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헤브론 축제 (대상12:38-40절)
이스라엘의 초대 왕 사울이 죽은 후 당시 헤브론에 거주하던 다윗은 전 이스라엘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아 이스라엘 왕국의 제2대 왕으로 즉위합니다. 각 지파는 다윗에게 충성을 맹세하고 성대한 축제를 마련하였습니다. 저들은 방패와 창을 들고 싸움을 예비한 자로 큰 용사요, 현 시세를 아는 자들이었으며 이스라엘이 마땅히 행할 것을 아는 자들이었습니다. 나라의 형편과 주변의 국제 정세와 하나님의 뜻에 따라 이스라엘의 소명이 무엇인지 깨달은 사람들로서 특별히 두 마음을 품지 아니하며 형제를 관할하는 자들이었습니다. 그들은 항오를 정제히 하고 다 성심으로 헤브론으로 나아와 다윗을 이스라엘의 왕으로 삼았습니다. 저들은 환희에 넘치는 감사의 제사를 하나님께 드림으로 명실상부한 다윗 왕국의 수립을 축하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축제는 단순히 다윗이 이스라엘의 통치자가 되어 정치적인 안정과 물질의 번영을 누리게 된 사실만을 감사하는 것이 아니라, 온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주권적 통치 아래 들어가게 되었다는 것, 말하자면 진정한 하나님의 신정국가가 이 땅에 세워짐을 축하하는 축제였습니다. 참으로 즐거운 축제요 기쁨의 축제였습니다. 오늘 우리는 헤브론 축제의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새기면서 은혜를 나누기를 소원합니다.
1. 축복의 성지에서 기뻐한 축제였습니다.
*대상12:38 이 모든 군사가 전열을 갖추고 다 성심으로 헤브론에 이르러 다윗으로 온 이스라엘 왕을 삼고자 하고 또 이스라엘의 남은 자도 다 한 마음으로 다윗을 왕으로 삼고자 하여...
“헤브론” 은 이스라엘 역사 속에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 축복의 성지입니다. 본래의 이름은 ‘기럇 아르바“로 아낙 자손이 살던 곳입니다. 예루살렘 남쪽 약30km 지점에 위치하고 있으며 ”친교, 동맹’의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축복의 성지란 하나님이 오셔서 자기의 뜻을 계시하시고 하나님의 구원역사를 나타내신 곳이라는 뜻입니다.
*창13:18 이에 아브람이 장막을 옮겨 헤브론에 있는 마므레 상수리 수풀에 이르러 거하며 거기서 여호와를 위하여 단을 쌓았더라.
아브라함의 조카 롯이 기름진 땅을 선택하고 소돔과 고모라 지방으로 이주해 간 후에 하나님은 마음이 허전한 아브라함을 헤브론 산정에 오르게 하시고 눈을 들어 동서남북을 바라보게 하시고 보이는 땅을 그와 그 자손들에게 주시며 영원까지 이르게 하며 또 한 그의 자손이 땅의 티끌같이 많게 하시겠다는 자손과 물질의 풍요를 약속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이 약속의 의미를 확신시키기 위해 아브라함으로 일어나 그 땅을 종과 횡으로 두루 다니게 하셨습니다. 그 후에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약속을 믿으며 헤브론에 거하며 여호와를 위하여 제단을 쌓고 거기 계속해서 거주하였습니다. 아브라함이 조카 롯을 구하기 위해 동방의 연합군과 전쟁을 치르기 위해 동맹을 맺고 준비한 곳도 헤브론이요, 전능하신 하나님을 만나고 할례를 행하고 언약을 맺은 곳도 헤브론이며, 아들 이삭의 출생을 약속 받은 곳도 헤브론이며, 이삭을 번제로 드리러 갈 때에도 헤브론에 살고 있었습니다.
헤브론은 믿음의 조상 세 분이 잠들어 있는 곳으로 아브라함과 아내 사라, 이삭과 아내 리브가, 야곱과 아내 레아가 묻혀 있는 막벨라 동굴이 있는 곳입니다.
*창23:19-20 그 후에 아브라함이 그 아내 사라를 가나안 땅 마므레 앞 막벨라 밭 굴에 장사하였더라. (마므레는 곧 헤브론이라) 이와 같이 그 밭과 거기에 속한 굴을 헷 족속으로부터 아브라함이 매장할 소유지로 확정되였더라.
