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선 고속화 사업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호남선(가수원~논산) 고속화 사업 노선도
대전 가수원에서 충남 논산까지의 구불구불한 호남선 철길이 마침내 곧게 펴지게 됐다.
대전시는 24일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심의에서 호남선 고속화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번 예타 통과로 내년부터 총사업비 7192억원을 투입해 호남선 가수원~논산 구간의 굴곡 노선 직선화 및 선로 개량 공사가 본격 추진된다.
2027년 사업이 완료되면 31곳에 달하던 급곡선 구간이 84% 줄어들고 13개의 철길 건널목이 모두 사라져 서대전~논산 통행시간이 KTX 기준 13분 가량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 인해, 기존에 장항선을 이용해 익산, 광주로 이동하던 철도 이용자들이 호남선으로 전환해 서대전역을 경유하는 호남선 이용객이 하루 평균 1282명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어 서대전역 주변 상권 활성화도 기대된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우리시 숙원사업인 호남선 고속화 사업의 예타 통과를 환영하며, 호남선 고속화 사업을 계기로 서대전역을 경유하는 호남선 KTX가 증편되어 지역경제에 도움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에 건의하고, 코레일과도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