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간의 휴가를 마치고 이제 다시 가을을 향해 출발하려합니다...
너무 신나게 놀았던것 같습니다... 얼굴도 무겁고 몸이 천근만근이네요...
오늘아침..매장에 들어서니 너무나 이쁜 가을신상이 한짐 기다리고 있더라구요...
한참을 정리하고나니 역시 가을상품은 칼라도 디지인도 멋스러워
기분도 좋고 기대가 만땅입니다...
휴가 3일중에 이틀은 시댁에가서 아버님 드실 반찬 준비로 땀에 흠뻑젖어 마음 뿌듯했습니다..
남자가 혼자살면 다 그런건지...아님 노인이라 그런건지..
방에 들어서자마자 역겹고 요상한 냄새가 코를 찌릅니다...
방문 다 열어제끼고 구석구석 대청소부터하고 주방으로 들어가 냉장고부터 뒤집습니다....
남은 음식은 다 버릴것뿐....
여러가지 여건상 혼자 사시는 아버님이 너무나 가슴저립니다...
요즘은 김치냉장고와 냉동고가 있어 참 좋습니다..
갈비탕과 김치찌개,미역국, 동태찌개...봉지봉지 담아서 얼리고 생선 다듬어 얼리고...
몇가지 반찬 만들고나니 온몸이 완젼 땀 범벅입니다...
남편은 그렇게 애쓰는 마누라가 안스러운지 주방으로 선풍기를 돌려대니 더운 공기땜에 바람은 더 뜨겁구.,..
그냥 찜질방 싸우나 갔다치니 오히려 땀이 싫지않더라구요...
휴가 첫날 저녘밥은 아버님이 사 주시는 칡냉면으로 더위를 식히니 그또한 감사하고
밤엔 남편따라 양평시내로 나가 호프집에서 에어컨 바람에 시원하게 호프한잔 하면서 축구경기보고
그렇게 나름 마음 쁘듯한 하루를 보냈지요...
휴가 이틀째 되던날...
남편은 아침부터 집앞에 텃밭을 일궈 배추를 모종하겠다고 수선을 떨더니만
결국 때가 좀 이른 배추 100포기를 사다 심었습니다...
한켠에는 무우 모종도 조금....
그동안 저는 뜨거운 햇빛이 너무 아까와 이불장에 이불 몽땅 꺼내 마당에 줄을 매어 널고
배게를 몽땅 끌어 내놓으니 그숫자가 왜그리도 많던지요...
시어머님 돌아가시기전엔 그 많은 베게를 다 썻었는데 이젠 애들도크고 나니
한꺼번에 모일일도 엄더라구요...
그렇게 몇시간 묵은 살림 일광욕을 시키고 모든정리를 마친다음
저혼자 버스로 인천 올라와 다시 친구들과 당진에서 합류....
그날밤은 완젼 자유부인...완젼 올나잇...!! 너무나 행복한 시간.........
ㅋㅋ,,그렇게 날밤을 까고 다음날은 초등학교총동문 체육대회에서
선후배간에 모여 의쌰~의쌰~ 줄다리기하면서 신나게 놀았지요....
아침에 엄마집에가서 딱 한시간 잠자고...
그리고 그날도 또 밤 9시까지...... 대단한 체력이죠?ㅎㅎ
결국 울엄만 엎어져자는 딸년 궁뎅이만 한시간 들여다보고
인천으로 다시 향하는 딸년 뒷모습을 아쉬워하면서요....
오늘 낮에 순대랑 떡볶기 입에 하나가득 담고 있는데
전화 통화하면서 울엄마 나한테 하는말 너무 웃껴요.... ㅎㅎ
"너 뭐먹니? 너무 마니 먹지마라~ 니 궁뎅이랑 허벅지가 너무 굵더라~ 어특허닝?!!!!ㅋㅋ,,,"
ㅎㅎ~ 울엄마.... 제가 자는 한시간 동안 쳐다보면서 그 생각만 했었나봐요.....
마미는 이제 또 달립니다....
새로운 계절 가을로 도전합니다..힘차게~!!!!!!!
그리고 다이어트는 하지 않겠습니다...
먹고싶은거.... 하고 싶은거...이 두가지 참으면 저요~ 병 나거든요....ㅎㅎ
첫댓글 마미님은 효부시군요...넘 아름다우십니다. 휴가도 잘 보내시고 다가오는 가을을 멋지게 보내시려 마음준비도 다 하시고 올 여름 휴가 정말 100점짜리십니다. 축하합니다. ㅎ 늘 건강하고 행복하소서 ^^*
향기님의 멋찌고 아름다운 삶 앞에선 언제나 제 모습은 부끄럽답니다.. 제가 가장 부러운대상인거 아시죠?
