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19시즌 토트넘-리버풀 이 후 2시즌만에 또 다시 PL두 팀이 결승에 오르고
이럼으로써 누가 이기던 PL에서 우승팀과 리그 빅이어 횟수가 하나 더 늘어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될까봐 차라리 파리나 우승하라 했는데 1,2차전 하는 꼬라지를 보니 얘넨 애초에 우승자격도 깜냥도 못되는 게
그냥 돈질이나 해댔지 빅클럽이라 칭하기에도 격이 현저하게 떨어지는 팀임을 다시 확인하였습니다.
스코어 리드하고 있다가도 실점만 당하면 우왕좌왕 모래알같이 흩어지고 조금만 안된다싶으면
개매너 플레이를 돌아가며 시전하고 특히 어제 2차전은 그동안 지켜 본 게임중에 가장 꼴사나운 경기였습니다.
그나마 평소 다혈질이던 네이마르만 내내 침착하게 혼자 발품팔 듯 움직였는데 그마저도 동료들이 죄다 멘탈이 나가니
혼자만 열심히 겉돌기식으로 몸부림치다 90분동안 유효슛팅 0개의 졸전으로 마감한것도 한거지만
바이에른이 고작 이 딴 팀에게 중도탈락 했다는 게 가장 화가 치밀어 오릅니다.
저는 철저한 결과주의 성향이라 부상이나 일정탓같은 걸 잘 안하고 그런 걸 구차스럽게 여기는 사람이지만
이 번만큼은 도저히 부상탓을 하지 않을수도 원통함을 호소하지 않을수가 없을 거 같습니다.
차라리 공수 밸런스가 탄탄하고 모처럼 중요 라운드에서 선수들 집중력까지 견고하게 무장한 모습을 보인
맨시티에게 그렇게 탈락했더라면 부상공백을 아쉬워하거나 원통해 하지도 않았을겁니다..
정말 레반도프스키 아니라 나브리나 고레츠카중 한명만 2차전에 나왔어도 충분히 추가득점까지 성공해
지금 결승진출 팀이 어떻게 바뀌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뿐이 안드는 게
그만큼 파리가 사람들이 떠드는만큼 위협적인 상대는 아니었다는 겁니다.
반면 맨시티는 돌문과의 8강에서 석연치 않은 오심과 엠레 찬의 연속적인 뻘짖에 힘입어 위기를 기회로 잘 살려 여기까지 온 것도
호평받을만하고 일부는 파리와 달리 대진빨도 컸다고도 하지만 올시즌부턴 그동안 유독 원정 승률이 조약했던 펩이
홈,원정 모두 강세를 보이는 변화를 불러 왔고 지금까지 올라 온 경기 내용이나 이전에 크게 보이지 못한
선수들의 침착함과 투지까지 결과적으로 결승에 진출할만안 요건은 충분히 갖추었다고 여깁니다.
(솔직히 그동안 지른 돈이 얼만데 양심적으로 빅이어 한 번정도는 들어줘야 알맞죠)
다만 더욱 강력했던 선수진과 오직 챔스에만 올인할 수 있게끔 대항마 도르트문트의 괴체와 레반도프스키까지 데려다 주었음에도
전례에도 없던 라리가 3연병을 당하고 원정패와 더불어 0득점이란 수치까지 탈락하는 과정에 있어서도
죄다 바이언 명성에 전혀 걸맞지 않는 굴욕적인 기록만 남기고 갔죠.
시즌중에 맨시티와 사전 접촉을 통해 이적 협의를 한 것도 괘씸하고 이 역시 결과론적인 얘기지만
당시 좀 더 시간을 전폭 투자해 완전한 펩의 바이언으로 리빌딩 하고자 했던 루메니게 회장의 추진과 제안을 뿌리치고
맨시티로 날랐을 때 x레기라고 욕을 했지만 후에 몇 년간의 크고 작은 부침을 겪고 다시 트레블과 6관왕 대업까지 이룬 시점에선
그 때 펩이 재계약을 뿌리치고 알아서 나가준것에대해 매우 감사하다 여깁니다.
