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나물의 굵은 대는 튀겼을 때 씹는 질감을 떨어뜨리므로 잘라낸다. 냉이는 뿌리 부분을 손질하여 흙이 남아 있지 않도록 깨끗이 씻는다. 당귀와 쑥갓은 굵은 대를 떼어내고 깻잎은 꼭지를 1cm 정도 남기고 씻어 물기를 뺀다.
2. 더덕은 자근자근 두들겨 펴야 속까지 잘 익고 바삭하게 튀겨진다. 더덕은 껍질이 있는 작은 것으로 골라 끓는 물에 살짝 데쳐 껍질을 벗긴 후 소금물에 잠깐 담가 쓴맛을 빼고 꾸둑하게 말려 자근자근 두들겨 펴놓는다. 단호박은 껍질을 벗기로 속을 파낸 뒤 가로방향으로 얇게 썰어놓는다.
3. 청주는 잡맛을 없애는 양념으로, 나중에 넣어야 개운한 맛이 난다. 초간장에 쓸 조림장은 청주를 제외한 모든 양념을 넣고 살짝 끓이다가 불에서 내리기 전에 청주를 넣는다. 간장이 탈 수 있으니 너무 오래 끓이지 않도록 한다.
4. 야채를 반죽에 담갔다가 찹쌀가루를 묻히는데, 반죽이 되지 않아야 바삭한 튀김이 된다. 물 ¼컵에 찹쌀가루 ¼컵을 섞어 튀김반죽을 만들고 준비한 채소를 살짝 담갔다가 찹쌀가루를 묻혀 160℃ 정도의 기름에서 튀겨낸다. 단호박은 찹쌀가루를 묻히지 않고 그대로 튀겨낸다.
5. 준비한 조림장에 식초를 섞고 실파를 송송 썰어넣어 초간장을 만들고, 바삭하게 튀겨낸 봄나물에 곁들여 낸다.
Cooking Point
야채의 물기를 없애고 튀김옷은 깨끗하게 입혀 타지 않고 바삭하게 튀겨낼 것.
찹쌀가루를 묻히면 튀김이 더 바삭바삭해요
“‘봄나물튀김’은 조선시대 안동 장씨 부인이 썼다는 <음식디미방>에 소개된 음식이에요. 그중에 더덕을 자근자근 두들겨 찹쌀가루를 묻혀 튀겨낸 다음 꿀에 재어 먹는 섭산삼이라는 음식이 나오는데, 찹쌀가루를 묻혀 튀기면 팽창제를 쓸 필요 없이 바삭하면서도 쫀득한 맛이 그만이죠. 조림장을 넉넉하게 만들어두면 초장은 물론 다른 요리에도 요긴하게 쓸 수 있어요.”
첫댓글 흠~~배고프당 ~~~~~
바삭바삭한 봄나물튀김


냠
간만에 함 튀겨볼까~~~~~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