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지사는 지난 17일 광주에 정착한 고려인마을 자녀들의 문화활동을 향유할 수 있도록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입장권 130장을
지원했다.
이에 따라 광주고려인마을(대표 신조야)은 지난 22일 광주에 거주하는 고려인마을 자녀 130여명을 대상으로
광주디자인비엔날레 관람을 진행해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었다.
이날
광주비엔날레장을 방문한 청소년들은 “마음에 드는 전시작품들이 너무 많아 사진으로 담았다”며 “학교 졸업후 조상의 땅에서 살아갈 직업을 찾는데 큰
도움이 되고 직업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을 것 같아 너무 좋았다” 고 말했다.
적십자관계자는 “우리지역의 대표문화행사인
광주디자인비엔날레가 성공적으로 개최되고 문화소외계층인 고려인동포 자녀들이 문화 활동을 향유해 미래 대한민국의 소중한 인적자원이 될 수 있도록
입장권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시 광산구 월곡동을 중심으로 독립투사 후손 고려인동포들의 마을공동체가 형성돼 오늘날 6천여명이 거주하고 있다. 이 중 학령기 자녀가
1,000여명에 달해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지역사회의 관심이 필요한 상황이다.
따라서 대한적십자사광주전남지사는 매년
고려인동포 지원사업을 펼쳐 지역사회 안정된 정착을 돕고 있다. 특히 독립투사 후손 고려인동포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지원해 광주정착 고려인동포들의 마음에 큰 감동을 주고 있다.
나눔방송: 김아니따(고려인마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