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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탐방후기 사진 등 스크랩 역사탐방 (공산성)
산바위솔 추천 0 조회 370 16.08.13 15:41 댓글 13
게시글 본문내용


2016년 8월 12일 (금)


입추도 지났고 말복도 4일 밖에 남지 않아 오늘쯤은 더위도 한 풀 꺽이지 않을까 생각해서

 역사탐방길에 나섰는데 이게 웬일입니까!! 오늘도 아침부터 기온이 30도를 웃도는군요.    

그러나 어쩝니까? 기왕 왔으니 무리하지 않고 체력에 맞는 코스를 선택해 공산성을 둘러 보기로....

 공산성(사적제12호) 은 웅진백제시기(475~538) 를 대표하는 왕성입니다.                                     

  공산성은 총길이 2,660미터의 산성으로 동서남북에 4개의 문루가 있고 백제시대에는 웅진성으로       

고려시대에는 공주산성으로, 조선시대에는 쌍수산성으로 불렸던 중요한 시설이였습니다.                

  금강이 감싸 흐르는 고풍스런 성곽 길을 따라 걷다보면 1500 년 전 화려했던 고대 해상왕국 대백제의 

찬란하고 화려했던 문화를 만나게 되며 당시의 향취가 가슴속 깊이 다가와 마음이 움직입니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서쪽문인 금서루를 통하여 성내로 들어 갔습니다.

 서문으로 들어 가는 길엔 이 지방 수령으로 왔던 관리들의 공덕비들이 줄지어 있습니다.      

공덕비들은 조선시대 것들인데요. 울 나라는 예부터 훌륭한 관리들이 이렇게 많았다니까요.

금서루"란 누각이 있는 서문은 공사중 입니다.

단체사진 찍었습니다 (이 곳에 수록된 모든 사진들은 크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크릭해봐 보세요. 딴청하는거 다 알 수 있습니다 ㅎㅎㅎ

금서루에서 조금 올라가면 있는 공산성전망대입니다.

전망대 앞에서 본 공주 금강철교


공주금강철교는 1933년 준공한 길이 514미터의 다리인데 현재는 한 쪽은 사람이 다닐 수 있는     

인도교로  또 한쪽은 일방통행으로 차가 다니고 있습니다. 문화재(제232호)로 등록되어 있습니다.



  공산성에는 방향에 따라 다른 깃발들이 달려 있는데요. 깃발에 그린 그림들은 송산리 고분군               

 6호분에서 발견된 4신도 벽화의 그림을 재현한 것입니다.깃발의 바탕색은 백제의 나라 색인 황색이며

 동쪽은 청룡 서쪽은 백호 남쪽은 주작 북쪽은 현무를 그렸습니다.                                                  

공북루입니다. 당연히 북쪽 수호신인 현무를 그린 깃발이 꼿혀 있습니다.

공북루

공북루 현판.

공북루 에서 본 공산정전망대.


공북루를 지나면

얼음 창고가 나오며

얼음 창고를 지나면 발아래로 그림 보다 멋진 연지가 있는 만하루가 보입니다.

연지는 돌로 정연하게 쌓고 동서로 넓은 통로를 낸 깊이 9미터의 연 못입니다.

만하루 뒤엔 금강이 있고 금강 뒤엔 신도시가 있습니다

금강은 비단을 깔아 놓은듯 아름답다"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만하루 앞에 있는 영은사"란 절입니다.

영은사는 세조4년 (1458) 에 지은 사찰로 임진왜란 때에는 승병의 합숙소로 사용 되었으며

광해군 8년 (1616) 엔 승장을 두어 전국의 사찰을 관리 했다고 합니다.                           

만하루로 통하는 암문.


만하루를 지나서 부터는 길이 조금 가팔라집니다.

하지만 그렇게 긴 길은 아닙니다. 찬찬히 걸으면 누구나 갈 수 있는 그런 길입니다.

언덕 끝엔 쉼터가 있어 쉬어 갈 수 있도록 배려해 놓았습니다.

쉼터에서 본 금강.

마지막 분이신가요?

조선 성종 임금때 대제학이던 서거정이 중심이 되어 노사신,강희맹,양성지,등 23인이 우리나라의

옛시와 글을 모아 동문선"이란 시문선집(1478년)을 편찬 했습니다.                                       

 그런 그가 집현전 학사 시절 공주에 여행을 와서 아름다운 경치에 흠뻑 빠져 "공주10경"이란 시를

 지었답니다. 금강의 봄놀이, 고마마루의 밝은 달,등 공주의 빼어난 운치를 시로 표현 했지요.       

 사람과 시대는 바뀌었어도 유유히 흐르는 금강과 공산성의 절경은 여전히 아름답습니다.            


명나라 삼장비각과 임류각의 모습입니다.

