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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천연물질을 연구하는 천연물나라 원문보기 글쓴이: 바람소리
석류
천연 여성 호르몬의 보고 석류
▶ 암세포 전이 억제, 구충작용, 억균작용, 갱년기장애, 설사, 이질, 자궁부정출혈, 장염, 담도 감염, 급 만성 기관지염, 폐부 감염, 만성 충수염, 림프절염, 세균성이질, 아메바성이질, 폐부감염증, 다발성종기, 다발성 부종, 외상 감염, 월경과다, 장출혈, 대하, 유정, 오랫동안 계속되는 설사, 혈변,충치, 구충, 백대하, 충으로 인한 복통, 개선, 탈항을 다스리는 석류
석류나무는 석류나무과에 속하는 낙엽성 소교목이다. 다른 이름으로는 안석류, 산석류, 감석류로 부른다. 석류나무는 우리나라 중부 이남에서 주로 심는다. 석류나무는 원산지가 이란 북부, 인도 북서부, 아프가니스탄, 히말라야, 발칸 지방으로 여겨지며, 바이블로 알려진 성경에 30회나 나온다. 석류 모양을 나타낸 토기가 예루살렘에서 출토되었다. 고대 유대민족인 히브리 사람들에게는 옷술에까지 석류 무늬 모양을 본떠서 만들었다. 솔로몬의 성전에도 그 모양을 새겨 넣었다. 이집트의 무덤인 피라밋 벽화에도 석류그림이 나오며, 중국에서는 한나라 무제 장건이 실크로드 개척시 귀국할 때 들여왔다고 한다. 석류(石榴)라는 이름에 관해서 중국은 페르시아를 안석국(安石國)이라 불렀는데 안석국에서 자라는 나무라는 뜻으로 석류를 불렀다고 전해진다. 석류는 인도에서 중국을 거쳐 우리나라에 들어 왔으며 삼국시대 신라 역사에도 석류가 등장한다. 중국에서는 연밥과 석류를 다산, 복이있는 아들을 뜻하여 결혼식의 의식상에 차려놓기도 하고 신혼의 축하선물로 보내기도 하는 풍습이 있다. 석류는 씨가 많아서 자손번영과 다산을 뜻하는 과일로 알려져 있다.
석류는 고대 솔로몬왕 시대부터 음료수와 빙과를 만드는데 널리 이용되어 왔고 석류의 꽃과 덜 익은 열매의 껍질은 붉은색 염료의 원료로 사용되어 왔다. 꽃은 붉은색, 가지색, 노란색, 흰색 등 여러 가지로 피고 익으면 탐스러운 열매가 둥근모양으로 열리며 익은 열매가 벌어져서 그 속에 씨앗을 감싸고 있는 육질이 번쩍이는 씨의 생김새가 정육면체를 이루며 배열되어 있는 모습을 보노라면 실로 감탄이 저절로 나온다.
석류에는 두가지 맛이 있는데 먹으면 신맛이 나는 종류가 있고 단맛이 나는 종류가 있다. 필자도 신맛의 석류를 먹고 침이 나오며 입안이 새콤한 맛에 놀래어 입맛을 다시는 경험을 해보았다. 그러나 단맛이 나는 석류를 먹으면 달기가 꿀같고 맛이 일품이다. 지금도 그 맛을 잊을 수 없다.
석류는 지름 6~8cm에 둥근 모양이며, 단단하고 노르스름한 껍질이 감싸고 있으며, 과육 속에는 많은 종자가 들어 있다. 먹을 수 있는 부분이 약 20%인데, 과육은 새콤달콤한 맛이 나고 껍질은 약으로 사용한다.
종류는 단맛이 강한 감과와 신맛이 강한 산과로 나뉜다. 주요 성분은 당질(포도당·과당)이 약 40%를 차지하며 유기산으로는 새콤한 맛을 내는 시트르산이 약 1.5% 들어 있다. 수용성 비타민(B1·B2·나이아신)도 들어 있으나 양은 적다. 껍질에는 타닌, 종자에는 갱년기 장애에 좋은 천연식물성 에스트로겐이 들어 있다.
과즙은 빛깔이 고와 과일주를 담그거나 농축과즙을 만들어 음료나 과자를 만드는 데 쓰며, 올리브유와 섞어 변비에 좋은 오일을 만들기도 한다.
