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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대구청산산악회 원문보기 글쓴이: 뫼들
1.언제: 2018.10.17(수요일)
2.누구와: 삼수산악회 회원들과~
3.어디를: 추월산을 조망하며 걷는 담양호 둘레 용마루길 따라~
4.날씨: 아침에는 짙은 안개 자욱 산행시는 맑음, 간간이 불어주는 바람은 좋은 청량제~
4.용마루길 트레킹 경로: 추월산 주차장 출발~왼쪽 목교 건너~전망대~오른쪽 호수변 데크길 따라~연리목~
비가림 쉼터~출구 팻말~수행자의 길로 가파르게 지그재그 올라~능선 이정목 오른쪽으로~
김해 김씨묘~통나무 안전팬스~나무계단~쉼터의자~밧줄~연이은 쉼터 의자~돌탑~내려섰다
원주형 계단 가파르게~과녁바위산(371.4m)~오른쪽 수행자의길 방향~연리목~이정목,쉼터
의자(오른쪽 수행자의길 갈림길)~임도 방향 직진~쉼터의자~갈림길 능선 직진(오른쪽 우회길
합류함)~몇발자국 지나 오른쪽으로 가파르게 내리면 우회길 합류~오른쪽 사면~다시 오른쪽
휘어지며 돌계단~임도 합류지점~직진방향 부흥정(復興亭,노루목전망대)~직진 희미한 오름길~
거친 오르막~비네산(278.4m)~부흥정으로 빽~용마루길로 하산~용마루길 삼거리~오른쪽~
삼거리에서 이탈 왼쪽 노루목옛터 방향~호반길 따라 오른쪽으로~갈림길 오른쪽으로 올라~
용마루길 합류~화장실~데크길 시작~비스듬히 기운 소나무 지나~흙길이 번갈아 나타나고~
수행자길 입구 팻말~오른쪽 화장실 보며 급 좌향좌~수행자길 출구 팻말 지나~연리목 팻말~
전망대,목교를 차례로 건너~추월산 주차장 원점회귀(걸은거리 약 9km, 걸린 시간: 놀미놀미
3시간 30분 정도)
용마루길: 담양호는 영산강 본류 최북단에 있는 호수다. 영산강의 시원지인 용추산 용소에서 본 에메랄드빛
맑은 물이 계곡을 타고 내려와 담양호에 흘러든다.
담양의 명소로 떠오른 용마루길은 담양호 수변을 따라 나무데크와 흙길을 걷는 3.9km의 산책로다.
용마루길 출발점은 추월산 주차장에서 담양호를 가로 지르는 높이 10여m의 목교로 부터 시작된다.
담양호가 너른 지붕이라면 그 지붕 위에 만들어진 길이 용마루길이다.
주차장 건너편에 과녁바위라고도 불리는 넓은 암벽에 인공폭포가 있는데 운이 좋으면 전망대에서
인공 폭포를 볼수있다. (인터넷 자료)
쿠당탕탕!~ 이기 무신 소리고?~
띠바!~ 살림 다 때리 뿌수켔다!~ 하필이마 추자도 2박 3일 가는 날에 마님 생일이 낑길끼 뭐꼬!~
매제가 모친하고 같이 저녁을 묵자 케가 그날은 집에 없시 담에 하자 카미 무심코 흘리뿟는데 이 띠바가
마님한테 케조뿟는지 정지에 드가가 및년 전부터 뫼들이 도맡아가 하던 설거지를 하는데 이거는 그릇을
씻는기 아이고 조문태는 수준이다!~ 반틈은 널짜뿐다!~ 고마 산에 가가 살지 집에는 말라꼬 들어오노?~
생일을 음력으로 시지말고 양력으로 시마 안되나?~ 우리끼리 속닥하게~ 뭐어?~ 속닥하게?~ 미칠전부터
어무이 모시고 같이 저녁무러 가자꼬 전서방이 딴데 약속 하지마라 켔는거 기억 안나나?~ 여동생한테는
뭐라 칼레?~ 남사 시러버서~ 문제는 도통 기억이 안난다는거!~ 알콜이 기여한 영향이 클듯~
분위기가 이럴때는 얼른 꼬랑지를 내루는기 가화만사성이다!~ 저녁답에 마님이 신문을 찾길레 메모지
한장을 얼른 빼가 화해 작전!~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도서실에서 칸닝구한 나태주 시인의 "풀꽃"
신문을 가가가 다 봤지 시픈데도 반응이 없네!~ 시일 문을 열고 나가보이 어?~ 메모지가 신문통에?~
이거는 짤바가 안통하나?~ 쪼매 긴거로 다시 대시 해보까?~
"부부란 너무 많이 짜진 연고를 나누어 바르는 사이이다.