솔직히 지금까지 그가 바이언 감독으로 있었어도 트레블 6관왕같은 건 꿈도 꿀 수 없는 일이고
지금처럼 결승이나 한 번 진출했을련지도 의문이니까요!
분명 매 시즌마다 이넘 사달라 저넘 사달라 요구만 주구장창 하고 선수들 수집이나 하며
구단 스텝들과 트러블이나 일으키고 있었을거라 봅니다.
펩 바이언 3시즌 동안에도 3천억을 넘게 지출했는데 이는 구단 역사상 전례 없는 가장 큰 소비였고
그에 4분의 1도 투자 받지 못한 플릭 감독은 그보다 더 엄청난 성과를 불러왔으니 훨씬 영양가 높고 남는 장사 한거죠.
그래서 이 번 플릭감독의 사퇴는 더더욱 애석하고 아쉽기만 합니다.
어쨌든 올시즌 결승은 첼시vs맨시티로 확정되었고 개인적으론 독일과 바이언에게만 응원과
모든 에너지를 쏱아붓는것도 모자르고 아까워(그래서 전 딱히 세컨 클럽같은것도 없습니다)냉정히 바이언외에
누가 우승을 하던지 말던지 항상 개의치 않는 사람이었는데 07-08시즌 이후로 13년만에 첼시나 다시 우승하라고 얘기 할 뿐입니다.
13년전에도 결승에서 최애 선수였던 발락의 첼시의 우승을 기원하긴 했는데 그 때도 첼시가 좋아서가 아닌
맨유가 더 싫어서 응원했을 뿐이었습니다.
최애 선수였던 발락은 독국이 아닌 바이에른에서 첼시로 뛰쳐나갈 때부터 애정과 관심을(물론 크로스처럼 국대에선 응원했으나) 접었고
그 시즌은 웃프게도 바이언이 챔스가 아닌 유로파리그에서 놀고 있던 때라 08유로대회 열리기전까진 축구 볼 맛이
전혀 나지 않았는데 체흐가 호날두 슛팅도 선방하고 발락도 그토록 염원하던 빅이어 트로피 드는구나 했더니
존테리가 빗물에 미끄러지며 실축하고 이후 아넬카가 반 데사르에게 막히며 다 이긴 우승을 맨유에게 놓칠 땐
어차피 바이언도 없는데 누가 우승하던 무슨 상관이냐고 하면서도 당시 한참 맨유 팬들이 바이언을 포함해
분데스리가를 개무시하는 경향이 지금보다 더욱 극성스러웠던 시기라 더욱 짜증이 났던 시즌이었습니다.
그렇게 첼시는 우승하라 바라면 꺽이고 그러다 이번엔 반대로 꺽여서 우승 제물이 되라고하면 극적으로 우승하고
참 도깨비도 이런 도깨비팀이 없었습니다.
발락이 팬들과 회네스 회장에게 독설을 당하면서까지 첼시로 이적한것도 무리뇨 부임 초기
바이언이 첼시에게 중도탈락을 경험하고 투자가 왕성한 EPL로 방향을 돌린 끝에 첼시로 이적하고 야망을 펼쳤는데
끝내 준우승 징크스를 벗어내지 못한 건 한 때 그의 팬으로서 여전히 안타깝긴 합니다.
그래서 이 번엔 대표팀 선배인 발락 대신 하베르츠,베르너,뤼디거가 그 영광을 안았으면 하는 게 저의 작은 바람입니다.
뭐 저도 기왕이면 독일 선수들이 많은 팀이 잘되는 게 좋긴하지만 두 팀다 똑같이 가장 싫어 하는 EPL클럽이라면
맨시티보단 첼시쪽에 기우는 게 자연스럽기도 하겠죠.
고기도 먹어 본 넘이 먹을 줄 안다고 그래도 빅이어 한 번이라도 맛 본 팀이 최종 승부에서도 젖먹던 힘까지 토해 내며
포텐좀 터트리지 않을까 하는 짐작입니다.