1속 2종의 식물이 아열대에 자라며 우리나라에는 1속 1종의 식물이 있다. 줄기껍질과 뿌리껍질에 알칼로이드, 탄닌질이 들어 있다.
북한에서 펴낸 <동의학사전>에서는 석류껍질에 대해서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가을에 열매가 익은 다음 따서 쪼개어 씨와 속을 버리고 햇볕에 말린다. 맛은 시고 떫으며 성질은 따뜻하고 독이 있다. 대장경, 신경에 작용한다. 장을 수렴하고 설사와 출혈을 멈춘다. 설사, 이질, 자궁부정출혈, 장출혈, 대하, 유정, 탈항 등에 쓴다. 하루 3~5그램을 물로 달이거나 가루내어 먹는다. 외용약으로 쓸 때는 가루내어 뿌리거나 가루를 기초제에 개어 바른다."
석류나무뿌리껍질에 관해서 같은 사전에서는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가을에 뿌리를 캐어 물에 씻어 껍질을 벗겨 햇볕에 말린다. 맛은 시고 성질은 따뜻하다. 대장경에 작용한다. 조충을 죽이고 설사를 멈춘다. 알칼로이드성분인 펠레티에린이 구충작용을 나타내며 억균작용도 한다. 조충증, 회충증, 설사, 이질 등에 쓴다. 하루 6~12그램을 물로 달여서 먹는다. 구충약으로 쓴 다음에는 반드시 염류설사약(유산마그네슘 등)을 써야 한다. 기름설사약을 쓰면 알칼로이드성분이 기름에 풀려 흡수되어 중독을 일으킬 수 있다."
중국에서 펴낸 <중약대사전>에서는 석류의 잎, 석류나무의 뿌리, 석류열매의 껍질, 단석류의 열매, 신석류의 열매, 석류꽃의 6가지를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그 가운데 효능과 요점을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석류나무뿌리인 석류근피는 맛은 쓰며 시고 떫으며 독이 있다. 구충작용, 항균작용, 항바이러스작용, 수태율감소작용, 혈액응고촉진작용, 장을 수렴하고 대하를 멈춘게 하며, 회충, 조충, 만성 설사와 만성 이질, 적백대하를 치료한다. 변비 및 사리적체가 치료되지 않은 사람은 복용하면 안된다. 8~16그램을 물로 달여서 복용한다. 신장 결석 환자의 치료는 석류나무뿌리껍질과 금전초 각 37.5그램을 달여서 복용한다.
석류의 독성실험에서 석류피 총 알칼로이드의 독성은 석류피의 약 25배이며 개구리, 쥐, 기니피그, 토끼, 고양이에 대해 주로 운동 장애나 호흡 마비 등의 중독 증상을 일으킨다. 중독에 의한 사망의 직접적인 원인은 호흡 중추 마비이다. 총 알칼로이드는 심장을 일시적으로 흥분시키고 심장 박동수를 감소시킨다. 골격근에 대해서는 veratrum 알칼로이드와 같은 작용을 가지며 말초신경에 대해서는 curare 성 작용을 가진다. 또 장관의 긴장도를 저하시키고 자궁을 흥분시킨다. 충분한 양의 석류피 알칼로이드는 curare와 같은 작용이 있기 때문에 완전한 마비를 일으키며 자율 신경절에 대해서는 nicotine과 같은 작용을 가진다. 1mg/kg 에서는 맥박을 느리게 하고 혈압을 높인다. 대량에서는 맥박을 현저하게 가속시킨다. 사람이 보통량을 복용하면 현기증, 시각의 약화, 허약, 하지의 경련, 개미가 기어 다니는 듯한 감각, 몸이 떨리는 경도의 중독 증상을 일으키는 일이 많다.
중독량을 복용하면 동공이 산대되고 일시적인 시력 소실, 격렬한 두통, 현기증, 구토, 설사, 극도의 쇠약 증상이 즉시 나타나며 경련을 일으키기도 한다.
석류잎은 타박상에 물로 달여서 환부에 바른다.
