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주걱인터뷰 대장TV-1편- 영상으로 보기▼
돈은 우리 삶에 가장 중요한 것은 아니지만, 가장 필요한 것들 중 하나라는 사실은 변치 않습니다. 우리 삶과 행복을 위해 필요한 돈이기 때문에, 행복하기 위해 살다 보면, 어느 순간 돈에 얽매일 때가 많습니다. 그 돈을 원수로 여기거나, 좇아야 할 대상으로 보지 말고, 배워서 굴릴 대상으로 연구하다 보면, 돈에서 자유함을 얻게 됩니다.바로 그 돈을 통해 자유함과 행복을 얻는 방법을 알려주실 대장님이 오셨습니다. 바로 흙수저에서 금수저가 된 대장TV, 김상준 님입니다.
Q.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부동산 경매강의를 하고 있고, 대장tv라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는 김상준이라고 합니다. ^^ <바쁜 직장인이 월 천만 원 버는 시크릿 공식>이라는 책을 출간해서 많은 분들께 돈 버는 비법을 알려드리고 있습니다.
Q.어떤 유년시절을 보내 왔는지 궁금합니다.
A. 제 유년시절은 굉장히 빈곤했습니다. 화장실이 밖에 있었던 반지하에서 살았어요. 그곳에서 스무살 때까지 열악한 곳에서 살았죠. 부모님 없이 할머니와 단 둘이 살았어요. 무척 힘들었죠. 그래서 하루빨리 돈을 벌어서 할머니를 잘 모시고 싶다는 생각이 컸어요. 가난에서 빨리 벗어나고 싶었죠.
Q.꼬마 김상준은 어떤 아이였나요?
A.단벌신사였어요. 그래서 친구들에게 냄새난다는 둥 놀림을 받다보니 사람들 앞에 나서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어요. 타고나길 내성적이지는 않았어요. 환경이 절 그렇게 만들었죠. 학교에 갈 형편이 안 되다 보니, 한 학년 늦게 입학을 해서 동급생보다 한 살이 또 많았어요. 맨날 똑같은 옷에 나이까지 달라서, 아이들이 따돌리는 경우도 많았죠. 중학생이 되면서부터는 일을 하기 시작했어요. 새벽에는 우유배달을 하고, 주말에도 아르바이트를 했어요.
일을 하면서 돈이 생겼고, 자연스럽게 친구들을 잘 사귈 수 있게 되었어요. 타고난 성격이 나오게 됐죠. 그때부터 친구들 사이에서 리더도 하게 되고, 잘 어울릴 수 있는 관계성을 발휘하기 시작했습니다.
Q.어려웠던 시절을 무탈하게 지나올 수 있었던 계기가 있다면
A.부모님과 함께 놀러 다니는 친구들을 보거나, 졸업식 운동회같은 때 보면 부모님이 항상 그리웠어요. 그런 마음이 들 때마다 더욱 친구들과 어울려 놀았어요. 친구들과 좋은 시간을 보내면서 부모님에 대한 원망이나 그리움이 많이 사그라들었어요. 원망보다는 할머니께 효도해야 겠다는 생각이 더 컸죠.
Q.가족과 함께한 잊지 못할 밥상은 무엇인가요?
A.할머니가 살아 생전, 고추장찌개를 자주 해주셨어요. 파전도 많이 해주셨죠. 지금 와이프가 해주면 그 때 그 맛이 안 나요. 고추장만 넣고 두부 숭덩숭덩 썰어 넣었던 그 찌개와 파전이 많이 그립습니다.
Q.흙수저에서 벗어나, 가정을 이루시고 행복하기 지내신다고 들었습니다. 대장님만의 특별한 자녀 교육법이 있다면?