남편이 턱에 바르고 남은 밥풀꽃 만한 연고를 손끝에 들고
어디 나머지를 바를 만한 곳이 없나 찾고 있을때
아내가 주저없이 치마를 걷고
배꼽 부근을 내어미는 사이이다.~~ 하략~"
문정희 시인의 작품을 다시 칸닝구 해가 손주가 집에오마 낙서장으로 씨는 헌 공책에 주저리주저리 적어
비개 미태다 낑가 논는다!~ 12시가 넘었는데 반응이 올때가 됐는데~~
꾸벅꾸벅!~~ 쿠울쿨~~
오늘은 삼수산악회를 따라 담양 용마루 둘레길 트레킹 겸 여불때기 부터있는 둇만한 산을 따묵으러 간다!~
윤선배 산행기에 댓글을 달아났띠마는 청도에 볼일이 있어가 못간다 칸다!~ 삼수는 특별한 일이 없시마
무조껀 갈낀데 이상해가 검색을 해보이 김응응선배하고 및해 전에 갔다왔는데네!~ㅠ
만촌 사거리에서 홈플까정 갈라 카마 정거장이 12개고 지하철까정 올라갔다 내리왔다 하는 시간까정 합치마
넉넉잡아 1시간 전에는 집에서 나가야 되지 시퍼가 궁디를 조깅 모드로 부지런히 놀리가 지하철로 가는데
허걱!~ 저 영감쟁이가 와 저 카노?~담벼락에 기대가 누버있고 군인하고 학생 둘이 지키고 있어가 가차이 가가
와 카능교 카이 보훈 병원에 갈라 카는데 어지러버가 씨러졌다고!~ 영감재이는 월남전에 참전한 직업군인인데
우리집 이웃 3층 상가 건물 주인이다!~ 119를 불러났다 카는 군인한테 잘 부탁한다 카는 입에 발린 인사만!~
논공휴게소에서 아침을 묵고 담양에서 니릴줄 알았띠마는 고추장 단지가 크다타이 걸리있는 순창에 내리가 삐잉
돌아 추월산 주차장에 내리끼네 시계가 10시 56분이네!~ 추월산 짱배기는 벌씨로 뺄가이 물이 들기 시작하고~
맞은핀에는 과녁바위라 불리기도 하는 크다탄 암벽이 보이는데 조 우에 있는 뻐끔한 시설은 인공호수 수량
조절을 하는기라 칸다!~ 인터넷을 검색해보이 여름에 폭포를 가동하마 조 우에서 물이 쭈악 나온다 카네!~
담양호쪽 주차장에는 화장실이 없어가 추월산 주차장으로 쉬야를 하고 갔다오이 그단새 다 토시고 없다!~
목교를 건너기전 용마루길 안내도를 함 훌터보고~ 영어,중국어,일어로 적어났는데 외국 사람이 여 오기는
오나?~ 비네산에서 니리와가 뫼들 혼자 노루목 옛마을터로 내리갔다 다시 올라왔다!~
목교 높이가 10m라꼬 알로 내리다보이 무섭다 카미 호들갑을 떠는 아지매 때서리를 얼른 추월한다!~
여는 뽀드도 띠우는 모양이제?~ 여름이 한철인지 지금은 열중 쉬어다!~
전망대 쪽에서 젊은 남녀들이 뭐를 들따보미 쭈물딱 거리싸가 자들이 뭐하고 있노 케띠마는~
크다탄 잠자리를 띠아났네!~ 그 시키 소리 한분 요란하다!~ 드론으로 아무대나 찍어도 되나?~
오른쪽으로 데크길을 따라 간다!~평일인데도 오고 가는 사람들이 더러 보인다!~휴일에는 복짝거리지 시푸다!~
요런 햇빛가리개를 언지났는 쉼터도 따문따문 보이고~
사람들이 우 몰리가 있길레 가차이 가보이 갈참나무와 상수리나무가 서로 어깨 동무를 하고있는 연리지라고~
어깨 동무 하기는~ 가래이를 비비꼬고 있구마는~
햇빛 가리개 쉼터를 시분 정도 지났지 시푸이~
