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3.2(김학준T)토끼가 아닌 거북이

•나의 현주소연기를 위한 1년을 보내기로 다짐했잖아.그렇다면 정말 올해 1년을 오로지 연기를 위한 1년으로 보내야지.재수를 하는 이유가 결국 여기가 내 한계는 아니라는 생각과 연기를 위한 1년을 보내기 위해서잖아.작년의 과정에서 아쉬웠던 부분을 다시는 반복하지는 말자.사소한 것 하나하나 놓치지 말자고 •나의 지금 상태내 상태는 최상의 컨디션이라는 생각이 들어.작년 처음 연기를 시작했던 4월 그리고 올해 다시 시작하는 3월의 차이에서 이미 내가 다짐하고 느끼는 부분은 크게 다르니까 말이야.회피하고 싶던 작년의 모습과 부딪히고 싶은 지금의 모습을 봐.하지만 지금의 열정이 페이스매이커로 끝나선 안돼.그런 배워가는 과정들을 하나씩 꼼꼼하게 들여다 보자고.처음부터 마구 달려가는 것이 아닌 탄력을 받아서 달리자.우린 단거리 주자가 아닌 장거리 주자라는 사실을 절대 놓쳐선 안돼! •앞으로 방향성작년의 나를 봤을 때 수시가 끝나면 정시도 있으니까 이런 안일한 생각을 하고 있었어.하지만 올해의 나의 목표는 수시에 원하는 대학을 가는 것이야.물론 대학으로 끝내는게 아닌 정말 그걸 과정삼아 내가 원하는(나로부터 시작되는)배우가 되는 것이 나의 목표야.연기를 하면서 언제나 어색한 부분이 있었고 대사가 대사로만 끝나는 경우가 많았어.말이 아닌 말을 하는 척이 되고 있었으니까 말이야.결국 자기화를 시키지 못한 상태에서 무작정 읽기만 하고 있었던 나를 발견 할 수 있었지. •배우인 척이 아닌 배우의 마인드를 배우자가장 기본 4가지 인사,청소,약속,일지.나 조차도 처음엔 이게 힘든 과정이라고 생각을 했어.하지만 배워가면서 이것이 배우에게 있어서 가장 필요하고 어쩌면 내가 정말 꿈꾸는 배우가 되기 위해선 이 과정들은 당연하다는 생각이 들어.오늘 우리가 새로운 출발을 앞두고 동료들 각자만의 의견을 공유하게 되었었지.-서로 솔직하게 말하기기댈 땐 기댈 수 있지만 정말 필요한 부분에 있어선 눈치보지 않고 솔직하게 말해주기.-서로를 방해하지 않기동료가 무엇인가 하고 있을 때 방해하지 않다는 것 그것이 곧 동료에 대한 존중이 될테니까.-처음 들어와서 인사 할 땐 밝고 활기차게 인사하기어떤 배우가 외부적인 감정을 가지고 들어올까?연습실에 들어올 땐 확실하게 다잡아야지!-할 땐 이빨을 숨기기수업을 준비하는 과정,연습을 하는 과정..결국 모든 것에서 우리가 가장 집중해야 할 시간엔 온전하게 내가 해야하는 것에 집중을 하자.이 모든 부분이 배우에게 있어서 중요한 부분들이야.절대 놓치지 말자.배우지망생이면 배우의 태도를 배워야지 배우인 척을 하는 걸 배우는게 아니니까 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