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슬바람 불어와
-淸詞 김명수-
일터를 나설 때
얼굴을 스치는 한줄기 소슬바람에
순간 온몸이 굳는다.
아! 잊고 있었다.
나를,
그 사람을,
지난날 뜨거웠던 사랑을.....
그래,
일벌레로 변해버린 지금의 나에게도
소중한 사랑이 있었어!
일에 빠져 잊고 있었지만
언뜻 불어온 한 줄기 소슬한 갈바람에
이렇게 불현듯 돌이 되다니
헤어지던 날도
오늘처럼 바람이 불어
한사코 머리를 쓸어 넘겼지!
그대여,
네 생각에 이렇게 가슴이 시린데
그 많은 날 너는 모두 다 잊고 살았느냐?
첫댓글 소슬바람불어와 좋은시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옥구 시인운영자님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청명한 가을입니다
건강하세요
시인님 ! 감사합니다
'일에'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청명한 가을이 찾아왔어요~
얼마만에 느끼는 상쾌한 이침인지....
오늘 하루도 건강하세요
감사합니다
좋은글 감사 합니다
감사합니다
오늘 하루 즐거운 일만
가득하세요
김명수 시인님! 안녕하세요?
서늘한 가을 바람에 여기는 이슬비가
소리없이 조용히 내리고 있어요
가을은 이렇게 추억의 뜨락을 거닐면서
마음껏 즐길 수 있는 나래를 펼칩니다
뜰앞 상사화
붉게 이슬비를 맞고 있네요
즐거운 주말되세요~~**
청라시인님의 뜨락에 핀
상사화가 퍽이나 아름답습니다
계신 곳에는 비가 내리나봐요~
가을이면 추억의 뜨락을 거닐며
청명한 가을 창공에 그 나래를 활짝 펼쳐
행복한 가을 만끽하세요
올 가을이 매우 짧을 것으로 여깁니다
건강하세요 감사합니다~ ^0^
고운 시향에 쉼 하고 갑니다
편안하시고 행복한 휴일 되세요
청명한 가을날 오후
가슴 활짝 열고 가을바람 만끽하며
맘짱님도 행복한 휴일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