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와 우 그리고 극우와 극좌에 대한 올바른 이해
우파 좌파는 정치적 성향을 말하는 것이다.
우파는 전통적 가치를 중시하고, 질서를 존중하며, 안정, 평화 등을 중시한다.
좌파는 미래 지향적이며, 새로운 가치를 추구하고, 안정보다는 변화와 진보를 중시한다.
그래서 사실상 좌우의 대립은 두 집단 사이의 충돌이라기 보다는
우리 자신의 내면에 있는 두 존재의 대립이라고 할 수 있다.
왜냐하면 어떤 인간도 두 성향 중에서 하나만 가지고 살수는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파적 가치를 지향할 것인가? 죄파적 가치를 지향할 것인가? 하는 문제는
우리사회가 처해 있는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사회가 평화롭고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다면 우파적 가치를 추구해야 한다.
반면 어려움이 가중되거나 위기 상황이 오면 좌파적 가치를 추구할 수 밖에 없다.
예를 들어 독재가 성행할 때는 좌파적 가치를 추구해야 하며,
민주 번영의 시대에는 우파적 가치를 추구해야 한다.
경우에 따라, 상황에 따라 사람들은 안정을 추구하거나 변화를 추구하거나
전통적인 가치를 지키려거나, 새로운 가치를 창조해 내고자 하기 때문이다.
둘 중 어느 것을 자신의 존재처럼 간주하거나, 타인에게 하나의 선택을 강조한다면
그것이야 말로 ‘실체화의 오류’가 될 것이다.
우파가 오른 쪽에 있다면, 죄파는 왼쪽에 있다.
이 둘 사이에 중간(중도)이 있다.
논리적으로 중도의 곁, 바로 오른 쪽에 있는 우파는 온건 우파가 될 것이며,
중도의 바로 곁 왼편에 있는 좌파는 온건 좌파가 될 것이다.
이렇게 보다 멀리 있는 것을 우파와 좌파라고 부를 것이며,
중도에게 가장 멀리 떨어져 있는 사람을 극우와 극좌라고 할 수 있다.
극우---우파---온건 우파---중도---온건 좌파---좌파---극좌
그렇다면 일반적으로
극우와 극좌는 어떤 성향을 나타낼까?
① 두 존재 모두 결코 타협이 없이 자신들의 가치를 절대적으로 신봉하는 경향성을 가진다.
② 자신만이 유일하게 옳다고 생각하기에 상대방을 무조건 배척하려는 성향을 가진다.
③ 자신들의 주장이나 사상을 이루기 위해서 모든 수단을 동원한다. 여기서 물리적 행사(폭력)를 일반적인 수단으로 생각하기에 항상 투쟁과 폭력이 발생한다.
④ 예를 들면, 가면을 쓰고 횟불을 든 미국의 KKK단원들은 대표적인 극우들이며, 항상 쇠파이프와 화염병을 들고 투쟁하는 강성노조는 극좌라고 할 수 있다.
이외 온건 우파, 온건 좌파 그리고 우파와 좌파는 중도를 중심으로 추론해 보면 된다.
엄밀히 말해 <나 자신 = 좌파 / 나 자신 = 우파>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엄밀히 말해 자신은 인격을 가진 인간이 아니라, 정치기계와 같다고 말하는 사람들이다. 인격체인 인간은 다만 우파적 성향을 가진 사람, 좌파적 성향을 가진 사람이어야 하고, 나의 포지션을 어디에 둘 것인가는 상황의 변화가 결정하는 것이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어떤 사람은 좌파적 성향을 가지고 살며, 어떤 사람은 우파적 성향을 가지고 사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래서 '나는 좌파다' 혹은 '나는 우파다'라고 말한다는 것은 항상 비유적(유비적)으로 말해져야 하는 것이다.
철학자 베르그송에 의하면 진화의 핵심원리는 '벨런스의 유지'라고 보았다.
모든 생명체는 균형이 깨어지고 위기 의식을 느끼면, 스스로 삶의 형식을 바꾸어
새로운 삶의 형식을 창조해 내었고, 그리하여 새로운 종을 탄생시켰다고 보았다.
인간의 삶도 마찬가지다. 균형이 깨어지면 위기에 봉착하면 변화를 꽤한다.
균형과 변화는 항상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
그런데, 좌든 우든 자신의 정치적인 성향이 자신의 도덕적인 타락의 명분이나 이유로 삼아서는 안된다.
법을 지키거나, 상식적인 사유를 존중하거나, 가장 일반적인 양심을 지키거나, 공정과 정의를 추구하거나, 선을 실천하는 것 등은 인간으로서의 인간의 도리이기에, 좌와 우와 무관하며(혹은 좌우 모두에 해당하며), 이는 지극히 개인적인 것이다.
자신의 도덕적인 타락을 좌파 우파의 명분으로 삼거나, 이로써 합리화하는 사람들을
일부 유튜버에서는 '좌팔이', '우팔이'라고 부르고 있다.
우리는 어떤 경우에도 우리는 '죄팔이'나 '우팔이'가 되어서는 안되는 것이다.
좌팔이나 우팔이는 정치적인 것과 무관하게 그냥 '이기주의'이며,
그것도 정치를 빙자한 아주 '비급한 이기주의'가 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