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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화요일, EU4 개발일지가 올라오는 날이죠. 이번 시간과 다음 시간에는 1.28 스페인 패치와 이머전 팩에 추가될 새로운 미션트리, 이벤트, NI를 살펴보겠습니다.
참고: 사진에 나와있는 미션 아이콘 대부분은 나중에 변경될 수 있습니다
그럼 먼저 이번 패치의 주인공, 스페인의 미션트리를 만나봅시다.
카스티야는 스페인 형성 전까지 간소화된 미션트리를 갖게 됩니다. 아라곤도 스페인을 만들면 얼마든지 사용할 수 있습니다.
위 미션트리의 핵심은 실제 역사에서 스페인이 이룬 해외영토 확장에 있습니다. 지브롤터 해협에서 캘리포니아와 필리핀에 이르기까지, 역사상 가장 큰 제국 중 하나였던 스페인 제국을 구현하는 것이죠. 금은보화를 찾아 멕시코와 페루를 정복하는 길에는 에르난 코르테스와 프란치스코 피사로(각각 아즈텍과 잉카를 정복한 스페인의 탐험가)같은 정복자(Conquistadors)들이 앞장설 것입니다. 그렇게 건설한 신대륙의 식민지에는 사제들이 파견되어 하나님의 말씀을 널리 퍼트리겠죠.
이 뿐만이 아니라 유럽으로 확장할 수 있는 기회도 생깁니다. 이베리안 웨딩이나 부르고뉴 상속 이벤트를 띄우지 못 해도 위의 미션들을 통해 나폴리와 왈로니아에 영구 클레임을 형성하면 정당한 상속권을 주장할 수 있게 될테니까요. 저지대로 향하는 발판을 마련하고 나면 잉글랜드(그들의 국교에 따라 가능여부가 갈림)와 오스트리아라는 강력한 국가들을 퍼유하여 보편제국으로 나아갈 수 있게 됩니다.
'룰 브리타니아' DLC에서 잉글랜드와 영국의 NI를 분리한 것처럼, 이번 패치에서는 카스티야와 스페인의 NI를 분리하였습니다.
스페인 아이디어:
전통: 육군 사기 +15%, 세계적 식민지 성장 +25
devout_catholisism: 연간 교황청 영향력 +2
inter_caetera: 식민지 권역에 클레임 형성 가능, 개척자 +1
gold_fleet: 세계 관세 +15%, 지역 무역력 변동치 +10%
spanish_armada: 대형선 비용 -10%, 해군 지휘관 기동 +1
casa_de_contracion: 특사 소요 시간 -33%
cortes: 무료 행정 정책 +1
siglo_de_oro: 연간 위신 +1
야망: 규율 +5%
카스티야 아이디어:
전통: 육군 사기 +15%, 선교사 +1
the_reconquista: 연간 육군 전통 감소 -1%
spanish_inquisition: 선교력 +2%
cabildos: 생산 효율 +10%
inter_caetera: 식민지 권역에 클레임 형성 가능, 개척자 +1
infantas: 외교적 평판 +1, 후계자 탄생 확률 +33%
salamanca_scholars: 시대관 전파 속도 +10%
nueva_planta: 연간 절대주의 +0.1
야망: 포병 사격 +1
아라곤의 미션트리는 지중해를 '우리의 바다(Mare Nostrum)'로 확고히 하는 데 필요한 여러가지 부분에 중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이는 곧 프랑스 남부, 이탈리아, 마그레브, 이집트, 아나톨리아, 그리스를 정복하여 지중해의 패권을 장악할 수 있게 된다는 뜻이죠.
개중에는 경제와 관련된 미션도 있습니다. 제노바 노드의 무역을 주도하면 발렌시아에는 비단이라는 희귀한 무역품이 생산되고 상당한 수준의 생산 보너스가 생깁니다. 경제 미션을 모두 완료하면 100년 동안 군주 포인트 소모량을 -1% 줄여주는 모디파이어 '황금기(Golden Century)'를 얻을 수 있습니다.
포르투갈의 미션트리는 '룰 브리타니아'에서 추가된 영국 미션트리 다음으로 방대한 규모를 갖고 있습니다. 스페인의 미션트리처럼, 실제 역사에서 포르투갈이 정복한 해외영토(브라질, 아시아 일부)를 차지하며 거대했던 식민제국을 재현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죠. 그에 따라 말라카, 오만, 실론 등과 같은 동방의 항구도시를 정복하는 미션이 추가되었습니다. 포르투갈이 극동 지역을 발견하면 실제 역사에서도 중요했던 2개의 항구- 마카오와 나가사키를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됩니다. 또한 브라질에서는 미나스제라이스의 황금을 노리는 반데이란치스(브라질에 정착한 포르투갈의 보물 사냥꾼들을 이르는 말)들을 이끌고 새로운 식민지에서 금을 발견할 확률을 높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승리의 여신은 포르투갈에게 미소를 지어주지 않았죠. 나폴레옹 전쟁이 한창이던 1807년, 리스본에서 쫓겨나는 굴욕을 당한 포르투갈의 조정은 바다 건너 브라질의 리우데자네이루로 수도를 옮겨야 했습니다. 이를 디시전으로 재현하여 게임 속에서도 굴욕을 당하는 그들의 모습을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디시전을 발동하면 포르투갈은 브라질이 되고, 기존의 포르투갈은 동군연합 종속국으로 전락하여 유럽 내에 남은 영토를 지배하게 됩니다. 포르투갈의 미션트리를 잃는 것은 물론이고요.
