１ `아 좋아좋아 오케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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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오케바리는 일본어의 `おきまり(오키마리)` 에서 온 것으로 오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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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란 `결정`이란 의미로, 식당 같은 곳에서 음식주문을 받는다던지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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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 `오키마리 데스까?`라고 하면 `결정하셨습니까?`라는 뜻으로 쓰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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것인데 어쩌다 와전되어 오케바리가 된것이다...몰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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２ `아 c8 야마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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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야마는 일본어의 `やま(야마)` 에서 온것으로 야마의 뜻은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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山)`이란 뜻으로, 굳이 해석하자면 `열받아서 산이 핑핑 돈다` 등이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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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솔직히 말도 안되는 짜집기의 유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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３ `오호~ 둘이서 삐까삐까 한데?` or `차가 삐까뻔쩍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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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까삐까는 일본어 `びかびか(비까비까)`에서 온 것으로 뜻은 `번쩍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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쩍하다` 라는 뜻인데, 위의 예문에서 후자의 경우에는 `차가 번쩍한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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쩍한데?` 라는 이상한 말이 되고, 전자의 경우에는 전혀 아무런 상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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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는 말인데 어이하여..풔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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４ ` b 야 우리 쎄쎄쎄하자~ 푸른하늘 은하수 어쩌고 저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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쎄쎄쎄는 일본어 `せっせっせ( 쎄)`에서 온것으로 원뜻은 `(놀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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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등등의) 준비동작` 이라는 뜻이다. `혜림아[즐] 우리 게임준비동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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５ `얘야~`엄마가 아나고회 사왔다. 언능 먹으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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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로 잘들 먹는 `아나고`는 우리나라말 `붕장어`란 생선의 일본어명(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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なご) 이다. 우리나라 고유명사가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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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오호~ 이거 참 쌤삥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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쌤삥은 `멋진데?,쥑이는데?` 등등과 일맥상통하는 뜻으로 쓰이지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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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 이 단어는 `しんびん(신빙)` 이라는 말로 `새것`의 의미를 가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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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다. 몰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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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미싱,시다 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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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다는 `した(시따)`로써 뜻은 `조수`라는 뜻이다. 미싱처럼 무슨 기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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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뜻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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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어제 우리 삼촌 가게가 싹쓰리 닥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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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싹쓰리는 `모조리 쓸어가다(훔쳐가다)`의 의미인데 쓰리는 `すり(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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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로 그 뜻은 `소매치기`란 뜻이고,싹싹 빗자루로 쓸다..등등과는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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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런 상관이 없다. `싹소매치기`는 무슨 뜻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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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그냥 아싸리 쐬주나 한잔 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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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아싸리 마저 우리를 배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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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싸리는 `あっさり(앗싸리)` 로, 그 뜻은 `깨끗하게,산뜻하게`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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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싸리 마저 일본말일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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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야 어떻게 싸바싸바 좀 안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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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뜻을 잡자면 `편법으로 넘어가다` 등이 될 싸바싸바는 (해석이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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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기군) `さばさば(싸바싸바)`에서 온 것으로, 뜻은 의외로` 성격이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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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한,소박,원만한 사람`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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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좋은 사람이 상대방을 잘 타일러서(?) 평소같으면 허락받지못할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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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허락을 받아내는...그런데서 온 뜻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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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으어 엄마한테 된통 쿠사리 먹고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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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사리는 `꾸중` 등의 뜻으로 쓰이지만, 원 뜻은 `くさり(쿠사리)` 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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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사슬` 이란 뜻이다. 음, 쇠사슬로 뭘 어쩌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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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설렁탕엔 다데기를 넣어야 맛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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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데기는 `たたき(타타키)`에서 온 것으로 원 뜻은 `양념`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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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적불명의 다데기란 단어보단 양념을 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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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얘야 모찌떡 먹으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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껄껄..모찌는 `もち(모찌)`이며 뜻은 `떡`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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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야 떡떡 먹으렴~` 푸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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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아줌마 짬뽕 곱베기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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짬뽕 역시 일본어이다(쭝국말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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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ちゃんぼん(쨘봉)` ... 뜻은 짬뽕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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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몸빼바지를 입다니 촌시럽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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펑퍼짐한 일명 `아줌마바지`를 뜻하는 말이지만, `もんぺ(몬베)` 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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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할때 입는 바지`를 뜻한다. 몸매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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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안된다니까 글쎄.. 이거 완전 무대포 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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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무가내의 의미로 쓰이는 무대뽀 역시 `むてっぼう(무떽보우)`로써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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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역시 `막무가내` 탱크의 대포와는 아무런 연관이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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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오...
옛날 고등학교때 어느반 급훈이.."시다바리가 되지말자" ......-_-
시다바리는 뭐지? 젤 알고 가는것은 15번 몬베~
싹쓰리는...싹 다 쓸었다에서 싹쓰리 아닌가요?
울이 고등학교때 햇떤 숙제가 이런 유형이엇어요. ㅋ 습관화된 일본어.. 다시 봐두 잼잇네요..
ㅋㅋ야마돈다는 말 어떤 영화에서 김수로가 했던 대사...ㅋㅋ거기서 첨 들었어요.
몇몇가지는 굳이 잘못쓰이는 일본어라기보다 사투리 아닌가요?
역시 맞네요.. 이런 말 한국사람 많이 쓰는 것 같네요.. 어떻게 아셨어요?
우리반 급훈은 "알아서 기자"였는데...
우리 쎄쎄쎄하자~ 마저 일본어였다니 ㅠ 이런 ㅎ 기막힌 현실이 ㅎㅎ 알게모르게 쓰는 일본어가 의외로 많네요 +ㅁ +
게임준비동작하자~` 보단 우리 함 놀아 볼까나~ 이건 어떨까나요.
ok buddy..
풋 // 신기하네요 /ㅁ/
우와..... 정말 내가 자주 쓰는 말들이네..;;;
우리말이 일본에서 쓰이는 경우도 많습니다. "총대를 메다", "자전거", "가물치",,, 일본에 없던 단어나 아니면 발음이 우리와 같거나 약간 변형되어 쓰이면서, 뜻이 같은 경우중에 제가 아는것만 적어 봤습니다.
"엄마"==>중국/몽고(중국인지 몽고인지 확실치는 않으나 우리말은 아님)
"왔다리 갔다리" ==> いったり きったり(잇따리 깃따리) 왔다 갔다 한다는 일본말의 어미(~따리)가 우리말에 붙은 국적불명어.
일본 동요가 우리나라에서 그대로 사용되는것들은 더욱 많습니다. 제가 어릴적(386세대 입니다)에 배웠던 동요들의 60~70%는 일본 초등학교 운동회때 다 들을수 있는 것들입니다.
아무래도 이웃하는 나라끼리는 서로의 언어에 영향을 주기 마련아닐까요 ^ㅡ^ 영어에도 프랑스어가 많이 들어가있는것처럼 @ㅡ@ 더군다나 일본 한국 둘다 최첨단의 통신을 달리는 나라인데 아무래도 소통이 많지 않을까싶어용 (@ㅡ@; 나만의 착각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