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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군은 거래처 미팅에 참석했다가 신기한 장면을 목격했다.
발표자들이 자리에 앉아 스마트폰을 간단히 조작해 발표 자료를
빔프로젝트로 띄우고 있었던 것이다.
어떻게 그럴 수 있을까?”
이 모습은 근거리 무선 통신을 이용해 스마트폰에 표시된 영상을
TV에 출력하는 기술을 활용한 사례다.
스마트폰에 적용된 근거리 무선 통신은
가까운 거리에서의 데이터 통신을 목적으로 하는 블루투스, 와이파이, NFC 등의
기술 표준을 말한다.
근거리 무선 통신 기술은 우리가 알지 못하는 사이 크게 발전해
스마트폰에 적용되어 있는데, 사실 대부분의 이용자들은
제대로 사용하고 있지 못한 경우가 많을 것이다.
당신의 스마트폰에서 사용할 수 있는 무선 통신 기술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안드로이드폰 사용자라면 [환경설정]을 누르고 [무선 및 네트워크] 항목을 살펴보자.
그리고 [추가 설정] 메뉴를 누르면 스마트폰에서 사용할 수 있는
무선 통신 기술 항목들이 나열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스마트폰에 사용되는 무선 통신 기술에 대해서 알아보고
근거리 무선 통신 기술을 다양한 용도로 사용하는 방법에 대해서 살펴보자.
활성화 방법
블루투스 무선 통신
블루투스(Bluetooth)는
10M 정도의 짧은 거리에서 사용이 가능한 근거리 무선 통신망으로,
다른 기술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전력 소모가 적어
대부분의 스마트폰 기기에 기본 장착되어 있다.
헤드폰, 키보드 등 무선 기기를 연결하거나
데이터를 전송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2012년 현재 스마트폰에 사용되는 블루투스는 3.0~4.0 버전으로,
최대 24Mbps 전송 속도를 지원하고 있지만
최대 300Mbps가 넘는 와이파이 다이렉트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전송 속도가 느린 편이다.
블루투스를 데이터 통신에 이용하려면
우선 통신할 기기를 서로 등록해 주어야 한다.
안드로이드폰은 [환경설정]에서 [블루투스] 항목을 누른 다음
[블루투스]와 자신의 기기 이름을 눌러 자신의 기기도 검색될 수 있도록
인증을 활성화한다.
[사용할 수 있는 기기] 항목에는
근거리에 있는 블루투스 기기를 검색해서 보여주는데
이곳에서 연결할 기기의 이름 목록을 눌러 등록시킨다.
블루투스 기기가 등록되었으면 [갤러리], [연락처],
[인터넷] 앱을 실행한 후 전송할 자료를 열고
공유 메뉴에서 블루투스를 선택하면 선택한 자료가
연결된 기기로 전송된다.
아이폰은 [설정]에서 [일반] 항목을 누른 후 [블루투스]를 활성화하면,
아래 인식 가능한 장비의 목록이 노출된다.
여기서 연결할 기기의 이름을 눌러 등록시킨다.
참고로 아이폰에서 블루투스를 이용한 본격적인 데이터 전송을 위해서는
별도의 애플리케이션 설치가 필요하다.
블루투스로 장비를 검색하고 [블루투스]로 데이터를 전송하는 장면
와이파이와 와이파이 다이렉트
스마트폰 무선 인터넷 접속 시 자주 사용하는 와이파이(Wi-Fi)는
무선랜을 이용해 무선 데이터를 송수신하는 데이터 기술이다.
특히 가정에서 무선 인터넷 공유기 설치만으로
AP(Access Point)를 설치해 반경 10~20M 거리까지
무선 통신을 쓸 수 있다.
반면 와이파이 다이렉트(Wi-Fi Direct)는 AP없이 무선으로
직접 다른 기기에 접속해 데이터를 송수신하는 기술로,
와이파이 다이렉트를 지원하는 스마트 기기끼리
데이터를 주고 받을 때 주로 사용된다.
와이파이 다이렉트는 블루투스보다 전송 반경도 넓고
속도도 빠르기 때문에, 무선 프린터, 스마트 TV, 대전 게임 등
다양한 형태로 사용되고 있다.
안드로이드폰에서 와이파이 다이렉트를 이용하려면
[환경설정]에서 [추가 설정]-[Wi-Fi Direct]를 활성화한다.