더불어 오늘 베르너는 하베르츠가 거의 90%떠먹여 준 볼을 잘 받아 먹고 종합적인 움직임도 좋았고
어느구는 운좋게 줏어 먹기라고 폄하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누차 언급했듯이 공격수는 당연히 넣어야 되는 볼을 잘 받아 반드시 소화시키는것도 꼭 갖춰야 될 능력이고
최고의 덕목이라는 가치관에서는 여전히 변함이 없습니다.
정말 쉽게 줏어 먹기만 잘해도 그 선수는 자신의 몫을 최소 80%이상은 채운거라 보고
그런 의미에서 오늘 베르너는 충분히 박수 받을 자격이 있다 하겠습니다.
어떻게 넣었던지간에 골만 잘 넣으면 장땡이죠.
이런 분위기를 잘 살려 결승에서도 골 넣고 다가오는 유로에서도 제발 완전한 챤스에서
침착하게 마무리 해주었으면 더 바랄 게 없겠네요!!~
첫댓글 물론 바이언 탈락은 너무 가슴 아프지만
PSG랑 레알이 결승가느니 첼시와 맨시티 결승이 수백배 낫습니다!!
오늘 베르너 골 보고 너무 기쁩니다
오늘 베르너의 집중력과 위치선정은 라모스, 밀리탕, 나초 압도했죠
뤼디거는 올시즌 센터백 Top 4에 들어갈 듯 합니다
제 개인적인 올시즌 센터백 Top 4는
1. 디아즈
2. 뤼디거
3. 마르퀴뇨스
4. 보아텡
입니다
이번 유로 2020에서 뤼디거와 보아텡 선발은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전부터 항상 얘기하는거지만 보아텡을 무척 사랑하시는분이 분명한(비꼬는 거 절대 아님)거 같습니다..
잘하다가 돌발적인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되는 불안감만 아니라면 보아텡 국대 복귀 저도 무조건 환영입니다.
헌데 뢰브가 우리와 같은 마음일지는 미지수입니다.
@포에버 칸 제가 아무래도 2014년 월드컵 이후로 독일 국대와 바이언에 입문하다보니 보아텡 없는 독일 국대와 바이언의 빌드업과 롱패스와 거구에서 나오는 수퍼 태클은 상상 못합니다
근데 전 왼발잡이라 왼발잡이 선수들을 제일 좋아하고 뮐러, 노이어, 훔멜스, 고레츠카, 키미히, 람, 슈슈도 다 사랑하죠 ㅎ
@포에버 칸 제가 저번에 글 올렸는데 뢰브가 이번에 바이언 선수들 위주로 유로 2020 베스트 11 발표할거라네요 (훔보뮐 포함)
아마 본인의 마지막 대회라 리빌딩이 아닌 윈나우로 갈듯 합니다
https://twitter.com/imiasanmia/status/1387077379139457027?s=21
@포에버 칸 이번에 유로 명단이 26명까지 확대되고 교체도 5명까지 가능하니 부상이건 유리몸이건 나발이건 보아텡 필요하다고 봅니다
@FCB Sane 다 알겠는데 뢰브가 적극 활용할것인가가 관건이라는 거죠.
선수들 출전이 확대된만큼 대표팀 복귀의 가능성이 높아진것도 사실인데 엔트리에만 집어 놓고 묵힐것인지 두고 봐야 알겠지만
출전 하더라도 경기중 아웃되는 불상사만 없었으면 합니다.
2014년 이전엔 짝이었던 바트슈트버가 지금에 보아텡만큼 주목을 받았었는데 애초 바이언 유스 자원이라는 메리트를 제외하면
기본적인 수비능력부터 보아텡이나 훔멜츠와는 비교도 안되고 무엇보다 부상빈도도 높은 게 가장 큰 패인인데
그 시점에서 보아텡의 등장은 바이언도 바이언이지만 독국으로서도 호재이긴 했죠.