명국삼장비"가 있는 비각입니다. 1592년 임진왜란을 일으킨 일본은 1597년 다시 조선으로 쳐들어  

 왔는데 이를 정유재란이라고 합니다. 이때 명나라에서 파견한 군대의 세 장수 (제독 이공, 위관 김제,

 유격장 남방위,) 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세운 사은송덕비가 "명국삼장비"입니다. 선조31년 (1598) 에

   금강변에 세웠었는데 지금의 자리로 옮긴 것 입니다.                                                                   

임류각입니다.동성왕이 자주 연회를 열었던 곳으로 전해지고 있는 아름다운 누각입니다.


임류각 현판.


임류각에서 본 명국삼장비각.


영동루.



영동루의 출입문.


영동루

영동루에 있는 깃발엔 동쪽의 수호신인 청룡이 그려 있습니다.


성벽 밖에 있는 산신각.

진남루엔 남쪽 수호신인 주작이 그려 있는 깃발들이 있습니다.


진남루

진남루 출입문.


쌍수정사적비(1708년 세움) 가 있는 비각

쌍수정사적비는 이괄의 난 때, 인조가 공산성으로 피난와 있던 5박6일 동안의 행적을 새긴 비 입니다.


왕궁터에 있는 연지입니다.

연지가 상당히 깊습니다.

연지 뒤로 보이는 쌍수정


쌍수정입니다.

쌍수정은 인조가 이괄의 난 (1624년) 때 파천 하였던 곳으로 난이 평정 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기뻐서 두 개의 나무 (쌍수)에 벼슬을 내렸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고                                   

임씨가 만들어 진상 했다는 떡을 먹고 임절미"라 하여 인절미의 유래가 됐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쌍수정입니다.


쌍수정에서 본 왕궁 터.

성 위에서 본 구도심 지역입니다.

금서루가 보이는군요. 성을 한바퀴 돌았습니다.


비석길에는 벌써 일행들이 내려가고 있군요.




성 안에서 본 금서루

성 밖에서 본 금서루

공덕비가 30개는 넘습니다.

이 고을 관리로 왔다 공덕비 하나 세우지 못하고 간 관리들은 뭡니까?

탐관오리였을까요, 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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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6.08.13 15:49

    첫댓글 극더위의 날씨에 사적지 리딩 하시랴 사진봉사에 설명 담으시랴 고생 많으셨읍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하십시요,

  • 16.08.13 17:21

    고맙습니다.
    혼자 가기힘든 ,
    좋은 탐방길 기회를 놓쳤습니다.
    이렇게 상세히 올려주셔서
    많은 도움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16.08.13 20:38

    산바위솔 회장님 더운 날씨에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다음 탐방을 기다립니다.

  • 16.08.13 21:14

    회장님 사진후기가 점점 더 재미있어지고 있습니다
    두고두고 재미있게 보려고 모셔갑니다 ^^

  • 16.08.13 22:25

    살인적인무더위에 공주역사탐방은 기억속에 추억으로 남을듯합니다 진행하시느라 애 쓰셧습니다

  • 16.08.13 23:06

    열심히 오르락 내리락 사진 담으시며 안내히시고 유적지
    자세하게 사진 설명해주시니 많은 도음이 돼네요 불볒더위에
    수고에 감사 합니다~~^^

  • 16.08.14 02:11

    푹푹찌는날 수고 많으셨습니다.늘 건안하십시요.

  • 16.08.14 16:56

    일목요연하게 보여 주시는 회장님의 탐방 후기글은
    항상 멋지고 유익 합니다
    놓첬던곳, 몰랐던것 까지 해설 곁들여 알려 주시니
    조금씩 역사에 대해 알아 감의 기쁨 이기도 합니다
    (비록 돌아서면 다 잊어 버릴지라도 ㅎ ㅎ )
    감사 드립니다 더위에 수고 많으셨습니다 ~^*^

  • 16.08.14 17:28

    해설과 더불어 올려주신 사진들 수고 많셨고요 감사합니다

  • 16.08.15 18:49

    감사합니다
    푹푹찌는 더운날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 16.08.15 02:37

    공주는 저의 고향이고 자란곳인데 떠나온지 하 오래되서 꼭 가볼려고 미리 꼬리도 달고... 했는데 정작 꼬리달땐 놓쳐서
    속이 많이 상했습니다. 혼자나 몇몇이 간다고해도 역사탐방을 목적으로 가서 얻는지식에 비할수없기에 따라갈라했더니..
    그런데 회장님의 자세한 설명과 함깨 많은 사진을 감상하며 가본거나 진배없이 위안을얻어 깊이 감사드립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 16.08.15 17:06

    공산성 한번 찾아가보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 16.08.17 09:19

    늘 한결같이 역사탐방을 사랑해주신
    산바위솔님께 감사드립니다
    등에 흠뻑 땀을 흘려가시면서
    역사의 발자취를 담아주시고
    울 고운님들 함께 한 추억도
    남겨주시고
    작품 한컷마다 정서깃든 아름다운 모습
    잘 간직하겠습니다
    오늘도 행복하시고 다음 역사탐방에서 뵙겠습니다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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