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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 경기 이천시 마장면 목리 | |
높이 | 349m |
높이도 낮고 길이도 짧지만 전체가 암릉이라 '바위맛'만은 수도권서 손꼽는 산이다. 바위맛이란 손발과
온몸으로 바위뿌장귀 등을 잡고 가는 등산의 참맛을 뜻하는 동호인들의 은어다. 서울에서 가깝고 산정
의 능선이 바위라 트레킹하는 묘미가 있다.
표고리 정류소와 관고저수지 남쪽의 고개를 넘어 주막거리에서 가는 두 길이 있다. 영보사 뒤쪽부터
곧장 손발을 모두 써야 하는 바윗길이며 능선 양쪽이 벼랑이라 스릴이 있다. 제1봉에 오르면 중부고속
도로 건너편 설봉산(雪峰山:394m)과 푸른 들판이 내려다보인다.
[제4봉]
제3봉 안부의 내리막 바윗길은 바위를 안고 쉽게 통과할 수 있다. 제4봉에서 돼지굴(여우목)로 가려면
15m의 절벽을 내려가야 한다. 밧줄이 있지만 이끼 낀 바위가 미끄럽고 절벽길이 끝났다고 안심하면 안
된다. 집채 바위에 한 사람이 빠져나갈 만큼 비좁은 '돼지굴'이 있으며 능선 왼쪽의 오솔길로 돌 수도 있
다. 미끄러운 계곡길을 두고 온 길을 되짚어 내려가는 편이 낫다.
한자명은 돋 저[돼지:猪], 울 명(鳴)의 저명산이다. 지금은 멧돼지가 없지만 도로 등이 산맥을
끊기 전에는 남으로 설봉산, 북으로 양각산 해룡산 태화산까지 이어져 멧돼지가 살았다 한다.
또 '돋을 암(岩)' 즉 바위가 도드라졌다는 뜻의 이름이 생겼다는 설도 있다.
옛날 한 고승(효자라고도 함)이 절벽에 매달려 석이를 뜯다가 멧돼지 울음소리를 듣고 이상히 여겨 절벽
에 올라가 보니 몸을 매단 밧줄이 바위 모서리에 닳아 거의 끊어져 가고 있었다. 산신령이 멧돼지를 시켜
효심이 뛰어난 효자의 목숨을 구해줬다는 얘기를 효자가 아닌 고승의 이야기로 전해내려 오기도 한다.
이천은 나트륨 온천도 유명한데 원탕은 현재의 미란다호텔 자리다. 물기를 안 닦고 말리면 피부가 매끄러
우며 노천온천에는 140m의 물미끄럼틀 '아큐브슬라이더'도 있다. 민속도자기촌에서 나무를 때는 전통가
마도 볼 수 있고 서울 인사동보다 30%쯤 싼값에 도기 등을 구입할 수 있다. [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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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이천의 도드람산은 높이도 보잘것 없고 코스도짧다. 하지만 능선 전체가 암석으로 이뤄져 `바위맛'
에 있어서는 수도권서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산이다. 바위맛이란 발뿐 아니라 손을 이용해 바위 뿌장귀 등
을 잡고 가는 등산로의 아기자기함을 뜻하는 등산 동호인들의 은어.
서울에서 별로 멀지 않아 자주 찾을 수 있는 산중의 하나이다. 정상부분의 능선이 바위로 형성되어 있어
산행하는데 묘미가 있고, 등산로는 남쪽 표고리 정류소에서 들어가는 길과 이천 시내에서 관고 저수지의
남쪽길을 따라 고개를 넘어 주막거리에서 오르는 두 길이 있다.
멀리서보면 알프스 마터호른을 닮았고 능선윗부분은 설악산 용아장성을 연상케한다. 산행기점인 영보사
뒤쪽부터 곧바로 손발을 모두 동원해야하는 바윗길이 시작되는데 능선양쪽이 깎아지른 벼랑이어서 스릴
을 더해준다. 15분쯤 올라가면 제1봉. 중부고속도로 건너로 펼쳐진 설봉산과 아지랑이가 피어오르는 봄
들판이 굽어 보인다.
제3봉으로 향하는 안부에는 내리막 바윗길이 있는데 바위를 등지면 위험. 바위를 안고 내려오면 쉽게 돌
파할 수 있다. 제4봉에서 돼지굴 쪽으로 가기 위해서는 높이 15m에 달하는 절벽을 내려가야 한다. 밧줄이
늘어져 있지만 이끼 낀 바위가 미끄러워 주의.
