 모두가 덧없음 같이 생각되어요."
"응. 그래. 우리 나이에는 그렇게 생각할 수가 얼마든지 있어. 그러나 젊은 사람들이 이 순정하고 아름다운 자연을 보며 그렇게 생각해서는 안될거야. 우리는 삶에 초연해 질 수 있지만, 젊은 사람들은 미래에 대한 희망과 그것을 위한 추진력을 에너지로 받아야 돼. 이런 것을 세대 차이라 할거야.
황혼 여행-57
그렇게 생각하고 말하는 윤주는 내공 고수(Master of inner power in body and soul or expoet of inner power)라고 봐도 되지."
"우와~ 오빠. 막 띄워주시네요. 뭐 먹고 싶은 것 있어요? 말해도 돼요."
"어~ 그래. 그러면 윤주야."
"이그~ 너무 부드럽게 섹시하게 말하지 말고 그냥 막 말해요. 박윤주 감당 못해요."
"오케이. 오늘 밤은 이곳 카티지에서 묵으면 어떨까? 여러가지 의미가 있겠지만, 캐나다 동쪽 끝 바닷가에서 하룻밤 체류한다는 것. 그것 의미있을 것 같다."
"예. ㅎㅎㅎ 너무 멋져요. 그렇게만 해주신다면 박윤주 쌍수들고 환영하고 밤에는 제가 사온 비아그라 효력도 확인해 보고요. 으하하히히~ 너무 좋아요."
윤주는 아이같이 웃으며 좋아했다.
"오빠. 우리 어디서 바다속으로 들어갈 수 있어요? 몸이, 피부가 바닷물을 고파해요."
강석은 윤주의 칭얼거리는 듯한 응석에 흠칫 놀라며 윤주의 손을 잡고 말했다.
"윤주야. 도대체 우리가 70대 노인들이 맞는거야? PEI 다리를 건너고 세월 포탈(The time portal)을 지나 온 것 아닐까?"
"와우~ 소설가답게 상상도 잘 하시네요. 저는 요~ 오빠가 옆에 함께 있어서 제가 몸도 마음도 젊어진 것 같아요."
"으흠. 그건 밤에 확인해보면 알거고... 자. 그러면, 아직 시간은 충분하니까 비치 가까운 곳에 가서 카티지 하나 빌리자. 그리고 밥도 해먹고 바다에서 될지 모르겠지만, 수영도 해보고. 오케이?"
"얏호! I am okay. Let's go to a nice cattege. 오빠. 음식은 제가 만들께요."
"오케이. 가자~"
그들은 북쪽의 바닷바람과 경치를 보며 해변가를 1시간 조금 넘게 달려간 후 North lake beach에 닿았다. 작은 마을이지만 호텔이 10개 이상 있었다. 일박이 최저 CD250-이었다. 바다가 보이는 들판에 조성된 호텔들은 4성급 혹은 5성급이었다. 돈도 돈이지만 바다를 볼 수 있는 카티지를 찾았다. 시내 Eatery라고 싸인이 붙은 식당 앞 작은 오픈 커피점 앞에 차를 세웠다. 여기까지 2시간을 보냈다. 강석은 더위와 지루함을 잘 참고있는 윤주에게 미안하여 시원한 음료수라도 마시자고 하였다.
"오빠. 그래도 찾을 수 있으면, 우리가 지나오면서 본 그런 카티지가 어디선가 우릴 기다릴거예요. 오빠
저곳에서 커피라도 마시며 힘을 내요."
둘은 차에서 내려 한가한 오픈 커피점에서 강석은 커피. 그리고 윤주는 워터메론 쥬스를 샀다. 그리고 카운터 옆에 붙은 카티지 광고를 본 윤주가 40대쯤 되어 보이는 여자 주인에게 물었다.
"Hello, 저기 보이는 카티지 위치는 어디쯤이예요?"
그 여자가 반색을 하며 다시 윤주에게 물었다.
"며칠 묵으실건가요?"
윤주가 강석을 보며 다시 말했다.
"하루. 좋으면 2틀 예정이예요."
"두 분이세요?"
"예. 바다가 보이는 깨끗한 곳이면 좋은데..."
"있어요. 이곳에서 동쪽으로 약 30분 거리에 있어요. 요리도 할 수 있어요. 일박에 CD240- 인데..."
"우리가 가서 볼 수 있을까요?"
강석이 커피잔을 테이블에 두고 가까이왔다
"그럼요. 제가 주소를 줄테니 보시고 맘에 들면 여기에서 첵크 인하면 되요. 35 밀드레즈레인, 노스 싸이드 로드 이스트. 오케이?"
그들은 마시던 커피와 쥬스 잔을 들고 차에 탔다.
"그래. 일단 가보자. 맘에 들지않으면 호텔도 있으니까."
"첫번째가 마음에 들었으면 좋겠어요."
오딧세이는 16번 도로를 타고 동쪽으로 달려 30분이 되지 않아 밀드레즈 레인을 만나 좌회전하여 북쪽으로 약 10분 달리니 바다를 향하고 서쪽을 향한 카티지들이 덤성 덤성 자리하고 있었다.
#35 카티지는 바다쪽에 있었으며 거실에서도 망망대해가 보였다. 비치도 멀지않았다. 좋아하는 건 윤주였다.
"오빠! 찍어요. 이 집으로 찍어요. 너무 멋지고 아름다워요."
"오케이. 그럼 정했다. 가자. 열쇠 받으러."
강석은 받은 그 여자의 전화번호를 눌렀다.
"오케이. 됐어. 그 사람이 열쇠 가지도 온단다. 우리가 들어가기 전에 같이 점검할 필요가 있어서 열쇠가지고 오라했다. 점검에 이상없으면 이곳에서 바로 지불하고 우린 시장보러 가자."
"오빠아~ 시장에서 쇼핑도 할 수 있어요. 와우. 신난다. 맛있는 것들 사서 우리 오빠. 아니지. 장윤주 남편 힘내게 잔뜩 멕이자~"
이건 숫제 30대 부부 놀음 같았다.
첵크인 하면서 윤주의 바램으로 이틀밤 묵기로 하고 CD420-을 현금으로 주었다. 무려 CD60-을 디스카운터해 주었다. 노스 레이크 비치에는 젊은 관광객들이 많이 보였다. 씨푸드를 파는 스토어가 보여 그들은 그곳으로 가서 한마리의 큰 랍스터와 한마리의 큰 킹크랩 그리고 생새우와 오이스터 조금씩과 마침내 강석이 적당한 크기의 광어 한마리를 샀다. 그리고 마늘, 양파, 파, 무우, 파서리등 야채들을 산후 35 카티지로 돌아오니 시각은 오후 4시였다. #35 카티지는 크기가 적당하였다. 부엌에도 갖추어야 할 것들은 다 있었다. 윤주와 강석은 해산물들을 냉장고에 넣어두고 가벼운 차림으로 3분 거리를 차로 갔다. 언덕 바로아래 모래사장이고 바다였다. 멀리서 보니 몇 사람들이 물놀이를 하고 있었다.
"오빠. 저 어때요?"
푸른색 원피스 수영복이였다. 팔굽과 다리의 무릅이 건강해 보였다. 나이와는 달리 종아리도 탄력이있어 보였다. 특히 D-cup 젖가슴은 보기 좋았다. 아마도 63kg 정도되어 보였다.
"아주 멋져요. 아줌마. 싱싱해 보입니다. 절대 70대 같게 보이지 않는다. 윤주, 멋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