너른 쉼터가 나타나고~
그 여패 수행자의길 출구라 카는 푯말이 꼬피가 있다!~ 달구지 안에서 박대장이 농갈라주는 종이 쪼가리에는
용마루길을 다가가 부흥정에서 비네산을 찍고 다시 빽해가 과녁바위산에서 일로 내리오는거로 되가 있는데
용마루길을 지업게 걸어가 다시 산에 올라가마 찜맛없지 시퍼가 꺼꾸로 가자 카이 오케이!~
가파른 길은 지그재그로 올라간다!~
초입에 뫼들 표지기 한개를 걸어두고 올라간다!~
오른쪽으로 휘어져 올라가다가~
왼쪽으로 휘어지기도 한다!~
능선쪽으로 올라서마 이정목이 보이는데 오른쪽 수행자의 길로 올라가라 칸다!~
땡빛을 온몸으로 맞으미 제법 가파르게 올라간다!~
예전에 방구깨나 낏다 카는 할배는 그냥 김해 김씨라 카마 될낀데 가락국 시조 수로대왕 60세손 무신 벼슬을 했는
아무아무꺼시라 카미 장황하이 적어났따!~ 그칸다꼬 누가 알아줄 사람도 없실낀데~
슬로비디오 모드로 올라가는 아지매 둘을 추월해가 나무똥가리까 안전팬스를 해논 가파른 사면으로 올라간다!~
우에서 귀에 익은 소리가 나가 햇또를 들어 올리다 보이 후미대장을 자처하는 박대장!~ 인제 꼬바리를 면했다!~
나무 계단을 올라서면~
짧은 암릉이 기다리고~ 재미나다!~ 꺼꾸로 올라오길 백뿐 잘한듯~
돌아보이 추월산 짱배기가 완연하이 들어나고~ 보리암에서 올라가는 길도 억사구로 가파르다!~
바우 미태있는 보리암도 함 땡기보고~ 오늘 일당 중에 저쪼 올라간 사람이 딱 한밍인데 그것도 한쪽 다리를 저는
장애인이다!~ 우리들 보다 먼저 내리와가 뒷풀이를 하고 있길레 장타!~ 카미 궁디를 토닥토닥!~
군데군데 보이는 쉼터 의자를 지나면~
걷기좋은 평탄한 길도 잠시 이어지고~
오늘 송교수는 자청해서 화초들 애스코트를 하고 있다!~ 그런데 물이 쪼매 날린기다!~
우들투들 돌띠들이 박히있는 곳을 지나 올라서면~
나이에 따른 이바구가 적힌 판때기가 나타나는데~ 꺼꾸로 올라가다보이 올라갈수록 10년씩 회춘을 한다!~
다시 짧은 암릉을 지나 올라서면~
먼저 올라온 삼수산악회 허회장님이 숨을 고르고 있다!~ 허씨 성을 가진 양반은 이 동네나 저 동네나 발걸음이
바쁜거는 매 한가지네!~^^
봉우리에는 아까보다 10년 회춘한 판때기가 꼬피있고!~ 저 나이까정 살도 못하는데 산에 올라 오기는~
다시 쉬엄쉬엄 올라가이 부부인지 부녀인지 모를 다정한 커플이 보이고~ 아까 영감님이 돌아보고 감을 지르디
이 사람들을 찾는 소린강?~
밧줄달린 가파른 오르막을 올라서면~
돌탑이 보이는 봉우리!~ 판때기에 여는 90대 여유의 길이라고~ 과녁바위산은 300m 정도 더 가야 되네~
걷기좋은 길을 이어 가다보면 80대 지혜의 길, 70대 극복의 길, 60대 성취의 길을 연이어 지난다!~ 공허감만 불러
일으키는 이런 판때기를 무신 의미로 돈을 들이가 새아났는지 모리겠다!~
잠시후에는 살짝 내려섰다가 나무 똥가리 오름길을 가파르게 올라간다!~
올라서면 이정표와 빌 도움도 안되는 판때기가 어지럽게 널리있는 과녁바위산이다!~ 과녁바위산라는 이름을