절벽하강코스가 끝났다고 행여 긴장을 풀면 안된다. 집채만한 바위에 한사람이 겨우 빠져 나갈 만큼 비좁
은 틈이 있는 `돼지굴'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걱정할 것 없다. 능선 왼쪽으로 얌전하게 나있는
오솔길로 우회하면 그만이다. 하산길은 골짜기코스가 있지만 몹시 미끄러워 온길을 되짚어가는 편이 낫다.
도드람산 이름의 유래
한문으로는 돋(돼지) 저(渚), 울 명(鳴) 저명산. 지금은 멧돼지가 살만한 곳이 아니지만 도로 등으로 산맥이
끊기기 전에는 남으로 설봉산, 북으로 양각산 해룡산 태화산까지 연결돼 있었을 터이므로 멧돼지가 있었을
법도하다. 또 `돋을 암(岩)', 바위가 도드라져 있다는 뜻에서 이름이 유래했다는 설도 있다.
온천욕과 도자기촌 구경
이천은 나트륨이 많이 섞인 온천으로도 유명하다. 온천이 처음 발견된 원탕은 현재의 미란다호텔(0336-33-2001)
자리다. 온천욕 비용은 어른 5,800원, 어린이 3,500원. 나트륨천의 특성상 목욕후 물기를 닦아 내지말고 말리는 편
이 매끄러운 피부를 위해 효과적이다. 노천온천에는 140m길이의 물 미끄럼틀 `아큐브 슬라이더'도 마련돼 있다.
이천시내에서 10분거리에 있는 민속도자기촌도 둘러볼만 하다. 이곳에서는 나무를 때는 재래식 가마도 볼 수 있으
며 무엇보다도 서울 인사동보다 30%가량 싼값에 도기 등을 구입할수 있어 인기다. [도드람산(이천)=송철웅 기자]
#산행코스
ㅇ표교초등학교-영보사-제1봉-제2봉-제3봉-제4봉(정상) [2.5km, 2시간]
ㅇ이천터미널-관고저수지-고개-영보사-저명산-여우목-갈림길-
ㅇ주막거리-표교 초등학교 [3시간 20분]
#들머리안내
ㅇ동서울터미널이나 강남터미널에서 직행버스로 이천터미널까지 간 후
수원행 12번 좌석버스로 갈아타고 목리 입구, 표교초등학교 앞에서 내린다. 버스요금은 2,500원.
ㅇ이천 정류장에서 시내버스(배차간격:25분, 소요시간:25분)를 타고 표교초등학교에서 내리면 된다.
*승용차로는 영동고속도로 덕평IC에서 42번 국도로 빠져 나가면 된다.
중부고속도로 이천휴게소에 주차, 걸어도 좋다. 휴게소부터 영보사까지 도보 15분. [한국의 산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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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드람산(일명 저명산)은 이천의 명산으로 349미터의 나즈막한 높이에 어울리지 않게 주능선 전체가 뾰족
뾰족한 바위로 이루어져 있어 짜릿한 암릉산행을 가능케 해주는 훌륭한 산이다.
옛날 이 산 근처마을에 병든 홀어머니를 모시는 효자가 살고있었는데, 병든 어머니를 위해 석이버섯 따러
밧줄에 몸을 묶고 깍아지른 절벽을 내려가 버섯을따고 있을때 어디선가 산돼지 울음소리가 들려 이상하게
여긴 효자가 절벽을 올라가보니 산돼지는 간곳없고 효자의 몸을 매달았던 밧줄이 바위모서리에 긁혀 끊어
져 가고있어 목숨을 구했다고해서 돈(돼지)울음산으로 불리다가 세월이지나면서 도드람산으로 변해 지금
의 이름이 된것이며, 한자로는 저명산(猪鳴山)이라 불리운다고 한다.
이 산을 제대로 즐기려면 1봉에서 4봉에 이르기까지 칼날같은 바위등을 다 타보아야 한다. 쉬운길로 들어
서면 이런 암릉맛을 제대로 느낄 수가 없으므로 반드시 바위를 타기를 권한다. 다만 위험한 구간이 많으므
로 초보자는 삼가하고 경험자와 동행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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