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에 찾아오는 제2의 사춘기 갱년기. 여성의 갱년기의 경우 폐경이 되는 시점에서 발생하는 폐경기증후군에서 비롯되는 증상인데요. 인생의 황혼기에 느닷없이 찾아온 갱년기로 인해 많은 여성분들이 힘겨워하고 계십니다.
누구나 겪는 과정이라지만, 조금 덜 고통스럽기 위해서는 적절한 예방 관리가 필요할 텐데요. 오늘 희망누리와 함께 폐경기증후군에 현명하게 대처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
《 폐경기증후군이란? 》
우리나라 여성들은 평균 48세에 폐경을 겪게 됩니다. 폐경이란 사춘기부터 계속되어 온 생리가 끝이 나는 것이죠. 그렇다고 하루아침에 폐경이 되는 것은 아니고요. 몇 개월에서 몇 년에 걸쳐 서서히 생리주기가 늦춰지고 불규칙해지다가 폐경에 이르게 된답니다.
폐경만 되는 것이 아니라 여러 가지 불편한 증상을 동반하게 되는데요. 이유 없이 흐르는 식은땀, 심장 두근거림, 열 오름, 각종 냄새 등으로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죠. 심한 경우 골다공증과 심혈관계 질환, 우울증으로 이어져 치료를 받아야 하는 상황에 이르게 되기도 합니다.
폐경 후 나타나는 이런 증상을 ‘폐경기증후군’이라고 하는데요. 그 원인은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생성을 담당하는 난소가 노화하여 호르몬 수치가 떨어지기 때문이죠. 폐경 직후인 초기에는 얼굴이나 목의 피부가 갑작스럽게 붉게 변하는 안면홍조 증상을 주로 겪게 되는데, 안면홍조는 골다공증 발생과 깊은 관련이 있어 안면홍조가 심한 사람일수록 골다공증에 걸릴 가능성이 높아지게 된답니다.
심리적 증상으로는 정서불안, 신경과민, 집중력 저하, 기억력 감퇴, 공격성, 긴장, 불면증, 우울증, 짜증, 상실, 자신감의 상실 등이 있고, 폐경 5년 후인 중기에는 질과 요도의 위축으로 각종 질환이 발생하며 폐경 10년 후인 후기에는 골다공증과 심혈관질환을 겪게 되는데, 특히 심혈관질환은 폐경기 여성의 사망 1위인 질환이랍니다.
우리가 흔히 ‘갱년기’라고 하는 시기가 바로 이 때인데요. 여성의 생식기능이 소실해 폐경에 이르는 시기죠. 폐경 전후 4~5년 동안을 가리키며 여성의 75%가 갱년기 증상을 겪게 된다고 합니다. ‘갱년기장애’란 앞서 말씀드린 폐경기증후군처럼 여성호르몬 수치가 낮아져 생기는 다양한 증상들을 일컫는 말이랍니다.
《 폐경기증후군 대처법 》
폐경기증후군은 아주 오랫동안 지속되므로 치료보다 예방이 중요합니다. 40대 후반의 여성이 몸에 이상을 느껴 관절에 좋은 영양제나 수면제 등을 자꾸 복용하면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죠. 갱년기 증상 중 가장 조심해야 할 것은 바로 골다공증인데요. 골다공증에 의한 골절로 사망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에요. 특별한 증상이 없기 때문에 폐경이 됐을 때 골밀도 검사를 해보는 것이 좋으며, 젊었을 때부터 칼슘과 비타민을 충분히 섭취하고 운동을 하며 무리한 다이어트를 하지 않아야 예방할 수 있습니다.
그럼, 갱년기가 끝나면 증상도 사라질까요? 그것은 사람마다 다른데요. 안면홍조 같은 초기 증상은 대부분 자연스럽게 사라지지만 관절통, 근육통, 수면장애, 질 건조증 등이 더 심해지기도 합니다. 폐경기증후군 치료를 위해 여성호르몬 요법을 자주 쓰는데, 심장질환과 뇌졸중이 증가할 수 있고, 갱년기 증상 외에 다른 질환이 없는 폐경 10년 미만의 환자만 치료할 수 있어요.
갱년기 증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꾸준히 운동하며 좋은 식습관을 가져야합니다. 하루 30분 정도의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을 하면 갱년기 증상을 잘 견딜 수 있게 되죠. 살코기와 신선한 채소, 과일, 두부 등을 자주 섭취하고 비타민 D가 풍부한 고등어, 연어, 달걀, 버섯도 도움이 된답니다. 마그네슘이 많은 바나나, 견과류, 잡곡, 새우 등도 증상을 완화시켜 주는데요. 커피, 술, 콜라 등 카페인 식품은 안면홍조와 불면증을 더 심하게 해주니 피해 주세요.
첫댓글 언제 시간내서 검사 한번 받아 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