그런 다음 [갤러리], [연락처], [인터넷] 등의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한 후 전송할 자료를 열고,
[공유] 메뉴에서 [Wi-Fi Direct]를 선택,
상대방이 연결을 허락하면 데이터가 전송된다.
[뮤직 플레이어] 앱에 있는 음악 파일을 와이파이 다이렉트로 전송하는 장면
안드로이드 빔/S빔
안드로이드 빔.
안드로이드 빔(Android Beam)은
10cm 이내의 가까운 거리에서 데이터를 송수신하는
통신 기술인 NFC(Near Field Communication)를 이용,
안드로이드폰에서 데이터 통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술이다.
S빔은 갤럭시3에 새롭게 등장한 기술로 NFC와
와이파이 다이렉트 기술을 결합해 전송 속도를 향상시킨 기술이다.
사용 방법은 안드로이드폰에서 [갤러리], [연락처],
[인터넷], [유튜브] 앱 등을 실행해 전송할 자료를 연다.
그런 다음 [환경 설정]에서 [Android Beam] 또는
[S Beam]을 활성화한 후 데이터를 전달받을 스마트 기기의 뒷면에
내 스마트 기기의 뒷면을 맞대면,
[터치하여 공유하기] 화면이 나타나는데,
이때 화면을 누르면 데이터가 전송된다.
근거리 무선 통신 기술, 다양한 용도로 이용하는 법
스마트폰 근거리 무선 통신 기술은,
디바이스 간 연결, 데이터 전송 외에도 다양한 용도로 활용될 수 있다.
스마트폰 근거리 무선 통신을 이용하는 여러 가지 방법들에 대해 살펴보자.
1. 나만의 NFC 태그 만들기
대부분의 안드로이드폰에 적용되어 있는
무선 통신 기술인 NFC는 RFID(Radio-Frequency Identification)를
이용한 것이다.
RFID 기술은 전파를 이용해 먼 거리에서 정보를 인식하는 기술로,
정보를 담고 있는 태그와 이 정보를 판독하는 판독기로 구성된다.
스마트폰을 판독기로 이용하면,
내가 지정한 명령을 실행하는 나만의 RFID 태그를 만들 수 있다.
NFC를 지원하는 스마트폰은 뒷면에
전자태그를 식별할 수 있는 안테나가 있기 때문에,
스마트폰 뒷면을 전자태그에 갖다 대면
지정한 명령이 스마트폰에서 실행된다.
이 활용법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RFID 태그인 NFC 태그와 NFC 실행 애플리케이션이 필요하다.
NFC 태그는 쇼핑몰을 통해 쉽게 구매할 수 있고,
애플리케이션은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NFC’라고
검색하면 나오는 관련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면 된다.
준비가 되었으면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해 소리,
전화 걸기, 앱 실행 등의 명령을 지정한 후 준비한 태그를 스캔한다.
명령이 등록된 후에는 언제든지 태그를 스캔하면
지정된 명령이 실행된다.
회의실 앞에 소리를 무음으로 바꾸도록 명령을 지정한
태그를 붙여 놓는 등 자신의 환경에 맞게
태그를 만들어서 사용할 수 있다.
[NFC 작업 실행기] 앱으로 NFC 태그에 명령을 설정하는 장면.
NFC를 지원하는 스마트폰은
뒷면에 전자태그를 식별할 수 있는 안테나가 있기 때문에,
스마트폰 뒷면을 전자태그에 갖다 대면 지정한 명령이
스마트폰에서 실행된다.
2. 스마트폰을 신용카드처럼 이용하기
NFC가 지원되는 스마트폰이라면 신용카드를 등록해,
스마트폰을 신용카드처럼 사용할 수 있다.
신용카드 뿐만 아니라 멤버십카드, 쿠폰, 교통 카드 및
전자화폐로 사용할 수 있는 티머니(T-money) 등
다양한 서비스도 함께 이용할 수 있으므로,
더 이상 지갑을 들고 다닐 필요가 없다.
이러한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우선 스마트폰 통신업체에서 제공하는
전자지갑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여 신용카드 정보를 등록한다.
SKT는 [스마트 월렛], KT는 [마이월렛],
LG는 [U+스마트 월렛] 애플리케이션이 있다.