보아텡도 맨시티에서 처음 데려 올 땐 구멍텡이라해서 다들 영입 실패 라고 목소리를 높였는데
복귀하면 바로 습관처럼 시즌 아웃되던 바트슈트버와 구멍수비에 대명사 반 부이텐같은 짝들과 함께
한참 암흑기를 벗어나려던 시기에 들어 와 지난 10년동안 꽤 외롭게 고군분투하며 여기까지 이어 온 건 높이 삽니다.
월드컵 우승 후에 바르샤를 비롯 여러 빅클럽들의 구애에도 누구처럼 떠나지 않고 꿋꿋하게 바이언맨임을 고집한것도 고맙구요!
이제 바이언에서 더 이상 얻을 타이틀은 없고 유로 우승컵 하나만 더 들면 선수로서 원도 한도 없을텐데 말이죠
@포에버 칸 뢰브가 관건이긴 하지만
그래도 제가 올시즌 바이언의 모든 경기를 풀타임으로 다 봤는데
올시즌 바이언 수비진들 중에서 보아텡이 제일 나았습니다
빌드업, 압박에도 침착하게 대응하는 모습, 노이어 및 타 수비수들간의 호흡 및 소통,
롱패스, 그나마 바이언 수비진들 중에서 가장 나은 수비력, 거구로 강하게 태클로 막는 장면,
경험, 여전히 빠른 스프린트 등이 여전히 인상 깊더라고요
보아텡이 그래도 10년 동안 바이언 수비수로서 뛰어줘서
저도 독일 국대, 바이언 둘 다 제일 좋아하는 팬으로서
보아텡 없는 후방 라인 너무 허전할거 같습니다
@포에버 칸 제가 유로 2012는 풀경기로 못 보고 뒤늦게 하이라이트만 봤는데
그 대회에서 뢰브가 람-훔멜스-바트슈투버-보아텡 라인을 가동한걸로 알고 있는데
바트슈투버가 유로 2012에서 잘했나요?
@FCB Sane 그냥 준수했습니다. 2010남아공 월드컵에서는 메르테사커와 프리드리히에게 밀려 거의 벤치였다가
(딱 한경기만 선발출전했는데 호주전인지 가나전인지 기억이 가물합니다)
그 전에 맨유와의 2차전에서 발렌시아에게 뻥뻥 뚫리며 내리 3실점을 허용하는데 원인을 제공하면서 엄청 까였었고
2년 후 유로12에서는 프리드리히가 빠지고 전경기 모두 선발로 출전해 훔멜스와 호흡을 맞췄죠.
그 때만해도 독일수비의 미래라고까지 정평이 자자했는데 같은 해 스웨덴과의 월드컵 지역예선에서
클로제와 메르테사커,외질의 골로 4-0으로 앞서고 있을 때 선발로 나왔는데
스웨덴 선수들에게 속수무책 뚫리고 골문앞 즐라탄의 대인마크에도 어리버리하게 실패하며 쉽게 실점을 내내 허용하면서
또 다시 수비자질 문제가 도마위에 올랐죠.
아마 중요대회에서 4득점 리드하고 뒤로 내리 4실점 내주면서 승리를 놓친 건 독일축구 역사상 처음일겁니다.
즐라탄같이 자존감 강한 선수도 경기 후 인터뷰에서 독일같은 강팀을 상대로 이런 결과를 얻은 게 믿겨지지 않는다고 흥분했는데
그 결과에 중심에 바트슈트버의 구멍수비가 있었습니다.
@포에버 칸 기본적으로 신체조건도 좋고 영리하게 움직이는 경기 스타일은 탁월하긴한데
중요 경기에서 정신 줄 놓는 경우가 은근히 많았고 가장 큰 문제는 보통 저력있는 명문클럽 수비들은
클래스에 걸맞게 한 번 크게 실수하면 각성하고 어떡하던 실수를 만회하고자 더욱 집중력을 바짝 높이는 게 일반적인데
바트슈트버는 잘 하다가도 한 번 뚫리면 상대 공격수들이 바트슈트버쪽만
집중적으로 파고들정도로 구멍수비의 절정을 보인 경우도 많았습니다.