벌써 가을이오나요?. 이여름의 아쉬움을 남기고....!!! 늘 남는것은 없어요. 올 해만 빼고요 여기 흔적을 남기네요...
권이다님..곳곳에 이렇게 댓글 올려주시니 그 아름다운 손길이 어찌나 감사한지요...가족같은 느낌으로 벌써 가슴에 와닿습니다..자주 오셔서 좋은 인연 맺어요 우리.....
멋진 휴가 보냈네~~ 어르신 찾아 뵙는것 부터~~ 친구들과의 멋진 추억 까지~~ 글구 가을 준비하는 마음까지~` ~~ 사랑 아니 할 수가 없어요 우리 마미 언냐는~~ 푹 쉬어~~ 피곤 하것다~~ㅋ
못쉬어~ 이제부터 또 달려야지 잘 놀았으니~ㅋ
모든일에 열정적이고 적극적인 모습~~~~~ 늘 ~~그리고 언제나 제가 귀여운마님한테 배우는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제가 더 마니 배우고있습니다...제게 한사장님은 선배님이상 선생님이죠....
하실것 다 하셨네요..효도에...신랑이랑 시원한 맥주로 짠~~까지..친구들과 멋진추억..친정엄마의 품속까지.. 마미님 넘 멋진여성입니다...바지런한 마미님 말쌈이 절 반성하게 하지요..난 넘 잘 펴지거든요...
미미님의 기동성에 난 맨날 놀라는구먼유~~ 난 그에 비하면 너무 게으름쟁이죠... 효도는 아니구 맏며느리로서 할수있는 최소한이죠.... 늘 반성하며 삽니다....
글을 일고 나니 제가 다`뿌듯함이 밀려오네요일도 생활도 열심히 하시는 마미님 대단해요
휴가는 짧고 할일은 많고... 주어진 시간에 맞춰 정신없이 살아가는 제 모습입니다..제 생활이 좀 수선스럽죠?ㅋ
저의 친정 아버지도 혼자 계시는데... 마미님 대단 하십니다. 전 그렇게 못하거던요. 존경 합니다.
모시고살면 더 힘들고 불편할텐데 혼자 계실수 잇는정도의 건강을 주시니 항상감사하며 살고있습니다...아프지않게 혼자도 불편하지 않게 조금씩 거들어 드리면 결국 내가 편한거니깐요...솔직히 저는 효부가 아니고 여시같은 며느리랍니다.... ㅋ
마미님의 분주한 모습이 그려지네요~~~ 알차고 보람된 휴가 보내셨네요~~~ 아세요? 마미님 지금 그대로의 모습이 충분히 매력있다는걸~~~~ㅎ
ㅎㅎ 지금도 신기촌으루 물회에 한잔 하자는 친구전화 따돌렸네요~~울엄마 걱정 덜어드리려고...ㅋ 정말이지 미치겠어요~ 요넘에 타고난 먹을복땜시...ㅋ
휴가 정말 알차게 보내셨네요..^^ 정말 부지런하십니다...또한번 존경합니다..^^마미언니 화이팅!!!!
정말 부지런히 놀았습니다..짧은 시간 알차게.....ㅋ 내인생에 주어진 휴식 시간은 워낙 조금인지라 매사에 시간을 정말 잘 써야만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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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사랑합니다 이쁜 진저님~! 난 그답례로 쪼~~옥~~~!ㅋ
샵이 넘 이쁘게 보여요! 언제 함 제대로 놀러 함 갈께요*^^*가을과 함께 오는 우리의 멋진 가을 의 추억 만들 수 있겠지요?
가을신상 들어와 이젠 좀 칼라플해서 이뻐지고 있네요~~ 매장에 오셨을때가 가장 안 이쁠때였지요~ 해마다 가을 상품이 들어왔을때 매장이 젤루 이쁘죠~~ 날잡아 인천함 오세요~ 지난번 아쉬웠던 만큼 자알 모시겠습니다!!!
역시~~~현명하게 대처하며 살아 가는 마미님의 모습을 보며.....나름 깨닫는 바가 많으네요~~~~~ 전...마미님처럼 현명하질 못해서 늘~~~골이 아프거든요~~~ㅎㅎ 열심히 달리는 마미님의 모습이 기대 됩니다~~~~화이팅!!
할일은 많고, 할일 안하면 기분 개운치않고... 몸은 하나고 나 자신도 찾아야하고....힝!! 내 인생이 내 요 짧은 다리가 바쁘다 바뻐.......ㅋ
마미님은 정말 너무너무 즐겁게 사시네욤.
열심히 일하고 놀땐 미친듯이 열심히 놀구요... ㅎㅎ하고싶은건 뭐든 다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