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 男단체전 7연패 위업 "양궁 金 4개 '싹쓸이" 한국 양궁이 아시안게임에 걸려있는 4개의 금메달을 모두 휩쓸며 세계 최강의 면모를 유감없이 과시했다.
한국 남자양궁 대표팀은 13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루사일 양궁장에서 열린 2006 도하아시안게임 단체전 결승에서 216-211로 대만을 물리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한국은 지난 82년 뉴델리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이래 7회 연속 금메달을 따내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한국은 남자양궁 단체전이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첫 대회 1978년 방콕 아시안게임을 제외하고 대회 우승을 모조리 휩쓸었다.
장용호(30 ·예천군청) 박경모(31·계양구청) 임동현(20·한국체대)이 차례로 나서 두 발씩 끊어서 쏜 한국은 1엔드에서 장용호가 8-10점을, 박경모가 10-7점을, 임동현이 9-10점을 쏘며 54점을 기록했다. 반면 대만은 왕쳉팡이 5점을 쏘면서 1엔드를 47점으로 마쳐 한국에 7점을 뒤졌다.
그러나 2엔드에서 한국은 임동현이 마지막 발을 7점에 쏘며 53점을 기록했고, 대만이 무려 4번이나 10점 과녘을 맞춰 57점을 작성해 3점차로 추격당했다. 3엔드에서는 장용호, 박경모가 10점을 쏘며 55점을 획득, 54점에 그친 대만과의 점수차를 1점 더 벌려 4점차로 도망갔다.
한국은 마지막 4엔드에서 장용호, 박경모, 임동현이 모두 9점을 쏘며 54점을 획득, 53점에 그친 대만을 최종 합계 216-211로 따돌리며 가볍게 금메달을 확정지었다.
한편 앞서 벌어진 여자 단체전 결승에서는 윤미진(23·전북도청) 윤옥희(21·예천군청) 박성현(23·전북도청)이 나선 태극 낭자들이 중국을 215-209로 물리치고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한편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따낸 임동현과 박성현은 각각 2관왕에 올랐고, 한국은 개인전과 단체전 금메달 4개를 싹쓸이 하는 쾌거를 이뤘다.
CBS체육부 박지은 기자 nocutsports@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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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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