그보다 더 큰 문제는 실제 좋은 피지컬에비해 몸싸움이나 헤딩으로 볼을 걷어내는 능력도 그렇게 날카롭지도 못했구요.
후로 반복되는 부상을 겪으면서 다이슬러처럼 뭔가 트라우마가 생겼는지 적극적인 몸싸움도 피하고 몸을 사리는 경향도 보였죠.
13시즌 챔스 트로피를 드는 영광을 경험했지만 시즌중에 데어클라시커 경기에서 괴체와 충돌로 시즌 아웃되면서
토니 크로스와 함께 일치감치 시즌을 접었는데 그 때부터 완전히 폼이 망가지고 펩이 들어서며
클럽+대표팀 할 거 없이 반복되는 장기부상에 시달리다 거의 출전도 못하고 유령선수가 되어 나락으로 빠졌습니다.
그래서 지금도 바트슈트버 좋아 하던 팬들은 괴쉐키니 욕을 하는 이유구요.
@포에버 칸 개인적으론 기대만큼 정말 성장하지 못한 불운의 아이콘중 한명이라고 늘 생각하는 선수인데
냉정히 지금에 쥘레보다는 기본 플레이 능력이나 지능에선 우수한 선수임은 분명하고
사실 유스에서 올라 올 때부터 한참 팀 사정이 녹록치 못했던 시기에서 반 부이텐,데미켈리스같은 선배들에 입지에 밀리거나
부상 땜빵용으로 풀백으로 갔다 센터백으로 갔다 후엔 단테와 보아텡의 사정에 따라서
다양한 포지션의 역할을 외롭게 수행해야만했던 상황들도 많이 겪었기에 한편으론 아픈 손가락같은 선수이기도 했습니다.
더욱이 반 할시절부터 뮐러,특히 알라바를 포함해 경험 적은 유스 자원들의 긴 출전시간에 강한 불만을 성토하며
팀의 가장 큰 형님이었던 필립 람의 지지를 별로 못받았던 자원중에 하나였으니까요.
잘 할땐 라모스급인데 안 될땐 쥘레보다도 대책이 없던 녀석이라 종합적으로는 훔멜스 하위버전급 자원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항상 중요시 강조하는 얘기지만 로이스,티아고, 요즘엔 아자르같은 선수들처럼 능력치가 출중해도
잦은 부상으로 신음하다 중요대회 앞두고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같은 선수들은
그 선수들 개개인을 헤아리면 안타깝기도하지만 팀 미래를 고려하는데 있어서는 가장 마이너스적 요소니까요!
맨시티의 귄도간이나 첼시의 하버츠, 베르너, 뤼디거가 우승하는 건 확정이니
전 그래도 기쁩니다
전 그래도 하베르츠, 베르너, 뤼디거, 투헬의 첼시 응원합니다!
맨시티는 정말 운빨이 컸다고보고
첼시는 그동안의 영입이 결실이컸다고봅니다
투헬빨도 컸구요
첼시스쿼드두께보고 뮌헨보드진서
반성좀했으면 합니다
맨시티는 도르트문트한테 떨어졌어야 할 팀이죠
그래도 맨시티에서 귄도간 잘했고
전 독일 국대 선수들만 좋아하지만
디아즈는 진짜 잘하더군요
에데르송, 진첸코, 워커도 이전 8강딱 시절보다 훨씬 나아졌고요
그래도 맨시티 올시즌만큼은 결승갈 자격 있었다고 봅니다
네! 중간에 또 탈락각이라고 했던 순간을 상대팀 자멸로 쏙쏙 피해가는 경향도 있었고
솔직히 평상시 펩과 달리 이번엔 공격보다 수비보강이 견고한 게 좋은 결과를 가져온 거 같습니다.
파리와 다르게 선수들 투지도 좋았구요!
무엇보다 주측 선수들 부상이 거의 없이 백업 자원들까지 거의 풀핏으로 유지된 게 가장 컸고
이는 바이언은 물론이고 우승을 노리는 모든 클럽들에게 전력만큼이나 필수적으로 수반되어야 하는 조건이기도 하죠.
