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이 청년으로 변하는 데는 단 몇 개월도 걸리지 않았다. 그 성숙의 속도는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 인기의 속도와 궤를 같이한다. 제동장치없는 기관차처럼 무한의 속도를 자랑하는 이들의 인기는 영웅이 없는 요즘 10대 아이돌 스타의 빈자리를 대신하며 파워를 과시하고 있다.
인터넷 포털사이트 `다음` 카페순위에서 현재 연예 스타 부분 1위에 올라 있고, 음반 판매량에서도 절대 군주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5인조 아카펠라 댄스그룹 `동방신기` 얘기다.
최근 두번째 싱글 앨범 `더 웨이 유 아(The Way U Are)`를 낸 이들은 수줍고 여린 토끼 같은 첫번째 싱글때의 모습과는 달리, 강하고 성숙한 야생마 같은 이미지로 파격적인 변신을 꾀했다.
"1집 때는 외모나 음악 색깔이 `학생답게 가자`는 컨셉트였다면 이번 앨범에서는 성숙한 이미지를 최대한 부각시켜려고 했어요. 하얀색과 검은색 등 원색적인 옷 스타일로 전사 같은 이미지를 내세운 면도 있고, 타투(문신)가 그려진 망사를 팔에 끼고 나와 강한 인상을 심어주려고도 했죠."그러고보니 이들의 가장 큰 변신은 외모였다. 삐죽삐죽 사방으로 뻗쳐나온 머리는 길들여지지 않은 야생마가 벌판을 뛰쳐나가는 모습을 형상화한 듯 보였고, 목걸이 모자 등 몸에 치장한 각종 액세서리는 세련된 도회적 분위기를 자아내며 업그레이드된 이들의 스타일을 대변했다.
"이런 변신이 파격적이라 1집 때 모습을 좋아하는 팬들은 실망하지 않을까 걱정되기도 하지만 그래도 우린 고등학생이니까 순수한 면이 남아 있다는 점을 꼭 알아주셨으면 해요."리더 유노윤호의 말이다. "다양한 면을 보여주기 위한 하나의 시도라도 봐 주세요. 여전히 귀여워질 수 있거든요.^^" 시아준수가 리더의 말에 힘을 실었다. 멤버 가운데 가장 파격적인 변신을 시도한 이는 영웅재중. 공작새 머리로 인디언 스타일을 한 그는 "좀더 섹시해 보일 수도 있는 이 같은 변신으로 10대부터 20대 누나들까지 팬층도 넓어졌다"고 말했다.
스타일의 변화는 음악적 변화로 이어진다. 3곡(모두 6트랙)이 담긴 이번 싱글에서 이들은 `듣고 보는` 음악에 충실했다. 듣는 재미는 메인이 따로 없는 5명의 보컬이 각자 하이톤과 저음을 번갈아가며 선보이는 이른바 `꼬물(?) 화성`에 있다. 같은 음이라도 각자가 따로 부르니 듣는 맛이 색다르다. 빠른 템포의 리듬감이 주는 동명 타이틀곡은 새로 선보이는 어셔 분위기의 화끈한 댄스를 만끽할 수 있다는 점에서 `보는 음악`의 재미가 추가된다. 물론 미국 프로듀서 등 유명 세션진이 참여한 R&B풍의 곡 `왓에버 데이 세이(Whatever They Say)`나 `옹달샘` 같은 동요를 아카펠라 버전으로 상큼하게 리메이크한 부분도 빼놓을 수 없다.
이들은 "아직도 우리 목소리를 찾아가는 과정에 있다는 생각을 할 만큼 보컬 화음을 맞추기가 쉽지 않았다"면서 "그래도 활동하는 틈틈이 각자 스타일을 찾기 위한 노력은 게을리하지 않았다"고 했다.
동방신기는 국내는 물론 중국, 일본 등 아시아권에서 인정받은 그룹으로도 최근 화제를 뿌리고 있다. 얼마 전 중국어권 진출을 본격화한 이들은 싱글 2장을 한 장의 앨범으로 묶어 중국에서 발매했다. 초도 주문량이 10만장이나 된다. 대만에선 팬클럽이 하루에 2, 3개 이상이 생길 정도이며, 일본에서 이들은 지칠 줄 모르고 폭주한다는 뜻의 `도호신기`로 불리며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남들은 인기가 있다고 하는데 우린 아직 잘 모르겠어요. 아직도 `우리가 연예인인가`하는 생각이 들거든요. 선배 보면 무조건 인사하고, 언제나 겸손해야 하는 위치의 신인일 뿐이죠."믹키유천은 "우리를 보면 볼수록 기대감이 커지는 그런 그룹으로 남고 싶다"고 마무리 인사를 했다. 인터뷰 말미. 영웅재중이 갑자기 한마디 던진다. "타이틀곡 마지막 부분에 제가 10자 이내로 애드리브한 가사가 있는데 아직까지 아무도 모르더라고요. 맞히는 분께는 제가 깜짝 선물을 드릴거예요. 하하."김고금평 기자(daniel@heraldm.com)사진=배선지 기자(sunji@heraldm.com)
2집앨범 `더 웨이 유 아`는…
한국최고 댄서팀과 호흡ㆍ트랙에 토크삽입도
동방신기는 새 앨범에서 특이한 트랙 2개를 실었다. 이른바 `토크박스` 시리즈. 동요 `옹달샘`을 아카펠라 버전으로 부른 트랙을 전후로 실려 있는 이 토크박스는 멤버들의 진솔하면서 치기어린 모습들이 담겨있다.
