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머리를 제대로 못찾아 이리저리 조금 헤매다가
9시 정각 5명의 단촐한 인원으로 긴집 앞에서 인증하고 출발..
긴집펜션.
자개골이란 글씨의 "골"자 근처에서 산행을 시작해
하옥갑사에서 바로 계곡으로 하산했습니다..
(급경사의 지긋지긋하고 지루한 하산길..)
빈집펜션 앞의 계곡엔 이렇게 맑은물이 흐르건만...
희미한 등산로를 50여분 오르자 임도에 도착..
울창한 원시림 그 자체..
사진거리가 너무 없어 죽어라고 오르막만 오르다가 산나물
구경도 좀 하고 정상에 12시 15분경 도착해서 맛있는 점심을 먹고
12시 50분경 옥갑산을 향해서 출발..
정상의 능선에 자리잡은 드넓은 평야지대...
가슴이 탁 트이네요..
일엽초의 강인한 생명력...
헬기장을 지나서...
하산길이 참으로 애매한 거리..
옥갑산을 다녀와서 싸리골로 하산할수도 없고 말이죠..
1200고지에서 내려다 보니 마치 비행기에서 내려다 보는 기분..ㅋ
대관령 삼양축산에서 흘러 내리는 흙탕물이 맑은 정선의 강물을 다 오염시키고 있네요..ㅠㅠ
수도권의 젖줄인데 말이죠...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조망이 압권입니다..
드디어 옥갑산..14시 30분..
거리는 멀지만 싸리골로 하산하는게 경사도 완만한고
수월하다네요..
상옥갑사 전경.
다 내려왔네요...멀고도 먼 하산길...에혀~~~!!!
긴산행 고생 많으셨습니다...
16시 10분 하산완료..
산행거리는 약 17.3km 소요시간 7시간 10분..
오랜만의 비교적 긴산행입니다..
어제 다녀온 정선의 상원,옥갑산 전경입니다..
첫댓글 역쉬 강원도는 좋은 곳이여~~~
산세며 맑은 공기며 인심이며 등등으로 참 멋진 곳~~~
"성남 산오름 산악회" 등산 참여인원이 자꾸만 줄어드니 카씀이 아파여~~~
단촐한 회원으로 등산을 다니시는 멋쟁이 님들 짱이어요...
우째 봉께 커풀(?) 같기도 하고~~~에헴
산행거리 17,3km, 산행시간 7시간 10분 대단해요...
회원수가 줄어드는것은 회장이나 대장한테 문제가 있겠지요.ㅠ
회원들끼리 그저 산만 보고 다닙니다.
1400m이상의 산중에 상원산을 못가봐서 산방기간 끝나자마자 갔는데 역쉬나!!!
오르막이야 체력대로 오르면 되지만 옥갑산의 하산길이 울매나 숭악한지 아주 시껍했어요.
겨울에 갔다가는 눈녹을때까지 살아야 겠더라고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