*창25:9-10 그의 아들들인 이삭과 이스마엘이 그를 마므레 앞 헷 족속 소할의 아들 에브론의 밭에 있는 막벨라 굴에 장사하였으니 이것은 아브라함이 헷 족속에게서 산 밭이라 아브라함과 그의 아내 사라가 거기 장사되었더라.
이삭도 그의 아버지가 살았던 헤브론에서 늙도록 살다가 나이 백팔십 세에 기운이 진하여 죽어 막벨라 동굴의 열조에게로 돌아갔습니다.
*창35:27-29 야곱이 기럇아르바의 마므레로 가서 그의 아버지 이삭에게 이르렀으니 기럇아르바는 곧 아브라함과 이삭의 거류하던 헤브론이더라. 아삭의 나이가 백팔십 세라 이삭이 나이가 많고 늙어 기운이 다하매 죽어 자기 열조에게로 돌아가니 그의 아들 에서와 야곱이 그를 장사하였더라.
야곱은 애굽에서 죽었지만 죽기 전에 자식들에게 유언하기를 ‘자기를 가나안 땅에 파 놓은 묘실에 장사하라.’고 했으므로 요셉과 그의 형제들이 야곱을 가나안 땅 막벨라 동굴에 장사하였습니다.
*창50:12-14 야곱의 아들들이 아버지가 그들에게 명령한 대로 그를 위해 따라 행하여 그를 가나안 땅으로 메어다가 마므레 앞 막벨라 밭 굴에 장사하였으니 이는 아브라함이 햇 족속 에브론에게 밭과 함께 사서 매장지로 삼은 곳이더라. 요셉이 아버지를 장사한 후에 자기 형제와 호상꾼과 함께 애굽으로 돌아왔더라.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에서 노예로 살았던 400년 동안 헤브론은 아브라함의 후손들은 한 명도 없었고 가나안 족속들이 성을 차지했으며 특히 이곳은 아낙 자손들이 처음부터 거주지로 삼고 있었습니다.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이 모세의 명으로 가나안 땅을 정탐했을 때에 갈렙과 여호수아를 제외한 10명의 정탐꾼들은 헤브론에 있는 아낙 자손을 보고 스스로 메뚜기 같이 여겨 그 땅을 악평하였습니다.
*민13:22 또 네겝으로 올라가서 헤브론에 이르렀으니 헤브론은 애굽 소안보다 칠 년 전에 세운 곳이라. 그 곳에 아낙 자손 아히만과 세새와 달매가 있었더라.
아낙 자손이란 가나안 족속보다 훨씬 전에 그 땅에 존재했던 원주민들이었습니다. 아낙의 아비로서 아르바가 아낙 자손의 창시자로 여겨지지만 그 기원을 분명하지 않습니다. 헤브론의 옛 지명이 ‘기럇아르바’라는 것도 ‘아르바’가 아낙 자손의 창시자라는 것을 의미하고 있으며, 여기에 등장하는 아히만과 세새와 달매는 아낙 자손의 강력한 세 명의 지도자를 말합니다. 10명의 정탐꾼들은 사실을 정확히 보았으나 그 목격된 바를 신앙으로 승화시키지 못했습니다. 믿음으로 출발하여 믿음에 이르는 사이에는 언제나 불가능이라는 현실이 존재합니다. 그들은 그 땅을 이스라엘 백성에게 주시겠다는 하나님의 약속을 잊어버리고 단지 그 땅의 강성함과 자신들의 미약함을 견주어 부정적인 결론을 내렸던 것입니다. 그러나 역사를 주장하시며 그 약속하신 바를 이루고야 마시는 전능하신 하나님을 신뢰하는 자에게는 결코 두려움이나 부정적인 결론을 내릴 수 없습니다. 참 신앙인은 폭풍우 가운데서도 밝고 맑은 날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신자들 가운데에는 동일한 사건을 경험하고도 그 산앙의 정도에 따라 다른 반응을 보입니다. 믿음이 없어 두려워 떠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충만한 신앙으로 담대한 사람도 있습니다. 이처럼 믿음의 유, 무는 그 사람의 사고와 행동의 근본적인 동인이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절대적으로 신뢰하는 사람은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주위 사람들에게 안심을 주고 믿음의 행동을 촉구하고 보장된 승리를 확신하는 것입니다.
헤브론은 가나안 정복 전쟁 때에 대승을 거둔 전승지입니다.
*수10:36-37 여호수아가 또 온 이스라엘로 더불어 에글론에서 헤브론으로 올라가서 싸워 그 성읍을 점령하고 그것과 그 왕과 그 속한 성읍들과 그중의 모든 사람을 칼날로 쳐서 하나도 남기지 아니하였으니 그 성읍들과 그 중의 모든 사람을 진멸하여 바친 것이 에글론에 행한 것과 같았더라.