아이폰은 아이폰5부터 NFC를 지원하여 전자지갑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아이폰4 등과 같이 NFC를 지원하지 않는 스마트폰은
SKT에서 출시한 NFC 내장형 USIM 카드를 이용하면
전자지갑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KT의 전자지갑 앱인 [마이월렛]
아이폰5에서 새롭게 등장할 것으로 알려진 [Passbook]
3. 멀티 플레이 게임 즐기기
혼자하는 게임보다는 친구와 함께 하는 게임이 즐겁다.
요즘 근거리 무선 통신을 이용한 게임들이 많이 등장하고 있다.
지금은 블루투스 또는 와이파이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지만
보다 사용 반경이 넓고 속도가 빠른 와이파이 다이렉트를 이용한
게임들도 많이 등장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스마트폰에서 멀티 플레이 게임을 즐기려면
우선 게임에서 지원하는 데이터 통신이 무엇인지 확인한 후
사용되는 데이터 통신이 활성화되도록 설정해둔다.
블루투스라면 블루투스 기능을 활성화해 친구 기기를 등록해두고,
와이파이라면 3G 또는 4G 연결을 해제하고
와이파이로 설정해두도록 한다.
단, 와이파이를 이용할 경우 친구와 같은 네트워크망으로 연
결되어 있어야 한다는 점도 잊지 않도록 한다.
준비가 다 되었으면 게임을 실행한 후 멀티플레이 메뉴를 누르면
로컬 멀티 플레이로 접속할 수 있을 것이다.
와이파이로 연결하여 친구와 함께 경주를 즐길 수 있는 [아스팔트7]
4. 스마트폰의 사진, TV로 열어보기 - 올쉐어
올쉐어(Allshare)는 갤럭시 시리즈의
스마트 기기에 저장되어 있는 사진, 동영상,
음악 데이터를 공유하거나 스마트 TV에 영상을 띄워 주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내 스마트폰의 사진,
영상을 스마트 TV에서 불러와 큰 화면에서 감상할 수 있다.
이 기능을 이용하려면 스마트 기기를 와이파이로 연결하고,
같은 네트워크 상에 올쉐어를 지원하는 스마트 TV 또는
스마트 기기를 연결해야 한다.
(올쉐어는 세계 홈 네트워크 표준 기반인 DLNA 지원 기기에서 동작한다.)
우선, 스마트폰의 와이파이를 활성화하고
와이파이 신호를 보내는 AP에 스마트 TV를 연결한다.
그런 다음, [Allshare]를 실행한 후 공유할 자료를 선택하면
바로 스마트 TV에 나타난다.
영상 뿐만 아니라 음성도 전송되므로 음악 파일을 전송해서
스마트 TV로 음악을 들을 수 도 있다.
올쉐어.
에어플레이.
5. 스마트폰의 자료로 프레젠테이션하기 - 에어플레이
화면에 나타나는 콘텐츠를 TV에 띄울 수 있다.
[에어플레이(AirPlay)]는 와이파이를 이용해
아이폰 또는 아이패드에 나타나는 영상과 음성을
TV에 동일하게 출력하는 미러링(Mirroring) 기술의 예다.
에어플레이는 디지털 TV와 연결해서 사용하는
셋톱 박스인 애플 TV를 이용해야 한다.
애플 TV는 애플 기기와 반드시 같은 네트워크의
와이파이로 연결되어 있어야 한다.
연결된 상태에서,
애플 기기의 홈 버튼을 두 번 눌러 독 화면을 열고
왼쪽 패널로 이동하면 에어플레이 아이콘을 볼 수 있다.
이 아이콘을 누르고 [Apple TV] 항목을 선택하면
애플 기기에 표시되는 화면이 TV에 나타나게 될 것이다.
이 기능은 아이폰에 담겨 있는 영화를 보거나
발표 자료를 이용해서 발표할 때 효과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6. 스마트폰을 모뎀으로 인터넷 하기
스마트폰을 외부 PC와 연결하여 모뎀처럼 사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을 모뎀으로 이용해 PC와 같은 외부 기기가
인터넷이 가능하도록 하는 기능을 ‘테더링(Tethering)’이라고 한다.
첫댓글 음악이 맘에 들어요
복잡한 것은 동생 시키면 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