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은 길 진리 생명의 날입니다. 진리에 매력을 갖습니다.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나를 통하지 않고서는 아무도 아버지께 갈 수 없다."
요한 14,6
매력(魅力, attractiveness), 매력은 남의 마음을 사로잡아 마음을 이끄는 힘입니다. 시각적, 정신적 부분까지 포함합니다. 매력에는 매혹하는 힘이 있습니다.
여러분은 무슨 매력이 있습니까? 사랑하는 연인들은 서로 매력을 갖습니다. 마음을 서로 사로 잡는 힘이 있습니다.
어떤 이는 돈과 물질에 매력을 갖는 이들이 있고, 힘과 명예에, 어떤 이들은 음식이나 건강 등 갖가지 대상과 상대에 매력을 갖습니다.
실상 인간은 누구나 어떤 일과 대상, 상대에게 매력을 갖습니다. 그것이 사람이든 동물이나 새 등, 사물이든 그렇습니다.
그가 매력을 갖는 상대나 대상에 마음을 두고, 그것에 전념하거나 치중하게 됩니다.
내가 무엇인가에 매력을 갖고 있다면 그것은 좋은 일입니다. 그는 살아있고, 존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아무 무엇인가에 매력을 갖고 있지 않다면, 그는 힘이들고 미약한 삶을 사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무엇에, 누구에, 어떤 일에, 어떤 삶에 매력을 갖습니까? 매력은 좋은 것입니다. 그러나 그 매력은 좋고 멋지고 아름다운 것이지만, 때로는 아픔과 괴로움과 고통도 있을 수 있습니다. 동시에 십자가일 수 있고, 십자가로 죽음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특히 세상의 세속적 물질과 사물에 대한 매력은 세속적 즐김과 편함와 유여를 주지만, 영적인 특히 종교를 넘어 신앙의 매력은 나눔과 사랑의 덕 때문에 희생과 봉헌, 자기 비움과 더 나아가 자기 생명까지도 바치게 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신앙의, 영적인 매력은 곧 자기 자신의 즐김과 유여와 이익 뿐 아니라, 다른 이, 타인의 기쁨과 즐김과 그리고 행복에로 열리게 합니다.
마리아의 남편 요셉은 마리아와 약혼을 하고 같이 살기 전에 마리아가 아기를 잉태하였습니다. 참으로 황당하고 난감하고 배신감에 증오심까지 품을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주님의 천사가 꿈에 나타나 아기의 잉태는 성령으로 말미암은 것이다. 이사야에 동정녀가 아기를 잉태한다는 말씀이 있지 않느냐? 마리아에게 실현된 것이다. 성령으로 인하여 그렇게 아기를 잉태하게 된 것이다. 라고 말을 했을 때, 인간적인 감정과 인간의 가치와 확신을 넘어 마리아를 아내로 맞아들여, 세상의 죄를 없이하는 구세주가 오실 수 있었습니다.
인간적 매력에만 머물렀을 때, 과연 요셉이 마리아를 아내로 맞이할 수 있었을까? 의롭고 마리아를 타인에게 공개하고 싶지 않은 요셉이었지만, 내적 감정과 분노는 매우 컸을 것입니다.
요셉은 자기의 인간적 매력을 하느님의 은총으로, 하느님의 말씀의 섭리로, 성령의 은총의 뜻에 맡겨드립니다. 이렇게 하여 구세주 예수님께서 세상에 오실 수 있었습니다.
매력, 좋은 것입니다. 인간적, 세속적 매력도 좋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은 한걸음 더 나아가서 신앙과 성령에 대한 매력을 가져야 합니다. 하느님의 은총과 은혜에 대한 매력을 갖고 믿음 생활을 해야 합니다.
그 매력은 나와 너, 우리 모두, 모든 세대를 구원할 힘이기 때문입니다. 그런 매력은 참으로 아름답고 행복합니다. 구원의 힘과 능력이 성령의 매력, 믿음의 매력에서 옵니다.
길 진리 생명이신 예수님, 그 길 진리 생명의 영원한 행복의 길에 매력을 지니셨습니다. 영원한 생명과 구원. 인류의 죄를 없이하는 데, 그 매력에 바치셨습니다.
금요일은 길 진리 생명의 날입니다. 진리에 매력을 갖습니다.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나를 통하지 않고서는 아무도 아버지께 갈 수 없다."
요한 14,6
오늘 나의 매력을 찾습니다. 세상의 매력을 보면서도 하느님께서 주신 매력, 그 말씀의 매력을 찾습니다. 그렇게 하여 찬미와 영광을 드립니다.
이재을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