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카페정보
새벽출판사
 
 
 
카페 게시글
일반 게시판 '세상에서 가장 우울한 나라를 여행하다' jpg
아스팔트정글 추천 0 조회 51 24.01.27 13:08 댓글 5
게시글 본문내용
 
다음검색
댓글
  • 작성자 24.01.27 13:10

    첫댓글 댓글 중---

    제니스9
    @azsedo님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집값이 문제네, 사교비가 문제네 하지만 유교 문화의 단점과 자본주의의 단점이 근원인데, 돈으로 지원하는 표면적인 대책을 내놓는 정부와 '더 많이 지원해야한다 현재에서 조건을 더 개선해줘야 한다'고 하는 국민들의 모습이 안타깝습니다.
    양측 모두의 전체적인 의식이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늘기억
    20년전부터 돈이 최고인 사회가 되었죠.
    돈 얘기가 부끄럽지 않은...

    담벼락에
    @하늘기억님 맞습니다. 그 무렵인 것 같네요. IMF 이후에 좀 지나고 일본에서 건너온 "부자아빠"라는 단어가 유행하기 시작했던 것 같고 지금까지 이어져오고 있습니다. 멋진 단어이긴 한데 각자도생을 부추긴 것 같네요. 지금은 "건물주"도 그런 역할을 하고요. 그때 "함께 잘 살자"라는 컨셉이 자리 잡았어야 했는데 안타까운 일입니다.

  • 작성자 24.01.27 13:12

    iUXD
    20대 초중반이 되면서 모두다 돈돈 거릴 때 세상이 이상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부모님도 동생도 저빼고 모두의 가치관이 돈에 맞춰져 버렸고 전 오히려 가족 사이에서 무쓸모 존재로 취급당하기도 했습니다. 어렸을 때 동네 사람들과 친밀하게 지내고 가족들이 함께 모여 왁자지껄하던 것이 다 사라져서 슬펐습니다. 생각이 남들과 다르면 낙오되기 너무 쉬웠습니다. 그래서 전 한국을 떠났습니다. 클량에서도 해외이민을 도전하는 저한테 파랑새는 없다면서 비아냥대는 분도 계셨죠. 현재 개인이 존재하고 존중받는 사회에 있으니 세상 편하고 좋습니다. 한국이 그립다가도 돈으로 가치를 매기는 그 살벌한 눈빛이 떠올라 금새 사라지곤 합니다.

    yurang~
    무엇이 삶을 의미 있게 하는가
    미국 여론조사 업체 퓨리서치센터에서 17개국 성인한테 물어봤대요

    14개국 국민이 '가족'을 뽑았는데
    유일하게 한국만 '돈'를 선택
    다른 나라에서 상위권에 오른 직업이나 친구, 취미는 순위 내에서 아예 찾아볼수 없었다고 하네요

  • 작성자 24.01.27 13:14

    Cutlet
    동의합니다.
    어린왕자에 나오는 어른들 같은 사회가 되었어요. 모든 것을 돈으로 판단하는.. 그런데 그럴 수 밖에 없는…ㅠ 생존해야해서요..
    근데 반대로 생각하면.. 너무나 근면성실해서 나라가 이정도로 발전하지 않았나 싶지만..
    그만큼 감성적인 부분이 많이 퇴보한 것도 사실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현상에 크게 일조하는 것이 방송이라고 봅니다..
    홈쇼핑, 재벌이 등장하는 드라마.. 각종 물질만능주의 예능.

    중경삼림
    imf이후로 심해졌었고 거기에 고속 페달을 밟은데 이명박 때부터죠..
    학교교육이나 전반적임 사회 분위기도 이명박 때 엄청나게 변했습니다

  • 작성자 24.01.27 13:14

    1)달과바람
    전반적인 시스템을 개선하지 않으면 위험한 상태이고, 이미 현실이 되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때 대대적으로 국가 시스템을 개선하려 노력했는데, 그걸 망가뜨리는 놈들을 찍어 준 게 약 30%의 콘크리트 친일세력 및 거기에 동조하는 무지하거나 이기적인 부역자들입니다.

    사회 시스템을 점진적으로 개선하고 더 미래를 위해 투자했어야 하는데, 우리는 2mb, 닭그네, 굥거니로 이어지는 뒷걸음질로 국가를 지탱해 나갈 사회적 미래 자산을 엄청나게 닦아 써 버린 상태라고 봐야 합니다.

    국힘으로 이어지고 있는 친일세력들이 계속 정권을 잡는 일이 생긴다면 대한민국의 미래는 현재 진행하고 있는 불안 상태 이상으로 처참한 사회가 될 겁니다.

    2mb 선거 때부터 우리는 여전히 친일과 싸우고 있다고 해도 콧방귀 끼는 사람들이 있어 왔고, 여전히 정쟁과 이기심의 편견으로 우매한 국민이 되기를 자처하는 사람들이 절반은 된다고 봅니다.

  • 작성자 24.01.27 13:17

    2)최소한 앞으로 20년 이상 사회 시스템을 단순 적당히 이만하면 괜찮지 하는 어설픈 상태가 아니라 훨씬 미래를 보고 개선해 어느 나라보다 사회적으로 앞서나가지 않으면 잠깐 맛 보았던 한류니 하는 소위 국뽕 따위는 한 때의 유행으로 치부되고 사라질 겁니다.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을 거치면서 아무리 우수한 대통령이 있어도 뿌리 깊게 망가진 시스템 속에서는 한순간에 이 모양 이 꼴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닫지 못한다면 그 모든 고통을 받아내야 하는 것은 결국 우리 모두입니다

    비뚤어진 경쟁 속에 커가는 이기심과 편견을 다스릴 시스템을 만들어 가야 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이 교육과 사회 복지 시스템입니다.

    김베른
    저런 고찰과 지적, 경고는 지속적으로 있었습니다
    다만 국뽕에 취해서 혹은 불타는 애국심에, 어쩌면 본인에 대한 방어적 태도로 이 악 물고 '다른 나라는 안 그런 줄 아느냐' 부정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은 거죠, 이제는
    거기에 다들 성공해서 다른 '개돼지'들 위에 군림하며 떵떵 거리고 싶은 게 솔직한 심정일 거예요. 모든 국민이 양반의 후손을 자처하는 나라 아닙니까. 그걸 위해서 사회적 신분제가 필요한데 그걸 판가름하는 기준이 돈이 됐을 뿐이죠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