이 전쟁의 주역은 갈렙이었으며 갈렙이 아낙 자손을 완전히 쫓아내고 그곳을 그의 기업을 삼았습니다.
*수14:12 그 날에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이 산지를 지금 내게 주소서 당신도 그 날에 들으셨거니와 그곳에는 아낙 사람이 있고 그 성읍들은 크고 견고할지라도 여호와께서 나와 함께하시면 내가 여호와의 말씀하신 대로 그들을 쫓아내리이다 하니...
그 후에 여호수아가 이스라엘 백성을 위하여 도피성을 정할 때에 헤브론은 유다의 도피성이 되었습니다. 누구든지 부지중에 살인한 자는 피의 보수자에게 죽지 않게 하기 위하여 도피성을 구별하였는데 헤브론은 유다 지파의 도피성이 되었습니다.
*수20:7 이에 그들이 납달리의 산지 갈릴리 게데스와 에브라임 산지의 세겜과 유다 산지의 기럇아르바 곧 헤브론과..
유다 지파의 도피성 헤브론에서 다윗은 칠년 반 동안 유다를 다스렸고 이제 그곳을 다시 이스라엘의 수도로 삼고 온 이스라엘을 통치하기 위해 왕의 즉위식을 거행하고 있습니다.
2. 다윗과 이스라엘 용사들의 축제였습니다.
오늘 축제의 주인공은 물론 다윗 왕입니다. 그러나 이 축제에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인사들이 있었으니 그에게 나아온 용사들이었습니다. 다윗의 용사들은 어떤 자들입니까?
1) 역전의 용사들이었습니다.
이들은 다윗이 전쟁에서 승리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을 뿐만 아니라 그의 사역을 하는데 있어서도 보좌적 사명을 감당했던 사람들이었습니다. 역전의 용사들은 크게 두 부류로 나뉩니다.
a) 다윗이 사울 왕으로부터 고난을 받고 있을 때 그에게 찾아왔던 용사들입니다. (대상12:1-18)
블레셋 왕 아기스가 사울의 핍박을 피해 다니던 다윗에게 임시 거주지로 주었던 시글락에 이스라엘에 속한 각 지파의 용사들이 찾아왔습니다. (삼상26:7) 이들로 인해 미약했던 다윗이 세력을 확장하고 왕권의 기반을 구축하게 됩니다. 이들은 동족인 사울과의 관계를 끊어버리고 다윗을 찾아온 베냐민 지파의 용사들과, 범람하는 요단강을 건너 찾아온 갓 지파의 용사들, 다윗을 찾아와 충정을 보인 유다 지파의 용사들로 모두 전쟁에 나아가 승리할 수 있는 만반의 준비가 된 자들이었습니다. 이들은 물매와 살, 방패와 창으로 무장하였을 뿐만 아니라 이런 무기들을 능숙하게 잘 사용하여 한 사람이 적군 수백 명을 무찌를 수 있는 백전노장들이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사울 왕으로부터 부귀와 영화를 누릴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동족과의 관계보다도 하나님의 뜻을 더욱 중요하게 여기고 찾아온 자들이었습니다.
b) 사울 왕이 전사하기 직전 곧 길보아 전투가 벌어지기 직전에 다윗에게 나아왔던 용사들입니다. (대상12:19-22)
다윗은 블레셋 방백들의 강한 반대로 사울 왕과의 전투에 참여하지 못하게 됩니다. 그는 할 수 없이 시글락으로 돌아가게 되는데 그 때에 므낫세 지파의 천부장들이 다윗을 도와 적당을 쳤는데 다 용사요 군대의 장관이었습니다. 그로부터 날마다 사람들이 다윗에게로 돌아와서 돕고자 하였으니 큰 군대를 이루어 하나님의 군대와 같았다고 하였습니다. 이들은 무수한 전투에서 승리를 거둔 싸움에 익숙한 용사들이었습니다. 전쟁 중의 용사들은 병사 훈련이나 병력동원, 무기사용에 익숙해야 합니다. 오늘의 지상교회는 영적 전쟁을 감당하는 하늘의 천군이요 천사들입니다. 예수님을 대장으로 모시고 복음의 전투를 하는 자들입니다. 사탄의 지배 아래 있는 잃어버린 영혼을 찾아오는 생명 운동, 구령 운동의 용장들입니다. 기도와 찬송으로 무장하고 말씀의 검, 성령의 검을 잘 사용하여 모든 전쟁을 승리로 이끄는 역전의 용사들이 되어야 합니다.