얻게되는 과녁바위는 여름철 인공폭포로도 이용되는 주차장 맞은핀 허연 암벽이라 칸다!~
오룩스 지피에스가 가리키는 정확한 위치를 찾아가니 김응응선배의 싸구려 표지기가 반긴다!~ 똘똘 말리가 있는
싸구려 표지기를 손톱까 끌거가 바라 논는다!~ 표지기 꼬라지를 보이 적어도 3년 이상은 된듯~^^
나란히 표지기를 걸고 셀카로 마수걸이를 하고~
송교수는 안직도 안올라오고 시간이 남아가 이정표가 가리키는 임도 방향으로 길이 있는강 내리가본다!~
이상하게 능선에는 단풍이 안들었는데 임도쪽에는 여저 뺄가이 물이 든 단풍들이 보인다!~ 임도 내리가는 길을
찾아가 송교수가 델꼬온 아지매들 사진이나 찍어 줄라꼬 내리가본다!~
첨에는 임도라 케가 능선과 나란히 부흥정으로 가는 임도인줄 알았띠마는 용치리 쪽 비포장 임도를 말하는
모양이다!~ 이 넘의 이정표는 여도 임도 저도 임도라 케가 헤깔린다!~ 부흥정 가는길도 임도라고 띠불넘들!~
괜히 시간만 내삐리고 다시 올라오이 송교수와 아지매들이 물꺼를 항금 꺼내났다!~ 역쉬 보드라분 짐승들을
따라 댕기야 입이 즐겁다!~ 고구마에다 삶은 계란, 양념 간장 한숫가락 언지가 묵도 푸욱, 잘 삭은 물 김치도
째가 입에 때리여코 크다탄 총각 김치도 니개나 조무뿌이 배가 짜구 날라 칸다!~
출렁거리는 배를 안고 일라이 여저 전을 피났네!~
핀하게 갈라꼬 이정표 임도에 속으마 안된다!~ 오른쪽 수행자의 길로 니리간다!~
인제부터 니리가는 길은 핀안한 길이다!~ 수행이고 자시고 할 것도 없다!~
투닥투닥 니리가이 전면으로 판때기 같은기 보이가 가차이 가본다!~
껍띠기가 버진 넘하고 껍띠기가 우둘투둘한 넘들이 붙었네!~ 뭐어?~ 소원을 빌마 세상 모든 사랑이 이루진다꼬?~
꽁까치고 있네 띠바!~ 뫼들은 이런 넘들을 수십뿐 보고 빌어도 이루어 질수 없는 사랑만!~ㅠ
송교수는 아지매들 한테 밥도 사주고 작업을 잘해노이 인기가 조으네!~좃네 조아 카미 송교수 똥꼬 뒤만 쫄쫄~^^
잠시후 오른쪽으로 수행자의길 갈림길이 보이고~ 여서 용마루 길로 내리서마 "입구" 카는 팻말하고 만난다!~
띠불넘들이 부흥정 카마 금방 알아 묵을낀데 또 임도라고!~ 직진한다!~
군데군데 쉼터 의자도 만난다!~
잠시후 갈림길을 만나는데 오른쪽 좋은길에 노란 표지기가 달리 있어도 떨빵한 뫼들은 저 길이 우회길인줄
모리고 내리가는 길인갑따 카미 능선으로 직진한다!~
몇발자죽 진행하다 보면 직진 길에는 나무똥가리까 막아났다!~
가파르게 오른쪽으로 니리가다 보면~
다시 좋은 길과 만나는데 아까 갈림길에서 본 우회길이다!~ 잘못 가시까바 송교수가 뒤에서 감을 지른다!~
눈누랄라 좋은 길을 따라가다 보면~
넓은 공터도 지나고~
다시 살짝 내리선다!~ 나무 똥가리를 여기저기 톱질한 흔적이 보이는걸 보이 산길 정비를 잘해났네!~
여는 개인 사유지인지 무덤이 보이마 여측없이 길을 돌리났따!~~
다시 만나는 오른쪽 우회길!~
추월산만 바라보고 오다가 인제 부터는 강천산 줄기를 눈이 시리도록 본다!~ 둘다 단풍산으로 명성이 자자한
