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옥문학상 대상에 편혜영 ‘포도밭 편지’
2일 국가정원 국제습지센터서 시상식
순천 출신 김승옥 작가의 문학적 업적을 계승하고 우수한 작가 발굴을 위한 김승옥문학상 시상식이 오는 2일 순천만국가정원 국제습지센터 컨퍼런스홀에서 개최된다.
김승옥문학상은 등단 10년 이상 작가들이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1년 동안 발표한 단편소설 가운데서 가장 뛰어난 작품 7편을 뽑아 선정하고 있다.
올해의 대상 수상의 영광은 ‘포도밭 묘지’를 쓴 편혜영 소설가에게 돌아갔다.
또한 우수상은 구병모, 김연수, 김애란, 정한아, 문지혁, 백수린 작가가 선정됐다.
상금은 대상은 5000만 원, 우수상 6명에게는 각각 500만 원이 수여된다.
김승옥 문학상은 소설 ‘무진기행’으로 ‘감수성의 혁명’을 일으켰다고 평가받는 김승옥 작가의 등단 50주년을 기념해 2013년에 제정돼 시행됐다.
도중에 2016년부터 3년간 공백기를 거친 뒤, 2019년부터 순천시의 후원으로 문예지 ‘문학동네’에서 재개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
김승옥 작가는 한 달에 보름 정도는 순천문학관에 머무르며 관람객을 맞이하고 있으며, 순천의 문인들과도 긴밀히 교류하고 있다.
올해의 시상식 준비는 김승옥 문학을 공부하는 모임인 김승옥문학연구회에서 맡았다.
김승옥문학연구회 장병호 회장은 “한국문단에 ‘감수성의 혁명’을 일으킨 김승옥 작가의 고향인 순천의 위상과 자긍심을 높이는 행사인 만큼 많은 시민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출처/순광교차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