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CA 코리아가 크라이슬러의 중형 세단 200의 완전변경 모델을 국내에 선보였다. 아메리칸 감성의 디자인과 정교한 품질, 부드러운 주행감각으로 무장한 크라이슬러 뉴 200은 기본형인 ‘리미티드’와 고급형 ‘C’ 두 가지 트림으로 판매되며 가격은 각각 3,180만원, 3,78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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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이슬러의 새로운 얼굴을 담아내다
크라이슬러 200은 상위 차종인 300의 각진 디자인과 달리 곡선을 사용해 부드러운 디자인을 구현했다. 라디에이터 그릴과 헤드램프를 통합해 민첩한 인상을 자아내며, 낮은 노즈에서 이어지는 루프라인은 쿠페를 연상케 한다. 크라이슬러는 특히 600시간이 넘는 윈드 터널 테스트를 통해 공기 흐름을 최적화할 수 있는 공기역학적 디자인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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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차의 틀을 깨는 감각적인 인테리어
미국의 자동차 전문매체인 워즈오토에서 ‘2014 10대 베스트 인테리어’로 선정된 바 있는 뉴 200은 인체공학적 디자인과 함께 고급소재를 사용해 감각적인 실내를 완성했다. 특히 기능성과 디자인을 동시에 갖춘 E-Shift는 운전자와 동승자가 모두 이용할 수 있는 패스스루 수납공간을 마련해 아이패드와 같은 모바일 기기 등을 센터 콘솔에 직접 연결할 수 있는 편리함을 갖춰 수납공간의 활용도를 크게 높였다.

알파로메오의 감성을 이어받다
뉴 200은 섀시부터 엔진 및 주요부품을 알파로메오와 함께 공유한다. 2.4리터 4기통 멀티에어2 엔진을 장착해 최고출력 187마력, 최대토크 24.2kg.m의 힘을 발휘하며, 동급 최초로 9단 자동변속기를 적용하고 10.9km/L의 복합연비를 기록한다.
한편, 뉴 200은 안정성에 만전을 기해 승차공간의 안전도와 충돌에 대한 내성을 더욱 높였고, 스탑&고 기능이 포함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사각지대 모니터링 시스템, 풀-스피드 전방 추돌 경고 플러스 시스템, 차서 이탈 경고 플러스 시스템, 평행/직각 주차 보조 시스템 등의 안전 편의 사양을 대거 적용했다.

크라이슬러 200의 경쟁자들 – 성능과 디자인 겸비한 차종들
크라이슬러 측에서 밝힌 경쟁 차종은 BMW 3시리즈와 벤츠 C클래스 등이지만, 실제 200과 비교되는 직접적인 경쟁 차종은 토요타 캠리, 혼다 어코드, 닛산 알티마 등의 수입 중형 세단들이다. 캠리는 자타가 공인하는 전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모델로 국내에서도 출시와 함께 꾸준한 판매량을 보이고 있으며,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탄탄한 내구성 하나만으로도 충분한 경쟁력을 지니고 있다. 어코드 역시 캠리와 중형 세단 시장에서 경쟁하는 모델로 뛰어난 내구성과 성능이 강점이며, 알티마는 감각적인 디자인과 운동성능으로 꾸준한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같은 미국 브랜드 중에서는 포드 퓨전도 비교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 크라이슬러 200은 탄탄한 기본기와 신뢰도로 무장한 경쟁 차종들을 상대로 고급스러움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대응한다.

누구를 위한 차?
과거와는 달리 소비자들은 획일화된 선택에서 벗어나 점차 다양한 차종들을 선택하며 경험하고 있다. 합리적이면서도 새로움과 희소성을 원하는 운전자라면 기존의 전통을 이어온 여타 중형 세단들과는 다른 모습의 200이 신선하게 느껴질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200은 수입 중형차 시장의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가족용 패밀리세단이나 오너드라이버용 비즈니스 세단에 모두 부합하는 성격을 지녔다.
첫댓글 이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