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어준 날 : 2023년 5월 13일 10:00-10:30
읽어준 곳 : 봄의 집
읽어준 책 : <겨울 이불><커다란 수박의 비밀><굿모닝 해님><우리가 케이크를 먹는 방법>
함께한 이 : 5-7세 5명
5월 6일은 행사가 있다고 해서 책읽어주기 쉬었다.
5명의 아이들과 함께 했다. 오늘은 방에서 읽어라고 해서 방으로 들어왔다.
선생님께서 주의를 주셨는지 일렬로 쭉 앉는다.
그런데 책을 읽으면서 또 앞으로 점점 다가오고 무릎에 앉기도 하고 했다.
자기들이 책을 넘기려고 서로 넘기려고 해서 잠깐 중재하고 읽었다.
<굿모닝 해님>은 그림을 보면서 다시 넘겨도 보면서 다 읽었고, <겨울 이불>은 보긴 보는데 그림 하나하나를
보는 속도가 아이들마다 달라 찬찬히 보기가 힘들었다.
<커다란 수박의 비밀>은 참 재미있는데 아이들이 그 때, 좀 떼쓰고 한 명 밖으로 불려나갔다 들어오고 하면서
볼 친구만 책을 가져가서 넘기며 봤다. <우리가 케이크를 먹는 방법>은 00이가 혼자 넘기고 싶어해
그러라 했는데, 넘기다가 앞으로만 돌아오고 뒤로 갔다가 또 앞으로 돌아와서 몇 장 못 봤다.
각자 아이들이 책을 가지고 있으면서 순서를 기다려 본인들이 읽어주겠다고 해서 그러라했는데 잘 지켜지진
않았다.
방에서 하니 이불장에서 베개를 꺼내들고 다들 있었다. 누워서 들으라고 했는데 그러다가 또 왔다 갔다 한다.
나도 책을 읽어주기에 어수선하다는 생각들이 들어 그냥 책 덮자 했다. 다리를 쭉 뻗고 다리세기 손짓을 하며
아냐고 물어봤더니 "코카롤라 맛있다. 맛있으면 더 먹자...." 노래를 한다. 그거 하자고 했다.
양쪽으로 앉아서 다리 빼기하며 마지막까지 남는 사람이 이기는 걸로 하자 했다. 그런데 처음 다리를 뺀 친구에게
다 같이 발로 막 치려고 해서 그건 하지 말자고 했다. 나까지 5명의 다리를 다 빼고 나니 숨바꼭질을 하자고 한다.
할 수 있을까 순간 생각하다가 하자고 했다. 방에서 나가기 없기하면서. 어떻게든 숨겠지.
술래가 정해지고 나는 이불장 열려 있는 문에 앉아서 눈만 감았다. 방문 뒤로 가는 아이도 있었다.
그런데 좀 있으니 애들이 우르르 나한테로 왔다. 고개 넣고 눈만 감아라 했다.
술래가 금방 와서 보더니 난감해~ 한다. 찾은거야? 하니 도망가고 잡아야 하는데 하다가 끝냈다.
나는 앉아서만 잘 놀다 왔다.
첫댓글 ^^ 재밌는 책놀이시간~~~수고하셨어요^^
즐거운 놀이시간! 이네요!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