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 나산, 대현, 한섬 등 대형 여성복 4사가 올 매출 신장률을 한자리수로 정하고 효율 중심의 영업을 펼친다.
업계에 의하면 신원은 올해 여성복 4개 브랜드 매출 목표를 전년대비 5% 신장한 2,177억원으로 책정했다.
브랜드별로는 '씨'가 작년 470억원보다 6%가 늘어난 500억원으로 정했으며 유통망은 69개에서 76개로 확대한다.
'베스띠벨리'는 90개 매장에서 5.3% 신장한 500억원, '비키'는 6개 늘어난 47개 매장에서 4% 증가한 260억원을 잡았다.
신원은 특히 대리점 중심의 유통을 전개하는 감성 캐주얼 '쿨하스'에 주력키로 하고 연말까지 18개 매장을 확보 200억원의 매출을 올리기로 했다.
대현은 '페페' '씨씨' '주크' '나이스클랍' '모조' 등 5개 브랜드로 올해 총 1,781억원을 계획하고 있다. 이는 작년 1,897억원보다 6% 가량 줄어든 것.
따라서 지난해 20% 이상의 신장률을 보인 '블루페페'와 '모조에스핀'을 제외한 3개 브랜드의 춘하 물량을 작년 대비 10~16%가량 축소한다.
작년에 35%의 신장률을 기록한 '블루페페'는 올해 2% 신장한 415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리뉴얼 이후 2년차에 들어선 '모조에스핀'은 유통망 확대로 지난해 138억원보다 12% 증가한 155억원을 목표로 책정했다.
이어 '주크'는 작년 470억원의 매출에서 올해 6% 역신장한 442억원, '씨씨클럽'과 '나이스클랍'은 7% 역신장한 351억원과 418억원을 계획하고 있다.
법정관리 기업인 나산은 '조이너스' '꼼빠니아' '예츠' 등 3개 브랜드의 신장률을 평균 15%대로 책정했으며 올해 백화점 중심의 유통을 확대하는 '모르간' '메이폴' '트루젠' 등을 포함 총 3,252억원을 목표로 정했다.
한편 한섬은 올해 춘하시즌 물량을 작년보다 줄여 출시하지만 상품 고급화로 인한 판매 가격 상승 등으로 5개 브랜드에서 작년과 비슷한 총 3,200억원의 매출을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