`애들아, 물 먹으로 가자. 옹달샘에 세수하러 갔다가 물만 먹고 왔잖아. 어디서 많이 들어본 내용같은데, 아, 이건 표절이 아니라 리메이크라고 하는거야…`(토크박스1) `(우리 녹음)잘 됐어요? 감사합니다. …진짜 한방에 끝난거야?`(토크박스2)이들은 "이번 녹음에서 가장 자연스럽고 편하게 한 트랙들이었다"면서 "팬들에게 우리의 꾸밈없는 모습과 음성을 들려주기 위해 이 같은 시도를 했다"고 활짝 웃었다.
두 번째 싱글 앨범은 댄스를 위한 곡으로 꾸며졌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쉽게 얘기하자면 첫 번째 싱글 `마이 리틀 프린세스(My Little Princess)`를 좀더 업템포시켜 리듬감을 강화했다고 보면 된다.
타이틀곡 `더 웨이 유 아(The Way U Are)`는 라틴과 유로 팝 스타일의 댄스 리듬이 돋보이는 흥겨운 곡. 이 곡에 쓰이는 안무는 버전이 두 개. 하나는 뮤직비디오용으로 제작한 안무로 가사 라인에 맞게 꾸며졌다. 보아의 안무를 짠 일본의 안무팀이 직접 참여했다. 다른 하나는 라이브 무대에 바로 써먹을 수 있는 안무 형태. 가사보다는 리듬에 맞게 꾸며진 것으로 미국 흑인 R&B스타 `어셔` 분위기가 나는 고급스러움이 특징이다. 한국 최고의 댄서 5명이 조합된 이른바 `드림팀`이 동방신기와 호흡을 맞춘다.
또 요즘은 그룹보다는 솔로가수들이 더 인기많은 시대죠.. 그래도 음악성을 인정받은 SG워너비같은 그룹들은 인기가 많죠.. 다만 10대를 겨냥한 10대그룹들은 예전만큼 큰 인기를 얻지 못하는게 요즘입니다. 옛날 90년대가 10대가수들이 인기가 유독 많았던 시대였죠 hot,젝키의 영향이 워낙 큰 까닭이었죠
첫댓글 동방신기 아카펠라 그룹 아니었나??
얘네 별루 ;
근데.....SM에서 아무나 쓰는일은 없었으니 아마도 성공할듯~~ㅋ
한명 귀엽던데..ㅋㅋ
동방성기
동방신기라는 그룹은 왠지 가면 인기가 없어질것 같습니다 원래 시대가 변하고 세월이 가면 또다른 10대그룹이 나오기 마련이죠 sm같은 회사는 그러한 10대그룹을 연속적으로 나오게 하죠.. 원래 10대를 겨냥한 이러한 그룹들은 수명이 짧습니다.
또 요즘은 그룹보다는 솔로가수들이 더 인기많은 시대죠.. 그래도 음악성을 인정받은 SG워너비같은 그룹들은 인기가 많죠.. 다만 10대를 겨냥한 10대그룹들은 예전만큼 큰 인기를 얻지 못하는게 요즘입니다. 옛날 90년대가 10대가수들이 인기가 유독 많았던 시대였죠 hot,젝키의 영향이 워낙 큰 까닭이었죠
동방신기 처음봤을때가 브리트니 한국내한공연 TV에서 해줬을때였는데 갑자기 느닷없이 나와가지고 -_-
반짝스타 일 듯.
계약기간이 30세까지인가?? 암튼 그때까지로 알고 있는데..;; 늙어서..어쩔려고 ..
그 머리긴에 머리스타일 정말 싫음..인터넷얼짱 스타일..빠순이들이 좋아할 스타일...
어쨌든 SM가수는 보아빼고 사절이오
그래도 생각보다 실력있던데.
근데 왜 이런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