산인데 아직도 여름 옷을 입고있다!~
와 우회길을 내났노 케띠마는 우에는 무덤이 버티고 있다!~
혹시나 시퍼가 우회길에 표지기를 걸어둔다!~
오른쪽으로 내리다보이 용마루 길이 끝나는 지점에는 무신 소공원처럼 꾸미났네!~
잠시후 전면으로 정자가 나타나는데 직진 길은 임도를 내니라꼬 깎아나가 길을 돌리났다!~
오른쪽 돌계단을 디디고 내리선다!~
내리서마 헤깔리는 이정표가 보이고!~ 갑자기 2등산로는 와 티나오노?~
직진길을 돌리났는 이유는 가파른 절개지 때문인듯!~
과녁바위산에서 내리올라 카던 임도!~ 이 길도 단풍이 들마 나름데로 운치가 있을듯 하다!~
부흥정이라는 문패를 달고있는 쉼터 정자이자 노루목전망대!~
지금은 수몰된 노루목 옛마을은 삼국시대때 부터 터를 잡은 유서깊은 마을인데 1973년 담양댐이 건립되면서
주민들은 전국 각지로 흩어졌으나 고향을 잊지 못하는 실향민들이 향우회를 결성하고 이런 연혁비와 부흥정을
새았다 칸다!~
부흥정 안에 있는 글귀!~ 노루목 실향민 일동들이 걸어났다!~
향우들이여 고향을 잊지말자!~는 간절함으로 세운 유허비와 고향 마을에서 사용하던 연자방아도 암수가 나란히~
미태 깔리있는 크다탄기 암컷이고 우에서 소가 돌리는 쪼매한기 숫넘이지 시푸다!~
정자에 안자가 기다리도 송교수 일당들이 안와가 일단 혼자 비네산으로 올라 가기로~ 정자를 가로질러
올라가는 비네산 초입이 흐릿해가 잡목을 꺽어노코~
표지기도 달아노코 올라간다!~
비네산 오름길은 지금까지 와는 달리 거친 잡목길!~ 올라가미 거미줄도 스틱으로 쳐가 날리뿌고 나무가지를
꺽다가 까시를 시게 만지가 피를 본다!~ 질이 좃타케가 장갑을 안끼고 왔띠마는 기스가 꽤 마이났네!~
잠시후 덩치 큰 소나무가 모디있는 비네산에 올라서이 비기는 뭐가 빈다 말이고?~ 암꾸도 안비구마는~
잡목으로 둘러싸인 비네산 짱배기에서 찰카닥!~ 잠시 기다리다가 아무도 안올라와가 내리간다!~
내리가다 보이 송교수와 아지매들이 연이어 올라오고 거의 다 니리가이 박대장도 올라온다!~ 어 배낭은?~
보초한테 매끼났다꼬?~ 니리가보이 시커먼스 아지매가 보초네!~ 담 달 화랑에서 간다 카는 강천산 줄기를
함 돌아보고 산행은 인제 시마이라 부흥정 정자에 안자가 보따리를 정리한다~
잠시후 일당들이 다 니리와가 용마루길로 내리간다!~
용마루길 삼거리!~ 왼쪽으로 더 가마 소공원 같은 공터가 있는데 오른쪽으로 돌아 나간다!~ 여서 목교까지가
3.9km라고?~ 오늘 9km 가까이 되는 트레킹 코스 중에 반틈 이상이 용마루 길이네!~
잔 자갈이 깔리있는 오른쪽으로 이동하다가~ 지름길로 내리가기도 하고~
다시 만나는 삼거리에서 일당들은 계속해서 오른쪽 용마루 길로 가고 뫼들 혼자 행여나 노루목 옛마을 주민들의
향수를 줏어볼까 하고 왼쪽 호수가로 내리가 본다!~
호수변으로 내리서는 길~
옛마을 입구에는 이런 안내판도 보이고~
오른쪽으로 돌아 나가는 넓은 공터와 반짝이는 수면 아래에는 실향민들의 무지개빛 향수가 잠겨 있을터!~
