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조레초동문산악회 송년 산행으로 인왕산에 다녀왔습니다.
13명이 산행을 했고 산행 후 송년 회식에는 15명이 참석했습니다.
포근하여 더없이 좋은 날씨였고 송년회식이 주된 행사라 산행 코스는 쉬운 곳으로 했습니다.
그래도 만나면 즐겁고 많이 웃게되어 회비가 아깝지 않습니다.
오늘 산행에 참석한 사람들-사진 찍고 있는 류양석,허행만과 킹크랩 찌러 간 양재근,파주에서 출발한 황석주 모두 15명
홍제역에서 걸어서 쌈지공원을 거쳐 개미마을로 넘어가 인왕산을 탔습니다.
개미마을의 경사가 급한 고갯길에 열산을 까는 공사중이네요.
눈이 오면 바로 녹아버리도록 도로 바닥에 전기선을 넣는 것입니다.
개미마을을 통과하면서 벌써 지쳐버립니다.
이 또한 운동이 되리니~~~기차바위로 가려 했으나 여자들이 극구 반대
인왕산 유아숲 체험 공간입니다.
우리가 어릴 적에는 산에는 땔감 구하거나 약초를 캐러 갔는데
요즘 어린애들에게는 생태를 공부하고 숲을 즐기는걸 가르치네요.
국민소득 수준이 높아지면서 과거에 생각지도 못하던 일이 수입원이 됩니다. 돈이 되는 것이지요.
예로부터 북한산 호랑이니 삼각산 호랑이라는 말은 없어도 '인왕산 호랑이'라는 말은 있었지요.
직진하여 기차바위를 거쳐 인왕산 정상을 넘어 독립문으로 내려 가느냐 아니명 옆부분 허리 능선을 타고 안산으로 가느냐
여자동문들의 의견을 들어 옆굴텡이 능선으로~~~
마음은 설악산 정상 정도로
인왕산 정상도 못가면서 품은 백두산 정상 정도로~~~ㅎㅎ
조상호 산악회장님의 1년은 어떠셨나요?
19회---항상 여러 여자동창들이 남자 한 명을 놓고 암투가 벌어지는데 오늘은 편안하게 독차지
우리가 방금 지나온 암자 이름이 뭐더라?
여기 보세요~~~ 한 판 찍게
동문산악회 행사에는 부담이 없습니다.
그러나 오늘만큼은 부담스럽더라도~~~~추억에 남는 송년회를 하기 위해
등산화가 좋으면 편안하게 오를 수 있는 너른 바위
"아따,되다" "왐마~~무진장 덥다"
'이렇게 살려고 인연을 맺었나.차라리 저멀리 둘 걸~~♬'
조례 동문들 다 미남,미녀입니다.
"혼자 마시니까 좋소?"
"어이,인화도 한 잔 줘.무서버서 못마시것어"
우리가 언제 누구와 이렇게 웃어보겠습니까?
동문산악회가 우리 조례동문회의 발전을 위한 초석이 되는 겁니다.
우리 산악회에 나오는 여자 동문들은 예쁘기도 하지만 건강합니다.
"킹크랩 한 번도 안 먹어 본 사람 손들어 보세요~~"
많이 놀았으니 가자~~~
병주형님 오디술은 킹크랩이랑 마십시다.
조례동문산악회 현수막은 이정도면 딱이야~~~
종민이형 매실주도 횡성한우를 안주로 마십시다.
뭐하는 거여? 맛있는거 있남?
고추멸치볶음은 술이 없어도 맛있는데 잘 숙성되어 오디향이 풍기는 뽕술의 안주로 제격
동문 여러분 산악회로 오세요. 힘 있을때 싸돌아댕겨야 합니다.
그래도 이명박 정권 때 이 곳이 발전했지요?
이명박 소유 땅이 많았다고는 합디다 만 어쨌거나~~~
찍고 까먹자 귤~~~들 수 있는 물건은 다 들고 찍었군요
여자들 크게 보이라고 앉아서 찍었드만 '아이고 다리야~'
또다른 바위~~~~등산로를 벗어나야.즐길 수 있답니다.
북한산 국립공원은 전체가 바위덩이리지요. 수천 년동안 흙먼지가 쌓여 나무들이 뿌리를 내렸구요
두 팔을 벌려봐~~불놀이야♬
자~~가장 조신한 표정을 지어보세요
곰배령에서는 옆으로 누운 통나무에 걸터 앉아 찍었는데
우리는 스스로의 깨달음이 있어야 행동이 바뀌는 나이입니다.
그동안에 형성된 고정관념과 습관을 고집하는 경향이 많지요.
이제 생활이 단조로와 학력이 필요없고 늙은 얼굴이라 잘생긴 것도 소용없고 쓸 일이 많지 않아 돈도 필요없고
오로지 안 아프고 피곤하지 않는 몸이 최고인 나이입니다.
건강 최고!!!
24회 최고!!!
진달래 피고 개나리 필 때 다시 한 번 오자고
부모로부터 좋은 유전자를 받은 인화---끼,건강,음주실력,예쁜 얼굴과 처녀 입술
건강한 24회, 즐거운 24회.저 옆에 영은이가 서 있다면 더 보기 좋을텐데~~
작은 얼굴 큰 안경
"내가 안 그랬어"
아따 날씨도 좋고 인왕산 정상으로 넘어와도 좋을걸 그랬네~~
양석이는 윗쪽으로 한 바퀴 돌고 조금 늦게 도착했네요.
24회는 포즈도 같네요.
속세로 내려온 부처 / 부처가 텃밭 귀퉁이에~~~
저기 정자를 차지하려고 쪽수로 밀어부쳤으니 아주머니 셋이서 결코 비켜주지 않아서 포기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한데서 걸터 앉았지요. 날씨가 푹해서 그나마 다행
이렇게 오손도손 얘기하다보면 선후배 간격이 없어집니다.
함께 늙어가는 친구들이지요.
선생님은 노란옷,남학생은 파란옷,여학생은 하얀옷
수십년 같이 사는 가족보다 때로는 이렇게 남남끼리가 재밌습니다.
가족과 못할 얘기도 친구들에게는 할 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해외여행도 부부지간에 가는 것보다 친구들끼리 가려고 하지요.
부부끼리 해외여행 가면 꼭 싸우고 토라져 귀국한답니다.
"졸혼"이라는 이야기가 그래서 나온 것 같아요.
경제공동체인 가정, 늘상적 감정에서 탈피하여 새로운 감정을 쫓는 졸혼,
좀 제대로 올려놓지 ~~~ 바람 불면 굴러 떨어지겠그만
기차바위쪽으로 올랐으면 저 정상을 타고 내려왔을 겁니다.안산에서 바라본 인왕산
포토죤은 곧 전망대
인화야 하늘다리를 배경으로 한 방 찍을까?
"내년 봄 진달래 개나리보러 저 곳으로 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