석류열매껍질은 맛이 쓰고 시며 떫고 성징은 따뜻하거나 차고 독이 있다. 대장, 신장, 위에 들어간다. 장을 수렴하고 지혈하며 구충하는 효능이 있다. 오랫동안 계속되는 설사, 혈변, 탈항, 활정, 자궁 출혈, 충치, 구충, 백대하, 충으로 인한 복통, 개선을 치료한다. 3~5그램을 물로 달이거나 가루내어 복용한다. 외용시는 달여서 약기운을 환부에 쏘이거나 씻거나 가루내어 섞어서 바른다. 임상보고에서 세균성 이질, 아메바성 이질, 각종 감염성 염증의 치료에 효험이 있었다. 석류피로 100퍼센트 탕액을 만들어 가열 건조하고 갈아서 곱게 가루내어 갭슐에 넣어 1일 3회로 1회 1~2알 복용한다. 장염, 담도 감염, 급 만성 기관지염, 폐부 감염, 만성 충수염, 림프절염, 다발성 부종, 외상 감염 등 전부 415례를 치료한 결과 치유 305례, 기본족 치유 57례, 호전 36례, 무효 17례였다. 또 석류피를 누렇게 될대까지 볶아서 가루내어 귀 안에 넣으면 화농성 중이염에 매우 효과가 있다.
석류꽃은 맛이 시고 떫으며 성질은 평하다. 코피, 중이염, 토혈, 월경불순, 화상, 치통, 고름이 흘러나온 것을 방지한다. 치통을 치료하려면 달여서 차 대신 자주 복용한다. 4~8그램을 물로 달이거나 가루내어 복용한다. 외용시는 가루내어 뿌리거나 개어 바른다. 코피가 날 때 석류꽃 적당량을 가루내어 한 번에 1푼을 콧구멍에 불어 넣는다. 구규에서 비롯되는 출혈에 석류꽃을 비벼서 삽입한다. 칼로베인상처에는 석회 한되, 석류꽃 300그램을 찧어서 가루내어 소량을 바른다.
맛이 신 산석류(酸石榴)열매에 관해서는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맛은 시고 떫으며 성질은 따뜻하고 독이 없다. 설사, 오래된 이질, 자궁출혈, 대하, 적백리 복통, 갈증, 위병, 술을 빨리깨게 한다. 찧은 즙, 또는 약성이 남을 정도로 태워 가루내어 복용한다. 많이 복용하면 가래가 생기고 치아를 손상하고 검어지며 열리가 발생한다.
맛이 단 첨석류(甛石榴)열매에 관해서는 이렇게 적고 있다. 맛은 달고 시고 떫으며 성질은 따뜻하고 독이 없다. 진액을 생성하고 목이 마르면서 갈증이 나는 증상을 치료하며 기생충이 뱃속에 엉킨병과 만성이질, 근골동통, 사지무력, 인후동통, 종창, 잇몸 출혈, 담열을 내리고 눈을 밝게 한다. 많이 먹으면 폐가 손상되며, 치아가 손상을 받아 검게 되며, 석류즙이 횡경막에 모이면서 가래가 된다. 폐의 기운을 손상시키므로 병이든 환자는 먹지 말아야 한다."
안덕균씨가 지은 <본초도감>에서는 석류열매껍질에 관해서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맛은 시고 떫으며 성질은 따뜻하다. 효능은 섭장지사, 살충한다. 시고 떫은 맛은 대장에 들어가서 오래 된 설사, 이질을 치료한다. 단방으로는 물을 넣고 달이거나 태워거 그 가루를 복용한다. 장내 기생충으로 인한 복통이 있을 때 약물 달인 물이나 가루를 복용한다. 촌충 살충 효과가 뛰어나고 체외 실험에서는 황색포도상구균, 연쇄상구균, 콜레라균, 이질균, 녹농균, 결핵간균의 발육을 억제하는 작용이 현저하다. 그 밖에도 인플루엔자균, 피부진균을 억제하는 효과도 크다. 임상보고에서 세균성 이질에 물을 넣고 달여서 복용하였다. 아메바성이질에도 유효하였으며, 장염, 기관지염, 담도염, 폐부감염증, 다발성종기에도 소염 효과가 탁월하였다. 화상에 이 약물을 달인 것과 방부제를 섞어 환부에 붙여서 치료하였다."