@까르르쟁이 그넘에 엠레 찬 x통만 아니었어도 중요 대회에서 선수 한명의 활약이나 실수가 커다란 결과를 초래함을 새삼 깨닫는 거 같습니다.
@포에버 칸 네. 말씀하신 것처럼 중요 대회 큰 실수가 치명적인데, 먼저 유로16 4강전에서 슈슈가 왜 팔을 뻗었을까 하는 아쉬움이 드네요‥
경기력에서 프랑스보다 훨씬 우위였고 결승에서는 호구투갈 후드려 팰 수 있었는데요.
@까르르쟁이 그걸 얼마전에도 다룬적이 있었는데 8강전은 보아텡이 그러했고 4강전은 슈슈가 그러했고
두 대회 연속 독일 선수들의 어이없는 핸드볼 파울이 잘하면 결승까지도 바라볼 수 있을 기회를 스스로 차버렸다고 여깁니다.
분명 의도적인 건 아니었겠지만 확실히 큰 경기에선 운도 중요하다고 무의식중에 벌린 파울이 결국 화근을 불러온 게
결과적으로 독일이 대회의 주인공이 될 운이 안되었다고 해석할 수 있겠죠!
후반 추가실점도 키미히가 놓친 볼을 그리즈만이 잽싸게 주워먹기로 넣었는데
지금도 쪼개듯이 전화 세레머니 하던 그리즈만 얼굴만 떠올리면 모니터로 죽빵이 절로 나가는 거 같습니다.
그런 저런 꼴 다 보기 싫고 억울하면 실수 없이 잘하면 그만인데 이게 현실은 우리 생각처럼
마음대로 풀리는것도 아니라는것도 받아들이긴 해야겠죠(...)
저는 살다가 첼시를 응원할 일이
있을지 꿈에도 몰랐습니다ㅋㅋ
201112시즌 악몽이 엊그제 같은데
참 세월 빠릅니다.ㅜㅜ
저도 08시즌 결승전 두 PL클럽을 놓고 맨유가 하느니 첼시 라는 마음으로 응원한적이 있었는데
그 때와 성질은 좀 다르지만 결국은 또 첼시쪽으로 응원을 하게 되네요!
뭐, 상대가 맨시티 아니라 파리,레알이었어도 첼시였을겁니다.
파리는 경기하는 매너부터가 질이 너무 떨어져 마음이 확 바뀐 게 떨어져서 잘됐다싶고
레알은 안그래도 그동안 우승 많이 했으니 패스(얘넨 그만 슈퍼리그서 노는 게 나을 거 같기도)하고
결승 오른 두 팀 역시 꼴보기 싫은 PL클럽들이라면 맨시티보다 첼시가 조금 낫겠다싶은 정도인데
애초에 이 번 4강에 오른 네 팀 전부가 비호감 클럽들만 올라가는 바람에 여느 때보다 흥히 확 떨어지는것도 사실입니다.
@포에버 칸 psg는 명문이라기보다는 졸부느낌이라...
이딴 족보도없는 양아치클럽이 우승하느니 차라리 벤피카,아약스나 폐에노르트가 챔스우승하는게 낫다고봅니다.
@폭군피터아츠 본래 빅클럽이냐 명가냐의 기준은 지금처럼 역사도 근본도 없이 자본을 등에 업고 여러 스타 플레이어들을 끌어 모아
전폭적인 투자와 급조된 팬덤층으로 미디어에 조명을 받으면 빅클럽.
바이언,레알,바르샤(일명 레바뮌)처럼 재정적으로 부유하고 오랜 선전의 역사를
현재까지 꾸준히 이어 오고 있는 클럽은 명문클럽이라 불린다는 게 저의 기준인데
그런 차원에서 파리는 돈은 많이 발랐으니 빅클럽이라 할 순 있어도
명문도 아닐뿐더러 말씀하신대로 선수들 하나같이 인성적 태도부터가 품격이 떨어지는 졸부임에는 더 이상 의심에 여지도 없죠.
그나마 맨시티는 구단 역사라도 있다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