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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제 부평초교는 인제지역 거점 영어캠프교실을 방학중에도 운영해 학생들의 어학실력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 인제지역 청소년들은 매년 미국문화체험을 하고 있다. 이들은 9박 10일 동안 미국 문화를 접하고 현장체험을 통해 생생한 생활영어를 접하고 있다. 지난해는 9명이 NASA, 링컨대통령 생가, CNN방송국 등을 돌아보며 세계 최강국인 미국의 성장 원동력을 체험했다.
이 같은 미국체험을 실현시킨 사람이 바로 인제 부평초교(7회) 졸업생인 최기천(64) 미국 강원총연합회장이다. 최 회장은 매년 자비를 들여 인제청소년들을 미국에 초청하고 있다.
또 김원칠(1회) 재경인제군민회장과 조철환 육군 5군단장(중장·17회)도 부평초교 출신이다. 인제지역에선 김관용(18회)·박응삼(29회) 인제군의원도 동문이다.
인제 부평초교는 해방직후인 지난 46년에 개교한 후 60년이 넘는 전통을 자랑하고 있으며 수많은 인재를 배출했다.
지난 67년에 24학급 1056명이었으나 70년대 화전민 정리사업 등으로 인구가 줄면서 80년대까지 13∼15학급, 90년대는 10개 학급 이하로 학생 수가 점점 감소했다. 지금은 170명의 어린이들이 내일의 꿈을 펼치기 위해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
부평초교는 겨울축제로 유명한 인제 빙어축제장인 빙어마을인 인제군 남면 신남리에 자리 잡고 있다.
부평초교는 바르고 슬기로우며 건강한 어린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올바른 삶을 위한 인성교육, 학생이 만족하는 기본교육의 충실, 개성을 살리는 창의성 교육 강화, 교육력 제고를 위한 교육공동체 운영, 부평교육가족이 함께하는 교육행정 혁신을 기본방향으로 꿈을 키우는 교육을 하고 있다. 지난 2005년 주 5일 수업제 시범학교로 지정되어 매월 둘째, 넷째주 토요일은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학습이 뛰어나다.
올해 교직원과 학생, 학부모가 지역사회의 일꾼이 되는 꿈나무 육성을 위한 열의가 남다르다. 21세기를 대비하는 창의적인 어린이 육성을 위해 영어교육과 교실 환경개선 사업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번 겨울방학에도 아이들의 따듯한 보금자리를 위해 방과후학교와 영어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학교 2층에는 최신식 시설을 갖춘 영어체험 교실을 조성했다. 영어체험교실은 원어민 교사 2명이 지도하고 있다. 부평초교는 인제지역 거점 영어캠프 학교로 인제남초교, 가리산분교, 어론초교, 신월분교 학생들까지 참여한다.
또 부평초교는 인제지역에서 유일하게 연중 돌봄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연중 돌봄학교는 학생들의 학력향상과 건강관리까지 관리하는 프로그램이다. 학원시설이 부족한 시골학생들을 위해 무료로 연중 방과 후 학습을 실시하고 특기교육과 병원치료비, 목욕비 등까지도 지원하고 있어 학교는 어린학생들에게 가정과 같은 따스한 보금자리 역할을 하고 있다.
연중 돌봄학교는 시골이라는 지역특성상 하교 후 가정학습이 어려운 학생들을 대상으로 기초교육 향상에 크게 기여하는 즐거운 배움의 시간이 되고 있으며 방과 후 갈 곳이 없는 저학년들의 보육교육도 담당하고 있다.
튼튼한 체력향상을 위해 꿈나무 육상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남궁은지양이 2008년 교보생명컵 전국초등학교 시도 대항 육상경기대회(높이뛰기)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룩했다. 어느새 남궁은지양은 우리나라 육상 꿈나무로 자랐다. 학생들의 다양한 소질계발을 위해 바이올린, 플루트, 첼로 등 음악과 미술 등 특기적성 과목을 부서별로 운영하고 있으며 학부모들도 참여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인제 신남지역에 주둔하는 군부대 장병들도 학생들의 특성교육을 맡는 등 방과후학교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올해는 교직원들의 연수, 연구활동 강화를 통해 학생들의 학력향상과 전인교육의 실현, 학교교육의 내실화를 꾀한다는 계획이다.
김용복 학교운영위원장(28회) 등 학부모와 지역주민들의 열의도 대단하다. 이들은 영어캠프교실 운영을 계기로 학생들이 단기 해외어학연수를 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 9월 부임한 최성용 교장은 “남과 함께 하며, 남과 다른 경쟁력을 갖춘 인재육성과 조화롭고 창의적인 미래사회 향토인 육성이라는 인제교육의 방향을 구현하기 위해 개성을 추구하는 사람, 창의적인 능력을 발휘하는 사람,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사람, 자기진로를 개척하는 사람, 공동체의 발전에 공헌하는 사람을 키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제/권재혁
"학생이 언제나 찾고 싶은 행복한 보금자리 만든다" ■ 최성용 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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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성용 교장 | “소중한 어린이, 뛰어난 선생님, 보금자리 학교로 만들기 위해 모든 열정을 쏟고 있다”
최성용 부평초교 교장은 “예절 바르고 슬기로우며 건강한 어린이로서 남과 함께 하며 남과 다른 소중한 어린이, 선생님들은 사랑 속에 보람을 찾는 실력을 겸비한 뛰어난 선생님, 학교는 아름답고 즐겁게 앞서가며 부평교육 가족들에게 만족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부평어린이들이 풍요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행복한 꿈을 키우는 부평교육’이라는 대명제를 선정했다. 또 어린이들이 언제나 학교에 오고 싶고 훗날에도 다시 찾고 싶은 보금자리 학교가 될 수 있도록 교단지원을 최우선으로 실천하여 비전이 뚜렷한 최고의 학교로 만들어 나갈 것을 강조했다.
최 교장은 “아직까지 지역실정을 잘 알지 못하지만 지역주민, 학부모들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역주민들의 관심이 모아지는 배움공동체로 자리 잡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지역주민, 학부모, 교사들이 함께 가꾸는 학교가 되면 어린학생들이 꿈을 키우는 교육은 자연스럽게 형성된다”고 말했다.
인제/권재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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