이란산 석류에서 추출한 여성 호르몬제가 수입되어 시중에 판매되고 있다. <약업신문>에서는 석류는 식물속에서 '에스트로겐' 성분을 가장 많이 함유된 것이 입증되어 발표된 보도기사가 실렸는데 기사 내용은 아래와 같다.
"석류내 에스트로겐 성분 함유 입증
국내 대학등에서 연구보고서, 논문 나와
석류에 에스트로겐이 함유되어 있다는 연구보고서가 계속해서 나와 주목을 끌고 있다.
동국대학교 식품공학학과 노완섭 교수는 석류에는 당질, 아미노산, 미네랄, 비타민, 스테로이외에도 스테로이드 호르몬인 에스트론, 에스트라디올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고 밝혔다.
또한 신라대학교 식품영양학과 연구진은 석류를 이용한 식물성 에스트로겐의 효과를 실험한 결과 β-estrodiol과 높은 활성을 나타내어 ethylacetate층인 PGMEA층속에 에스트로겐이 함유되어 여성호르몬에 역할을 해주는 연구결과가 발표되었다.
지난 2000년 4월 일본 국민생활센터가 석류의 에스트로겐 함유에 의문점을 제시한 이후 불거진 석류파동이 일본 카가와현 소재 마루킨 추우유 주식회사등에 의해 석류가 에스트로겐을 함유하고 있다는 데이터가 발표되어 일단락 된 적이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일부 업체들이 석류제품을 성급하게 내어놓으며 검증되지 않은 오래된 일본의 자료를 사용되면서 일부 소비자들의 의혹과 논란을 불러 일으켰지만 석류가 건강보조식품으로 자리잡아가면서 계속된 석류성분분석과, 최근의 국내외 발표논문, 자료에 의해 석류에 에스트로겐이 함유되어 있다는 사실이 입증되고 있다.
많은 연구를 통해 석류관련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주)미향의 관계자는 “석류는 식물중에서 에스트로겐을 가장 많이 함유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에스트로겐이 동물의 체내에서 여성호르몬 작용을 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또 “몸에서 만들어지는 것과 완전히 똑같은 식물성 에스트로겐을 함유한 검증된 석류관련제품의 건강식품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점차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에스트로겐'이란 무엇인가? 인터넷 검색 <야후 백과사전>에서는 이렇게 정의한다.
"천연적으로 존재하는 에스트론·에스트라디올·에스테트롤과 이들과 같은 생물활성(生物活性)을 지닌 합성 에스트로겐으로 분류된다.
스틸베스트롤과 같은 합성형의 일부를 제외하고 그 나머지의 에스트로겐은 스테로이드 구조를 지닌다. 에스트론 0.1㎍이 지닌 생물학적 작용을 1IU(국제단위)로 하여, 이를 에스트로겐의 단위로 사용한다. 분비원(分泌源)은 주로 난소의 난포(卵胞) 및 황체(黃體)인데, 임신시의 태아 태반계, 부신(副腎)·정소(精巢) 등에서도 분비된다.
난소에서의 에스트로겐 분비는 하수체전엽(下垂體前葉)에서 분비되는 성선자극 (性腺刺戟) 호르몬에 의해 지배되는데(하행성 조절), 거꾸로 에스트로겐에 의한 간뇌하수체계로의 피드백 작용도 한다(상행성 조절). 이 양자의 상호관계에 의해서 성주기(性週期)가 성립된다.
에스트로겐은 ‘여성을 만드는 호르몬’이라 일컬어지며, 그 작용은 표적조직인 간뇌-하수체전엽-성기 및 유선(乳腺)뿐만 아니라 전신(全身)에 미친다.
에스트로겐은 그 수용체를 매개로 하여 기능을 하며, 주요한 생리작용은 자궁내막의 증식, 자궁근의 발육, 제2차 성징(性徵)의 발현, 월경주기 성립의 매개, 임신시의 모체변화 야기, 유선관(乳腺管)의 증식분비 촉진 등이다.
에스트로겐은 주로 간장에서 대사(代謝)를 받아, 포합성(抱合性) 에스트로겐이 되어 오줌으로 배설된다. 임상적으로는 무월경이나 월경이상의 치료, 월경의 인위적 이동, 갱년기장애, 전립선암이나 유방암에 대한 호르몬 요법, 골다공증에 대해서 사용되고 있다.
