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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하정과 양하은의 첫 도전.
2014년 여자월드컵 대회가 9월21일 토요일부터 9월23일 일요일까지 3일간 일본의 고베(Kobe)에서 개최가 되는데, 올해부터는 여자 탁구월드컵대회의 참가선수 선발방식이 대폭 바뀌게 되었습니다. 지난해까지만 하더라도 선수들의 세계랭킹이 월드컵에 참가하는 가장 중요한 선발 기준이었지만, 올해부터는 아시안컵이나 북아메리가컵 대회와 같이, 그 해 개최된 각 대륙별 컵대회의 성적을 기준으로 선수들을 선발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는 평소 세계랭킹이 아무리 높다고 하더라도, 각 대륙별 컵대회에 참가해 성적을 내지 못하면 탁구월드컵 출전 자체가 불가능해지게 되었는데, 중국의 딩닝(Ding Ning,세계1위)은 2011년 11월이후 지금까지 무려 1년10개월 동안세계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세계 최고의 선수이긴 하지만, 바뀐 선발 규정에 따라 '2013 고베(Kobe) 여자월드컵' 대회에는 올해 파리(Paris) 세계선수권 챔피언인 리샤오샤(Li Xiaoxia,세계3위)와 올해 홍콩(Hongkong) 아시안컵 우승자인 류스원(Liu Shiwen,세계2위)이 중국 대표로 출전을 하게 되었습니다.
만약, 남자월드컵 역시 출전 규정 적용이 여자월드컵과 똑같다면, 지난 아시안컵에서 쉬신(Xu Xin,세계2위)이 우승을 차지했기 때문에, 남자부 역시 여자부와 마찬가지로 현재 세계1위에 올라있는 마롱(Ma Long,세계1위)은 월드컵 대회에 참가하지 못하고, 파리 세계선수권대회 챔피언인 장지커(Zhang Jike,세계4위)와 쉬신이 중국 대표로 참가하게 됩니다. 앞으로 아시안컵 대회는 월드컵 대회에 참가하기 위한 일종의 예선전 역할을 겸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 선수 중에는 대한항공의 석하정(Seok Hajung,세계18위)과 양하은(Yang Haeun,세계21위)이 나란히 출전권을 따내 '2013 고베 여자월드컵' 대회에 출전하게 되었습니다. 석하정은 올해 홍콩 아시아안컵 대회에서 개인단식 4위에 올랐고, 양하은 7위에 올라 참가 자격을 받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