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겁] 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 이선희 노래 중에서
"그중에 그대를 만나" 라는 노래가 있는데 가사 내용중에 [억겁] 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눈 깜짝할 사이를 "찰나" 라고 합니다.
손가락을 한 번 튕기는 시간을
"탄지" 라고 합니다.
숨 한번 쉬는 시간은 "순식간" 이라고 합니다.
반면에 "겁" 이란
헤아릴 수 조차 없이 길고 긴 시간을 일컫는 말이라고 합니다.
실제로 힌두교에서는 43억2천만년을 "한 겁" 이라 합니다.
참으로 대단한 시간 입니다.
상상 조차 불가능한 시간입니다.
우리가 살면서 만나는
수 많은 사람들을 "겁" 의 인연으로
표현하는 말이 있다는데ᆢ
500 겁의 인연이 있어야
옷깃을 스칠 수 있고,
2천 겁의 세월이 지나면 사람이 하루동안 동행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고,
5천 겁의 인연이 되어야 이웃으로 태어날 수 있다고 하고ᆢ
6천 겁이 넘는 인연이 되어야 하룻밤을 같이 잘 수 있게 되고,
억겁의 세월을 넘어서야 평생을 함께 살 수 있게 된다고 합니다.
참 놀랍습니다.
지금 내 주위에서 스쳐 가는 모든 사람들...
참으로 놀라운 인연들입니다.
나와 인연을 맺고 있는
모든 사람들...
그것이 그저 스쳐가는 정도의 짧은 인연이라고 해도 그들은 최소한 1천겁 이상을 뛰어넘은 인연으로 만난 귀한 존재들입니다.
그렇다면 내가 온몸과 마음을 다해
사랑하는 사람들은 ??...
더욱 더 사랑해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