경구피임약은 황체호르몬과 에스트로겐으로 이루어진다. 또 배란 유발제인 클롬펜이나 유방암 치료에 쓰이는 타목시펜은 비스테로이드성 항(抗)에스트로겐이다."
중의사 한성호씨가 쓴 <식품비방>에서는 석류에 대해서 이렇게 적고 있다.
"석류는 석류나무과에 속한 갈잎 작은 큰키나무로서 키는 5~10미터이며 잎은 마주나고 긴 길둥근 모양으로 광택이 나며 가지에 가시가 난다. 6월에 짙은 등홍색(橙紅色)의 깔 때기 모양 꽃이 가지 끝이나 잎겨드랑이에 핀다. 열매는 '석류'라 하는데 꽃받이가 발달한 것이며 10월에 익으면 불규칙하게 갈라져 연분홍의 투명한 씨를 드러낸다. 씨는 아이들이 즐겨 먹는다. 인도, 페르시아 원산으로 아열대 지방에서 널리 재배되며 한국에서는 중부와 남부에서도 가꾼다.
석류는 성질이 온화하고 떫으며 맛은 시고 달다. 그리고 독은 없다.
1, 오래된 이질과 설사, 소변 불통
신 석류 한 개를 까맣게 태워 가루를 만든다. 또 신 석류 반 개를 찧어 삶고 여기에 석류 재를 넣어 복용한다. 만약 낫지 않으면 다시 복용하면 된다.
2, 대변 하혈, 자궁 하혈, 적 백대하
신 석류 껍질 반 근을 까맣게 태워 가루를 만들고 매번 12그램씩 밥물로 복용한다. 하루 3회 식전마다 복용하는데 나을 때까지 계속한다. 단 석류 껍질을 벗길 때 쇠로 된 칼을 사용해서는 안된다. 대나무칼, 합금속칼은 무방하다. 벗긴 껍질은 하룻밤 물에 담구어 놓았다가 꺼내 쓰도록 한다.
3, 여자의 경도 불통
신 석류의 동쪽으로 뻗은 뿌리를 잘라서 먼저 볶아 말린 다음 다시 물을 넣어 삶아 걸쭉한 즙을 만든다. 이것을 하루 3차례 식전마다 한컵씩 마시되 통경할 때까지 계속한다. 이 처방은 촌충도 치료할 수 있다.
4, 토혈, 비출혈
석류꽃 1~2개를 물에 삶아 마시면 곧 낫는다. 또 석류꽃을 구워 말린 다음 보드라운 가루로 만들어 콧구멍에 불어 넣으면 피는 곧 멎는다. 따뜻한 물로 12그램씩 복용해도 토혈은 멎는다.
5, 지혈 분말
석류꽃 마른 것 300그램, 생석회 300그램을 적당하게 물로 개어 그늘에 말린 다음 보드라운 가루로 만들어 상처에 조금씩 바르면 곧 지혈이 된다. 신선한 석류이면 600그램이 필요하고 찧을 때에는 물이 필요 없다.
6, 남자의 몽정, 유정, 조루증 및 백탁(소변이 혼탁한 백색을 띠는것)
신 석류 껍질을 노랗게 구워 보드라운 가루로 만들고 매일 아침 저녁 중간에 끓인 물로 약 12그램씩 약간의 술 또는 소금을 넣어 데워 복용하면 된다. 또 매일 2회중 1회는 술을 넣고 1회는 소금을 넣어 복용한다.장복하여 효력이 나면 중지해야 한다.
7, 요퇴(腰腿) 즉 허리와 넓적다리 신경통이나 사지 마비무력
석류 껍질 또는 동쪽을 향한 뿌리 껍질 말린 것 1800그램을 가늘게 썰어 약간 볶은 다음 35~45도 되는 술 한말에 담구어 1개월이 지난 뒤 매일 3회 식전 또는 식후에 술잔으로 하나씩 마시면 된다. 장기 복용하면 신경통을 치료 할 뿐만 아니라 신경통을 예방하거나 계절적 잡병이나 이질을 치료한다. 이 술은 오래묵을수록 더욱 좋다.