A.두 딸이 있습니다. 일곱 살, 다섯 살이에요. 와이프가 이제 아이들에게 영어 교육을 해요. 그런데 아이가 5분만 지나도 막 몸을 움직여요. 지루하잖아요. 저는 그런 타이밍을 놓치지 않고 아이와 함께 놀아요. 모노폴리라는 게임이 있어요. 그 게임을 통해서 근로소득과 자본소득에 대해서 아이가 놀면서 배웁니다. 자본소득으로 인해서 재산이 증가한다는 것을 배우게 되는 것이죠. 제가 이기면 게임에 흥미를 잃게 되니까 져주면서 재밌게 하고 있죠.
Q.사회 초년생 때 첫 월급은 얼마였나요?
A.졸업하고 급여로 백팔십 정도 받았습니다. 당시에 나쁜 수준은 아니었어요. 한 두달 정도 이 급여를 받고나서, 말이 안되는 결과라고 생각했어요. 전 어려서부터 반지하에 살아서 세면대가 있고, 샤워부스가 있는 집을 너무 갖고 싶었거든요. 당시 서울 아파트를 사려면 3억 정도가 필요했어요. 그 월급으로는 말도 안되는 금액이었죠.
Q.부동산에 입문한 계기가 있다면 무엇인가?
A.저의 사회 초년생 때의 월급으로는 30년을 내리 돈을 모아야 한다는 수치가 나오죠. 결혼도 하지 말아야 하고. 차도 사지 말아야 하고. 회사도 30년간 존재해야 하고. 이렇다는 전제 하에 30년 뒤에 아파트를 살 수 있는 거에요. 그런데 지켜보니, 한 달에 10~20% 단위로 아파트 값이 뛰더라구요. 30년 뒤에도 살 수 없었어요. 절대로 근로소득으로는 집을 살 수 없다는 결론에 도달했죠. 그때부터 일하기가 싫었어요. 일해봤자 내 집 하나 장만할 수가 없잖아요. 그래서 바로 도서관에 갔지요. 자수성가한 사람들의 책을 읽었어요. 답이 나올 때까지요.
한 달 내내 살다보니, 3가지 결론에 도달했어요. 내 돈이 일을 해서 나에게 돈을 갖다 주는 자본소득, 내가 관리한 시스템이 돈을 벌어다 주는 사업 소득, 그리고 일을 해서 얻는 근로소득이 있구나. 그러나 우리는 자라면서 근로소득에 대해서만 배우죠. 사업소득과 자본소득을 알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접할 수 있는 광고대행사에 입사했어요. 그리고 자본소득을 얻을 방법에 대해서 생각하다가 부동산 경매에 대해 알게 됐죠. 경매와 사업을 병행하게 된 거죠.
Q.도서관에서 봤던 책 중에 대표님의 인생을 바꾼 도서 3권만 추천 부탁드립니다.
A.'부자아빠, 가난한 아빠' 경제적 자유를 얻을 수 있는 이유와 방법에 대해서 자세하게 나와있는 책이에요. 1년에 한 번씩은 다시 한 번 읽는 책입니다.'부의 추월 차선', '타이탄의 도구' 앞으로 살아가면서 필요한 기술력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입니다.
Q.대장님의 인생 첫 매물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A.준공 연식 20년 이상된 빌라를 썩.빌이라고 부릅니다. 가치보다 싸게 경매에 나온 집을 보면, 그 빌라에 거주하시는 분들께 사시는 데 문제 없는 지 여쭤보면서 자세히 조사했어요. 그런데, 제가 생각한 가치보다 더 큰 금액을 적으신 분들이 계셨어요. 저한텐 말도 안되는 것이었죠. 그래서 물었어요. 대체 왜 그 매물을 그렇게 평가하셨느냐고. 알고보니, 그 매물 하나만 구입하면 빌라 전체를 얻게 되는 건물주였어요. 빌라 전체를 허물어서 새로 지으시려는 계획이 있으셨던거죠. 제가 보는 세계와 그 분이 보는 세계는 완전히 달랐습니다. 집 하나를 사서 얻을 수 있는 이득을 보는 계산법과 세계가 완전히 다름을 알았어요.
※ 대장TV의 다음이야기는 -2편-에서 이어집니다. 많은 기대 부탁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