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해변 일주 라이딩을 무사히 즐겁게 완주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3일 째는 허벅지 근육의 피로가 심했지만, 무릎에는 아무런 이상이 없어서 더욱 좋았습니다.
제 후기가 제주도 일주를 하시고자 하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랍니다.
1. 일정
▶ 25일(수): 아침 7시 20분 시외버스 오름 -> 김해공항 도착 -> 비행기 탑승 -> 제주공항 도착 -> 숙소인 라마다 호텔까지
잔차로 이동(약 20분소요, 용두암 방향 해변도로로 감) -> 오후 세미나 참석
▶ 26일(목): 세미나 참석
▶ 27일(금)~29일(일) 오후 4시 까지: 제주도 해변도로 일주 라이딩
▶ 29일(일): 제주공항에서 오후 7시35분 비행기 탑승->김해공항 8시30분 도착->9시50분 포항버스 탑승(1시간 간격) ->
포항 11시 넘어 도착함
2. 잔차 가지고 오가기
▶ 포항에서는 첫 차 태워 주지 않음, 한 시간 더 기다려 다음 차에 실고 감,
▶ 김해공항(대한항공)에서 택배코너에서 포장함(사진참조) 포장비는 3만원, 포장한 사이즈가 커서(컨베이어 안들어감)
항공사 직원이 난색을 표했으나 별도 입구로 처리해 줌. 김해공항에서는 잔차에 대한 별도 비용은 받지 않았음
(수하물 기준: 무게 20kg)
▶ 제주공항(대한항공)에서는 수하물센터(1층)에서 포장함(비용 15,000원), 제주공항에서는 3면의 합이 158제곱미터
이상이거나 서핑보드 같이 일정 길이(스포츠용품들)가 되면 추가비용 청구한다고 함, 결국 9,800원 지불함.
참고로 아시아나는 포장만 되면 무게로 정하므로 별도비용 없음.
※ 천 같은 자전거 가방은 파손의 위험이 있을 것 같고, 박스포장이 안전해 보이나 비용발생함(포장비와 때론 수하물비용)
반나절 정도면 현지에서 리스하는 게 좋을 듯 하고, 하루 이상 라이딩하는 경우에는 가지고 가는게 좋을 듯...
몸에 맞지 않는 잔차는 고생함(엉덩이 등.......)
김해공항에서 포장한 모습으로 제주에서 포장시 보다 더 큼
3. 숙박과 식사
▶ 관광지에서는 가능한 식사를 하지 말 것을 권함(맛 별로, 분위기 별로, 값만 비쌈), 호텔이 아니라면.......
▶ 식사는 가능한 현지인들이 주로 식사하는 곳에서 할 것. 읍이나 리 또는 어촌계에서, 또는 해변의 식당 등(맛 좋음,
제주도의 분위기와 정을 느낄 수 있음, 때론 농담도 하면서....... 값은 저렴하나 섬이라 그런지 육지보다는 1~2천원
정도 비싼 것 같음.
▶ 비수기인 경우 숙박은 저렴해 보이고, 잘 보이면 더 싸게 지불할 수도 있을 듯..........
민박 및 펜션이 상당히 많이 있음.
4. 제주도 해변 일주 라이딩에서 느낀 점
▶ 제주도 1132 지방도(달걀 모양의 제주도 일주도로)는 동해안의 7번 국도와 같다고 보면 된다.
▶ 1132 도로만 달리는 것은 별로 의미 없다고 보여짐(7번 국도 달리는 것과 같다.)
▶ 1132 달리다가 오른쪽 길(바닷가)이 보이면 무조건 들어가고 본다. 막힌 길이면 다시 나온다.
때론 구석 경치 좋은 카페를 만날 수 있고, 커피 한 잔의 여유도 즐길 수 있음.
▶ 올레코스를 따라 가면 매우 재미 있다. 때론, 잔차를 짊어 지고 가는 경우도 있음(파란색 화살표 또는 리본표시)
▶ 3일 일정(아침부터 저녁까지)이면 바닷가 구석구석 훓어 가며 일주가 가능하다고 봄
(오름까지 경험하거나 마냥 쉬어 가기에는 조금 부족한 듯)
▶ 서귀포 도로가에서 천혜향(또는 귤 등) 만원 정도 사면 휴식하면서 먹으면 좋음. 서귀포시 지나면 없음.
5. 다음에 다시 간다면
▶ 여러 명이 간다면 자전거 캐리어에 실어 가는 방법을 선택할 듯......
▶ 아시아나 항공으로 박스 포장이 제일 안전 한 듯.......(사전에 항공사에 비용지불 여부 문의도 좋을 듯)
▶ 달걀 모양의 제주도를 반으로 나누어 왼쪽으로 3~4일 일정으로 구석구석 훓을 듯......(다음에는 왼쪽으로^^)
첫댓글 독입니다 ** 제주도는 아시아나로 가는 게 좋을 것 같네요 그리고 구석구석 다니면서 보는 게 좋을 것 같고, 4박 5일 정도면 좀 여유있게 다녀올 수 있을 것 같네요 **
2박3일은 약간 심적인 부담이 조금은 있더군요. 달리조님 말대로 3박4일 한다면 충분히 즐길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이제야 기억이 났습니다. 재작년 여름에 제주도에서 열린 서핑대회 참가할때 보드들고 가는데, 대한항공은 오버차지 받는다고 해서 아시아나를 타고 갔습니다. 제주항공도 수화물 제재는 없었던 듯합니다.
연락함 드린다는 것을 깜박했습니다.. 잘 다녀오셨다니.... 다행이네요... 무엇보다 저도 함 해보고 싶네요... 사진을 괜시리 본듯한.... ㅠㅠ
사진보다 눈으로 직접 봐야 실감나죠... 사진은 사진일뿐입니다.^^
제주 여행시 많은 도움 되겠네요... ^^
저도 예전에 제주도 가 봤지만 나중에 잔차 타러 꼭 가고 싶더군요......많은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감사합니다....(__)
던전님이나 천상검객님이 가시면 더 즐거운 라이딩을 하실 수 있을 듯 합니다. 올레코스 잔차도 짏어 보기도 하고......^^
이렇게 상세하게 가르쳐 주시다니.. 감사합니다.. 그리고 저도 제주도 도전 해보고 싶어요...ㅎㅎ
先行한 분의 고생이 뒷분의 이익으로 남으니 아리랑님의 선행에 감사를 느낄겁니다. 제주도 여행, 가고잡다...
나중에 이런기회가 있으면 꼭 이글을 참고해야 겠군요 ...ㄳㄳ
수고하셨고 참고가 되겠네요 이참에 레드존 단체 함 가요... 자타중도 5월1일에 간가던데
상세하게 브리핑 하셨네요,,,ㅎㅎㅎ
ㅎㅎㅎㅎ 잘 썼나요? 그러면 상 주세요~~~~~
멋진 라이딩 였네요..고생하지 않고겁게 다녀 오신듯 날씨가 좋았지요..
바람이 좀 불었습니다. 제주도 아주머니 왈 "이건 아무것도 아니라우..."
퇴직금 타면 나도 할게야요^^
즐거우셨겠죠...좋은 정보로 참고토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