2) 신앙의 용사들이었습니다.
다윗의 용사들은 육신의 싸움에만 능한 사람들이 아니라 신앙의 거장이기도 했습니다. 저들의 아름다운 신앙은 어디에서 나왔을까요.
a. 첫째로--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예언의 성취를 믿었습니다.
저들은 하나님께서 선지자 사무엘의 입을 통하여 다윗이 이스라엘의 왕이 될 것이라는 예언의 말씀을 믿었습니다.
*대상11:2-3 전에 곧 사울이 왕이 되었을 때에도 이스라엘을 거느리고 출입하게 한 자가 왕이시었고 왕의 하나님 여호와께서도 왕에게 말씀하시기를 네가 내 백성 이스라엘의 목자가 되며 내 백성 이스라엘의 주권자가 되리라 하셨나이다. 하니라. 이에 이스라엘의 모든 장로가 헤브론에 있는 왕에게로 나아가니 헤브론에서 다윗이 그들과 여호와 앞에 언약을 맺으매 그들이 다윗에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 왕으로 삼으니 여호와께서 사무엘을 통하여 전하신 말씀대로 되었더라.
그러므로 저들이 다윗을 왕으로 추대하는 일은 하나님의 말씀 곧 예언을 따르는 믿음의 행동이었습니다.
b. 둘째로--성령의 감동을 받은 사람들이었습니다.
*대상12:18 그 때에 성령이 삼십 명의 우두머리 아마새를 감싸시니 이르되 다윗이여 우리가 당신에게 속하겠고 이새의 아들이여 우리가 당신과 함께 있으리니 원하건대 평안하소서 당신도 평안하고 당신을 돕는 자에게도 평안이 있을지니 이는 당신의 하나님이 당신을 도우심이니이다. 한지라 다윗이 그들을 받아들여 군대 지휘관을 삼았더라.
저들은 성령의 감동을 받음으로 다윗이 진정 하나님의 기름부음을 받은 하나님의 사람임을 깨달았고 그에게 속함을 기뻐하였습니다. 예수님을 섬기고 주님을 따르는 선교적 삶은 성령의 역사뿐입니다. 성령의 감동을 받은 자만이 신령한 전투를 감당할 수 있습니다.
c. 셋째로--저들의 신앙은 지도자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신뢰함으로 나타납니다.
*삼하5:10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함께 계시니 다윗이 점점 강성하여 가니라.
*대상12:18 당신의 하나님이 당신을 도우심이니이다.
저들은 하나님께서 그 시대의 사람으로 다윗을 이스라엘의 통치자로 사용하고 있음을 굳게 믿었습니다. 그래서 저들을 가리켜 말하기를 “시세를 알고 이스라엘이 마땅히 행할 것을 아는 자” 라고 하였습니다. 신자들의 신앙은 하나님이 세우신 교회의 지도자들과 함께 동역함에서 나타납니다. 지도자에게 속하고, 지도자의 평강을 위해 기도하고, 지도자를 돕는 자를 위해서도 기도하는 동역자가 되어야 합니다.
3) 성심과 일심의 용사들이었습니다.
*대상12:38 이 모든 군사가 전열을 갖추고 다 성심으로 헤브론에 이르러 다윗을 온 이스라엘 왕으로 삼고자 하고 또 이스라엘의 남은 자도 다 한마음으로 다윗으로 왕을 삼고자 하여--
저들은 전투 태세를 갖춘 군대의 대열로 나아왔습니다. 저들은 규율과 질서를 중시하였으며 온 마음, 한마음으로 다윗을 왕으로 삼고자 하였습니다. 저들은 다윗이 곤고할 때에 먼저 와서 공을 세운 자도 있었고 뒤늦게 헤브론에서 왕의 즉위식에 나아 온 자들도 있었습니다. 어떤 이는 군대의 장관으로 세움을 입었고 어떤 이는 첫 삼인이 되었으나 어떤 이는 두목도 되지 못하고 이름 없는 용사가 되었습니다. 12지파에서 각각 무용을 자랑하며 수만의 군사가 다 모였습니다. 그러나 저들은 하나가 되었고 저들의 출발과 목적에 일치를 보았습니다. 신앙과 삶과 의무와 권리에 있어서 나누어지지 않는 마음, 갈라지지 않는 마음으로 합심 합력하였습니다.