(아직 보여드리지는 않았지만) 디시전 발동 시 주문화는 브라질계로 변경됩니다.
마지막으로 살펴볼 나라는 나바라입니다. 나바라의 미션트리는 1.28 스페인 패치를 업데이트하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무료 컨텐츠입니다. 여러분의 기대에 맞게 역사와는 전혀 다른 길로 그들을 인도할 겁니다. 부당하게 강탈당한 해안가를 되찾고, 프랑스의 침략에 맞서 동군연합을 이룰 수 있게 됩니다. 바다를 만나 신대륙으로 향하는 길을 열면, 유럽에서의 박해를 피해 아메리카로 망명하는 전통적인 전략을 이용하여 캐나다(Terranova)로 수도를 옮길 수 있답니다.
어쩌면 여러분들 중에 나바라의 스타팅 군주와 아라곤의 스타팅 후계자가 동일인물이라는 것을 눈치채신 분들이 계신지도 모르겠습니다. 새롭게 추가된 이벤트 체인은 나바라가 자신들의 왕, 알폰소 5세가 죽을 때까지 독립을 유지하면 아라곤의 동군연합 종속국으로 만듭니다. 플레이어가 나바라를 컨트롤하고 있다면 이에 대한 선택권이 주어집니다. 종속국이 되기를 거부한 채 아라곤을 역으로 퍼유시킬 전쟁명분을 얻을 수도 있습니다.
이번 시간은 여기까집니다! 다음 시간에는 제가 다시 돌아와 북아프리카의 미션트리와 NI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첫댓글 카스티야 너프가 보이는군요. 물론 여전히 죽창은 세겠지만, 초반 규율 5%가 육전 쇠퇴보단 훨씬 나은지라
(물론 카스티야가 프랑스 죽창 찌르라고 있는 나라가 아니긴 합니다. 애초에 이 겜 주인공이 프랑스고, 그런 프랑스에게 죽창은 아니더라도 엿 먹인 건 승리자인 영국인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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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다음 dlc 프랑스 패치 밑밥인가?
식민지 문화도 좀 바뀌게 해주면 좋으련만 아메리카인은 뜨는거 보인적도 없고
이제 식민지 문화 변경 이벤트 생기는듯요
브라질;;
아라곤이 프랑스 남부, 이탈리아, 마그레브, 이집트, 아나톨리아, 그리스를 정복
어...?
사실 아라곤이 진정한 로마였던거임 ㅋㅋㅋㅋㅋ
아라곤 미션 제목들을 보면 옥시타니아 (남부 프랑스) , 베네치아-제노아 포함 대부분의 이탈리아, 튀니지, 이집트, 에티오피아, 심지어는 콘스탄티노플 정복 미션까지 있네요. 다른 건 몰라도 에티오피아는 왜 있는 거야...설마 반지의 제왕의 아라고른과 곤데르?
새 임무마다 퍼유 명분이 생기네여
포르투갈 퍼유 미션은 없나보네요
recover portugal...
@발렘훼스트 지금도 있는 단순 영구클레임미션같아요
최근에 미션트리따라서 성장하는거에 재미들렸는데 아주 좋네요 ㅎㅎ
와 어째 스페인보다 카스티야 아이디어가 나아보이네... 아라곤은 미션트리 따라가면 지중해를 재패하고 스페인으로 변해서 잉글과 오스트리아를 퍼유해 먹을 수있는건가? 이거 완전 리투아니아...
여기서 검은칠된 녹색 디시전이 뭘까요? 궁금해지네요.
이베리아 연합같은걸 끼얹었을지도 ㅌㅌ
지메네츠왕조의 부흥 이런거 아닌까요?
@화면조정 카르타고 부활 같은 상상도 못한 정체?
포르투갈 노잼 플레이가 브라질로 남미에서 깽판치는걸로 바뀌는건가...!
카스티야는 우월한 미션들 잔뜩받는대신 아이디어 너프네요.
나가사키를 구입한다니
또 일본에 프로빈스 추가되는거 아닌가여
지금 나가사키는 포르투갈에 팔기에는 너무 큰데
아라곤에 UNION이라고 되어있는거 동군연합인가;;
그러면 아라곤은 카스티야(이베리아이벤트) 나바라(계승이벤트) 나폴리(시작) 포르투갈(미션트리) 동군연합받고
스페인까지 형성이면 오승만급인데;;
나바라로 프랑스를 동군연합하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