따문따문 옛 흔적을 찾으러 내리오는 사람들을 만나 반갑게 인사도 나누고~~
올해는 물이 마이 차가 왼쪽 옛마을터 방향으로는 더 이상 내리갈수 없다!~ 가뭄때는 마을 흔적이 살짝
보인다 칸다!~ 뫼들 고향 안동 도산면에도 심한 가뭄이 들어 안동댐이 일부 드러나마 사촌 행님 손 잡고
발 시리도록 걸었던 뽀얀 옛길이 보이고 다리 난간에 서마 고마 가슴이 콩닥콩닥 뛴다!!~ 오른쪽 길로~
꽃다발을 맹글만큼 쪼매빼이 없는 들꽃을 끼고 사진을 찍는 사람들도 보이네!~ 한묶음 다발을 맹글어가
호수 우에 띠아 논는다!~
잠시후 다시 용마루 길로 올라서고~
반대로 오는 사람들은 뿌사진 이정표를 보고 오른쪽으로 내리와도 되겠다!~
호수가로 내리와가 짧은 꿈을 꾸는 사이에 송교수 일당들은 한참 앞서갔지 시퍼가 궁디 회전 수를 올린다!~
말끔하이 지났는 화장실에서 쉬야도 하고 손씻는데가 없어가 얼음물 남은거까 모자를 빨아 다시 씬다!~
으 시원타!~ 인제부터 또 데크길이네~
걷기 좋은 길이라 그런지 할배,할매들도 마이 보이네!~ 할배를 챙기는 할매가 세상에서 제일 예쁘게 보인다!~
엿이 떨어져가 시마이 했는지 오늘이 평일이라 장사를 안하는지 모리겠네!~
데크 길을 바쁘게 돌아 나가는데 미태서 귀에 익은 목소리가!~
어?~ 박대장이네!~ 송교수 일당들도 보이고!~ 아패 먼저 간줄 알았띠마는 우예 이래 마이 쳐지노?~
천처이 돌아나가면 오른쪽 산 비탈에 무덤들이 쫄로미 보이는데 나무데크로 막아노마 넘어 가기가 뭐할낀데~
후손들이 포기하고 내삐리나뿟는 모양이다!~
왼쪽으로 눈만 돌리마 보이는 강천산 줄기!~ 저도 안가본지 한참 됐는데 담 달에 화랑에서 간다고!~ 화랑이
당분간 무기한 방학이라 케가 모임 날짜를 내가 씨아가 화요일로 정해나뿟는데 낭패네 참말로!~
용마루길은 인제 30~40분 정도가마 주차장에 도착하지 시푸다!~
나자빠지기 직전인 소나무를 철망 울타리까 공가났네!~
비포장길도 더러 보이고~ 예전 토깨이 길을 널파났는 모양이다!~
야자매트가 깔린 쉼터를 오른쪽으로 돌아 나가면~
"입구"라 카는 팻말이 보인다!~ 여를 올라가마 나이를 묵기 시작해가 "출구"라 카는 팻말까정 내리가마
120살을 묵는다!~ 뫼들은 110살까지 봤는데 송교수는 120살도 봤다 칸다!~ 순식간에 인생 종친다!~
욜로 올라가가 출구 쪽으로 내리오는 길이 수행자의 길이라고!~
지금 시각 2시가 넘었는데도 사람들이 계속 올라오네!~ 요새는 6시 안되가 깜깜 하던데~
다시 왼쪽으로 휘어지는 데크 길로 올라서면~
오른쪽으로 급하마 띠 올라가가 볼일을 보라꼬 화장실을 맹글어 났따!~ 여는 번화가라 노상 방뇨는 불가다!~
수컷들도 화장실 위치를 잘 봐노코 올라와야 된다!~
왼쪽으로 급좌향좌를 해가 간다!~
아이고 귀여버라!~ 쥬스를 쪽쪽 빨미 알라도 올라왔다!~ 어마이 한테 여까정 걸어왔나 물어보이 반틈넘끼
안고왔다 칸다!~ 그래도 대단타!~ 뽀뽀를 해주고 올라 카다가 똥짜바리 차이지 시퍼가 패쑤!~