3. 비전의 축제였습니다.
비전이 있는 축제란 미래의 승리와 축복을 확신하는 축제입니다. 저들에게는 처음부터 비전이 있었습니다. 다윗이 블레셋의 시글락에 숨어 있었을 때에 용사들은 모여들기 시작하였습니다. 다윗이 보좌에 앉아서 천하를 호령할 때 그에게 모여든 자들이 아닙니다. 아직은 사울 왕가가 건재하고 있을 때, 다윗을 왕으로 모시고 신정국가 이스라엘을 건설해야 한다는 확신적 미래의 소망으로 모여든 비전의 사람들이었습니다. 미래적 꿈을 가지고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살아 생동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오늘의 축제는 과거를 회상할 것도 없고 현재에 만족할 것도 없습니다. 오로지 하나님의 예언의 말씀이 실현될 것이라는 것을 확신하는 확고한 미래적인 축제였습니다. 다시 말하면 다윗 왕국의 통일과 번영을 내다보는 비전의 축제였습니다. 예수그리스도를 왕으로 모시고 그의 영원한 통치를 바라보는 그리스도인들은 미래적 축제, 비전의 축제, 환상의 축제를 날마다 시행하는 사람들입니다. 이들은 오늘날 그리스도인들을 예표하는 비전의 용사들이었습니다.
4. 희락의 축제였습니다.
*대상12:39-40 무리가 거기서 다윗과 함께 사흘을 지내며 먹고 마셨으니 이미 식물을 준비하였음이며 또 그들의 근처에 있는 자로부터 잇사갈과 스불론과 납달리까지도 나귀와 낙타와 노새와 소에다 음식을 많이 실어왔으니 곧 밀가루 과자와 무화과 과자와 건포도와 포도주와 기름이요 소와 양도 많이 가져왔으니 이는 이스라엘 가운데에 기쁨이 있었음이었더라.
“기쁨”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심하’ 는 주로 여호와 안에 있을 때 가지는 기쁨을 뜻합니다.
*시5:11 그러나 주에게 피하는 모든 사람은 다 기뻐하며 주의 보호로 말미암아 영원히 기뻐 외치고 주의 이름을 사랑하는 자들은 주를 즐거워하리이다.
헤브론의 희락은 오직 여호와의 기름 부으신 다윗의 왕 됨을 진심으로 축하하는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순수한 기쁨이었습니다. 이 기쁨을 인하여 먼 지파의 사람들까지 자원적으로 잔치 음식을 풍성히 실어 나른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다윗의 즉위를 기뻐하여 사흘 동안이나 잔치를 베풀고 거족적, 거민적으로 잔치의 즐거움을 누렸습니다. 이는 각 나라와 족속과 방언으로부터 이루 셀 수 없는 큰 무리들이 모여 마지막 때 어린양의 혼인 잔치에 참여함을 예표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계7:9-12 이 일 후에 내가 보니 각 나라와 족속과 백성과 방언에서 아무도 능히 셀 수 없는 큰 무리가 나와서 흰 옷을 입고 손에 종려 가지를 들고 보좌 앞과 어린 양 앞에 서서 큰 소리로 외쳐 이르되 구원하심이 보좌에 앉으신 우리 하나님과 어린 양에게 있도다. 하니 모든 천사가 보좌와 장로들과 네 생물의 주위에 서 있다가 보좌 앞에 엎드려 얼굴을 대고 하나님께 경배하여 이르되 아멘 찬송과 영광과 지혜와 감사와 존귀와 권능과 힘이 우리 하나님께 세세토록 있을지어다 아멘 하더라.
주께서 천군의 천사와 함께 강림하시는 날에 희락의 큰 축제가 온 땅에 열리고 우리 모두가 큰 용사들로 기쁨으로 참여할 것입니다. 그날이 점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지금은 각 나라와 족속들이 그리스도를 대적하고 핍박하고 능욕하지만 머지않아 그리스도께서 모든 인류의 왕으로 등극하시고 하나님의 나라를 이 땅에 굳건히 세우실 것입니다. 그날을 바라보고 오늘 그리스도께로 달려오는 자가 복이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축제에 참여하는 자가 복이 있습니다. 헤브론의 축제를 기억하면서 부활하신 주님을 모시고 날마다 천국의 축제를 여는 여러분이 되시기 바랍니다. 반드시 오실 재림의 주님을 사모하고 소망하는 여러분이 되시기 바랍니다. 어린 양의 혼인 잔치에 기뻐하며 참여하는 여러분이 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