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9일 금요일>>
웃음의 전제조건에 대해 생각합니다.
웃기위해서는 우선 생각을 할줄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잘 놀랄줄도 알아야 합니다.
회의할줄도 알아야 합니다.
웃음속에는 세상의 질서에 대한
거부와 저항과 반발 같은 것이 있습니다.
웃음의 제 1 전제조건!!
그건 인간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웃음은 인간의 단계에서만 터집니다.
웃는 돌맹이, 웃는 사과나무,
웃는 뱀장어, 웃는 비구름,
이런 의인화는 현실세계에선 가능하지 않습니다.
인간만이 웃음을 통해 자신을 돌아보고
자신의 가치를 뒤짚어 보며
웃음과 더불어 자신이 주인인
매혹적인 왕국으로 입서합니다.
웃음은 인간을 쾌활의 시대로 이끌어 줍니다.
네...
날씨는 우리를 우울의 시대로 자꾸 이끌려 하지만...
우리는 우리의 의지로
쾌활의 시대를 열려 합니다.
아 오늘도 날씨 걱정을 해야 하지만
그 걱정 때문에 생활전체를 어둡게 할 필요는 없죠.
8월 9일 금요일!! 배철수의 음악캠픕니다.
첫곡은
캐나다 토론토에서 결성된 밴드..
Saga 의 On the loose...
1983년에 발표한 이 팀의 달랑 한곡 뿐인 히트곡
팀 이름 Saga의 뜻은
전설 무용담 긴 얘기 대하소설인데...
팀이름처럼...좀 길게 가줬워야 하는데...
안탑깝게도...
단편소설로 끝나고야 말았다네요.
그리고
푸른 눈빛을 가진
묘하고 신비로운 여인의 분위기처럼
노래 자체도 정말 묘~~한 매력을 풍기는...
Sugarloaf 의 Green-eyed lady
뭐랄까?
에로틱 스릴러 영화의
팜므파탈적이라고나 할까요? ^^
이어서...
The Association의 Never my love
Byrds 의 Turn Turn Turn
Pablo Cruise 의 Whatcha gonna do
Brusce Springsteen 의 The river
The Dirt Band 의 An American dreams
Dire Straits의 The man's too strong
그리고
3,4부는
대한민국 방송사상 최초로
앨범 한 장을 모두 보내드리는 긴곡 시간......
Emerson ,Lake,& Palmer의
무소르그스키의 클래식
"전람회의 그림"을 락으로 편곡해 연주한
전곡을 다~~~~~~~~~~~쭈욱 들었습니다.
19세기 러시아 국민음악운동의 5인조중 한사람이였던
무소르그스키는
독학으로 작곡을 공부할만큼 타고난 자질과 독창적인 상상력으로
러시아 민요을 친숙한 음악으로 들려주려고 했다는데요.
그래서인지...
유명한 교향시...
민둥산의 하룻밤도 그렇고
전람회의 그림 역시
듣고 있으면...
아주 재미나고 흥미진지한 전설과 옛날 이야기를 들려주는 듯 해요.
그런의미에서
금요일 오늘 방송역시
뭔가
흥미넘치는
탐험을 하는 기분이 드는 음악들로
아주 풍성하게 꾸며졌다는 생각이 드네요.
1년 365일
늘 새로운 모습과 분위기로
신선함과 호기심을 자극하는
365가지의 표정으로 우리를 끌어당기는 음악캠프 ^^
어찌 하루라도 함께하지 않을수 있을쏘냐?
^^
모두들 동의하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