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17일(금)
스가랴 4:1~14
하나님의 영으로 이루시는 일
오늘 본문은 스가랴가 본 다섯 번째 환상에 관한 말씀입니다. 하나님은 에스겔에게 순금 등잔대를 보여주셨습니다. 그 위에는 기름 그릇이 있고, 또 그 위에는 일곱 등잔이 있었습니다.
일곱 등잔대에 기름을 공급하기 위해 일곱 개의 대롱이 달려 있었고, 그 등잔대 좌우 편에는 두 올리브나무(감람나무)가 있었습니다.
스가랴는 천사에게 이것들이 무엇인지를 묻습니다. 천사는 여호와께서 스룹바벨에게 하신 말씀을 전해줍니다. “이는 힘으로 되지 아니하며 능력으로 되지 아니하며 오직 나의 영으로 되되느니라.”
이 말씀은 성전재건과 유다의 회복이 사람의 힘이나 능력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영으로 된다는 의미였습니다.
스룹바벨은 주전 537년 1차 포로귀환을 이끌었던 유다의 총독으로서, 다윗 왕의 후손이었습니다. 그가 성전을 재건하면서 “큰 산”(7절)과 같은 외적인 어려움과 “작은 일의 날이라고 멸시하는 자”(10절)의 방해가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스룹바벨이 그 일을 감당할 때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그는 오직 하나님의 영으로 이 일이 이루어짐을 기억해야 했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스룹바벨이 이 성전의 기초를 놓았기에, 그가 또한 그 일을 마치리라고 약속해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이 다섯 번째 환상을 통해 성전재건이 반드시 이루어질 것에 대한 약속을 유다 백성에게 해주셨습니다.
스가랴가 보았던 일곱 등잔은 “온 세상에 두루 다니는 여호와의 눈”을 상징합니다(10절). 스가랴는 등잔대 좌우의 두 올리브나무가 무슨 뜻인지를 천사에게 묻습니다. 또 스가랴는 금 기름을 흘려보내는 두 금대롱 옆에 있는 두 올리브나무 가지가 무엇인지를 재차 물었습니다.
천사는 두 올리브 나무가 ‘여호와를 섬기는 기름 부음을 받은 두 사람’이라고 대답했습니다. 기름 부음을 받은 이 두 사람은 3장과 4장에 등장하는 대제사장 여호수아와 유다 총독 스룹바벨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 두 사람은 성령의 충만을 받아 하나님의 사역을 감당할 것입니다.
하나님의 일은 사람의 힘이나 능력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오직 여호와의 영으로만 이루어집니다. 하나님은 무너졌던 성전을 재건하시고, 유다 백성을 회복하실 것입니다. 그 일에 하나님은 기름 부음을 받은 자 두 사람을 사용하실 것입니다.
제가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서 하나님의 사역을 감당하기를 원합니다. 어젯밤 꿈속에서, 두 사람이 우리 교회에 등록하여 심방하는 꿈을 꾸었습니다.
제가 꿈대로 이루시는 하나님의 역사를 믿음으로 받아, 우리 교회에 전도의 문이 열리고, 새가족 등록의 역사가 일어나게 해 달라고 금요기도회 시간에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지금 뿌린 기도의 씨앗이 반드시 이루어지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그 일을 이루실 것입니다.
"주여, 저에게 성령의 충만을 주소서. 나의 힘이나 능력으로 사역하지 않게 하시고, 오직 성령의 능력으로 사역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