잠시후에는 아침에 과녁바위산으로 올랐던 출구 팻말이 있는 곳을 지나고~
뒷통수에 크다탄 혹불을 달고있는 추월산 짱배기가 보이기 시작하고~
예전 부래기재에서 수리봉으로 올라온 능선도 보이고~
오전에 지나온 연리목을 통과, 햇빛가리개 쉼터를 지나가는데 갑자기 학생 하나가 안냐세염!~카미 감을 질러가
깜딱 놀랜다!~ 여패있는 학생이 웃으미 손을 흔드는데 자세히보이 지적장애인인듯!~ 단체로 놀러왔나?~
말짱한 옷을 누가 내삐리 노코 갔노?~ 오전에도 비디마는 안직 안가갔네!~
전망대를 떠나 다시 목교로 올라서미 하루 일정을 마감한다!~~ 3시간 반 정도 시간이 금방 지나가네~
과녁바위 우에 무신 구멍같은 수량 조절 시설이 보이고 폭포 흔적도 보인다!~ 여름에만 폭포를 가동하는갑다!~
담양호 시설 현황을 훌터보고 내리오는데 아침에는 조용하던 특산물 가게가 복잡네!~
박대장이 주는 하산 시간보다 한시간 이내로 들어 왔는데 뒷풀이는 벌씨로 절정이네!~
옷보따리를 들고 추월산 화장실에 가가 땀을 딲고 웃옷을 갈아 입은 다음 자리를 잡고 안으끼네 하산주 메뉴가
나오는데 점심때 묵었던 묵하고 돼지 족, 그라고 껍띠기가 주종목이다!~
오늘 짝꿍인 아저씨와 안자뿌이 이 아저씨가 첨에는 술을 잘 못묵는거 맨치로 삐루를 선나깨이 따라노코
안자 있띠마는 뫼들 한잔 따라주고 내도 한잔 카고 쭈르륵~ 한잔 하소 카디 자기도 한까뜩 따라가 쭈악!~
오전 내내 120살이 묵도록 수행자의 길을 걸었는 넘이 사소한 알콜 부레끼도 못잡고 안주를 달구지 안에
까정 가드가가 또 짝꿍하고 열잔이 넘어 가도록 앵무새처럼 한잔 하소!~ 한잔만 더 하소~
내일은 모임이고 모래 금요일 부터는 2박 3일 일정으로 추자도에 가는데 참말로 최대 고비네!~마님한테
점잔은 사람들 하고 제주도 올레길 간다 켔는데 청산산악회 알콜 준중독자들이 들어나시마 하이고 웃기는
소리하고 자빠졌네 카겠제!~
그래도 오늘은 담양 호반에 잠긴 단풍 명산을 깨끗하이 씨가 배낭에 꼭꼭 눌러 담아온기 큰 수확이다!~
첫댓글 가만히 보니 셋째주 수요일에 산행을 간다고 삼수산악회인 모양입니다. ㅎㅎ
추월산을 오르며 담양호 건너편에 바라 보이던 작은 산들을 오르셨네요~
그나저나 사모님 무서워서 이박삼일 우째 다녀 오실려고요? ㅋㅋ
아예 산에서 살아라 하는 말이 실감 납니다~ ^^
저도 예전에 많이 들은 말이거든요~ ㅋㅋ
추월산은 밀재에서 추월산에 올라 부래기재로 내리오는등 서너번은 갔다온 곳인데
17~8년전 추월산을 첨 오를때 제일 단축 코스인 월계리 주차장에서
계곡따라 가파르게 올라가다가 숨을 고르미 내리다보던 담양호 건너핀 쪼매한 산인데
하도 마이 변해가 어리삥삥!~^^
이직도 박대장이 가이드를 맡고있는 삼수산악회를 따라 갔는데 이 곳도
아지매들과 노약자가 많아 간단스키를 선호하는 바람에 짧은 코스로~ㅎㅎ
그날도 외부인들을 포함해가 종주를 한 사람이 열밍도 안된다는거!~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