8, 구창 또는 치통
석류 껍질 또는 뿌리 껍질을 태워 잿가루로 만든 뒤 이것으로 양치질을 하면 된다.
9, 적혈이질
흰 석류꽃 마른 것 약 12그램이나 신선한 흰 석류꽃 4그램에 물 한 사발 반을 넣어 끓여 한 사발이 된 후 매일 식전마다 한차례씩 복용하면 된다.
10, 적백리(赤白痢)
속을 뺀 석류 껍질 1개를 노랗게 볶아 씨를 뺀 대추 7개와 함께 찧어 가지고 3번으로 나누어 매일 식전마다 온수로 복용하면 된다. 곧 효력을 본다. 중한 사람은 계속 3~5일간 복용하면 곧 효과가 난다.
11, 여자의 경수 과다
마른 석류 1~2개를 으깨서 물 3사발로 달여 반이 되면 3등분 한다. 이것을 매일 세 차례 식전마다 1등분씩 3~5일간 복용하면 곧 효력을 본다. 여기에서 마른 석류란 나무에서 이미 말라 가지고 떨어지지 않은 것을 말한다. 이 처방은 모든 설사에 골고루 효력이 있다.
석류는 씨가 많은 과실이다. 식용이나 관상용으로 좋으며 그 약효 또한 훌륭하다. 날 것을 먹으면 치아를 상한다. 볶아서 먹으면 강정(强精)이 되는데 변비나 소변이 순조롭지 못한 사람은 먹지 않는 것이 좋다."
석류에 관해서 '건강에 좋은 봄요리'라는 제목하에 <국민일보> 2004년 2월 23일자에서는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석류’…세콤…달콤…여인만을 위한 만찬
남편과 아이들 챙기느라 정작 자신에게 소홀한 것이 주부들이다. 가끔은 가족을 위한 식탁 대신 자신을 먼저 생각하는 욕심을 부려보면 어떨까. 이럴 때 가장 적당한 식재료가 바로 석류다.
석류는 진작부터 양귀비와 클레오파트라가 즐겨 먹었다거나 ‘갱년기 여성에게 제2의 삶을 준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농축액 형태로 많이 판매되고 있다. 석류가 주목을 받게 된 것은 원산지인 페르시아만 주위의 중년여성들이 다른 지역의 여성들보다 젊음을 오래 유지하며 갱년기 장애도 거의 겪지 않는 것이 밝혀지면서부터다. 석류는 씨앗 1㎏당 17㎎의 여성 호르몬 에스트로겐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각종 부인병에 효과가 있으며,콜라겐 결합조직의 양을 늘려서 피부미용에도 좋고 주름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고혈압과 동맥경화 예방에 좋으며,목이 쉬거나 부었을 때 특효가 있어 한방에서는 석류껍질을 말려서 편도선염 약재로 쓰고 있을 만큼 쓰임새가 다양하다. 석류를 먹을 때 새콤한 과즙만 빨아먹고 씨를 뱉어내는 사람들이 많은데,석류는 씨에 영양분이 더 많으므로 전부 먹는 것이 낫다.
석류는 가장 오랜 경작 역사를 자랑하는 작물 중 하나이기도 하다. 우리나라에는 8세기 쯤 중국을 통해 수입되었지만 3000년전 이집트의 피라밋 벽화에 석류그림이 새겨져 있고, 중국에는 한나라 무제 때 장건이 실크로드 개척에 나섰다가 귀국할 때 전해졌다고 한다. 석류(石榴)라는 이름이 붙은 것도 중국에서 페르시아를 안석국(安石國)이라 불렀기 때문에 안석국에서 자라는 나무라는 뜻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붉은 주머니 속에 루비처럼 반짝이는 촘촘한 알갱이 때문에 부귀와 다산의 상징으로 통했고, 성경에서도 올리브나무와 포도, 무화과와 더불어 풍요와 번영을 의미하는 신성한 과일로 등장한다.
민간에서는 편도염, 목 안의 염증에 열매 한 개를 달여서 입가심을 하는데 입안의 냄새도 없애준다. 보기에도 아름다운 석류가 꽃과 잎, 열매, 뿌리 모두가 귀중한 천연 약재료이며, 석류나무를 만든 창조주가 우리 인간에게 선물로 준 과일 중에 하나임이 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