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타이 골프다이제스트 선정 6위) 36홀을 호수를 끼고있고 파3는 아이랜드그린 .18홀 ; 약7000야드 원래 사파이어 광산이었던곳, 채굴로 인해 생긴 곳에 물이 고여 청평호보다 더크고 깊은호수 주변을 골프장으로 만들었읍니다. 오후에 젯스키,워터스키등 해양 스포츠를 즐길수 있읍니다. 벌써 몇번 잡지 신문등에서 소개되었는데, 최근 12/13일 레저신문에 한 면이 소개되었읍니다.
【칸차나부리(태국)=김세영기자】태국 방콕에서 자동차를 타고 서쪽으로 약 2시간 정도 달리면 칸차나부리다. 영화 ‘콰이강의 다리’의 무대가 이곳이다.
칸차나부리는 50년대부터는 사파이어 채굴이 본격적으로 진행돼 한때 태국 최대의 생산지로 이름을 날렸다. 노천 채굴이 이루어지다 생산이 중단된 곳에는 세월이 흘러 물이 차올랐다. 그중 한 곳이 골프장으로 조성되었다. 그 유례를 본따 골프장 이름도 사파이어 중 상품으로 치는 ‘블루사파이어’로 지었다.
인간의 탐욕으로 파헤쳐진 자연이 아름다운 호수로 재탄생되고 여기에 잔디로 고운 옷을 입혀 세상에서 가장 큰 ‘블루사파이어’로 재탄생한 셈이다.
2002년 골프장이 완공되었으니 이제 7년밖에 되지 않았지만 주변 환경을 거의 훼손하지 않아 오래된 느낌을 준다. 러프도 거의 깎지 않고 그대로 둬 볼이 떨어진 지점을 눈으로 확인하고도 볼을 찾지 못하는 일이 허다하다.
코스 전체를 호수가 감싸고 있어 라운드 내내 바람이 잔잔하게 불어온다. 더군다나 호수가 천연 냉각기 역할을 해주는 덕에 주변 지역보다 훨씬 시원하다. 지난해 이 지역 노천에서 잠을 청하던 현지인 3명이 저체온증으로 숨졌다는 전설(?)도 있다.
호수의 특징을 최대한 살려 파3홀은 전부 물을 넘겨 치도록 했다. 때문에 언제나 바람의 세기와 방향을 체크해야만 한다. 특히 티잉 그라운드에서는 바람이 많지 않더라도 중간 지점 위쪽에는 바람이 생각보다 훨씬 많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샷을 해야만 실수가 없다. 옐로코스 7번홀 그린은 호수와 거의 수평으로 접해 있고, 그 옆에는 작은 모래 사장도 있어 마치 바닷가를 연상시키기도 한다.
호수 주변에는 수많은 고목들이 세워져 있는 작은 섬들을 발견할 수 있다. 약 3000년 전에 형성된 거대한 나무화석을 옮겨다 놓은 것이라고 한다. 그 긴 세월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을 것을 생각하면 더욱 장엄하다. 블루코스 2번홀 그린에서는 바로 옆에서 이 나무화석을 관찰할 수 있다. 홀 안내판과 티박스 표시는 모두 썩어 없어질 고목을 사용했다. 자연에 대한 배려다.
호수가 주는 혜택은 또 있다. 수상 스포츠다. 겨울로 접어든 요즘 이곳에 가면 카누, 카약, 수상 스키, 웨이크보드 등을 맘컷 즐길 수 있다. 아이들이나 연인들을 위해서는 오리 보트가 준비되어 있다.
이 모든 것들을 즐긴 저녁에는 선상 바비큐 파티가 기다리고 있다. 석양 무렵 선상에서 진행되는 파티는 이국적인 낭만을 물씬 풍긴다.
호수 주변에 듬성듬성 자리잡고 있는 숙소도 이곳의 자랑거리다. 클럽 하우스 좀더 위쪽 언덕에는 호텔이 있다. 호수를 한 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호수가를 따라서는 리조트와 하우스 보트가 있다.
하지만 뭐니뭐니해도 하우스 보트에서 머물 것을 권한다. 숙소가 보트 형태로 되어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해 주기 때문이다. 바로 밑은 호수며 창가로 스며드는 햇살을 맞으며 일어나는 아침은 여행의 피곤함을 싹 가시게 하는 마력이 있다.
사파이어를 캤던 곳답게 골프장 내 프로숍에서는 각종 사파이어를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블루사파이어에서만 머물기가 아깝다면 로얄랏차부리GC를 연계해 이용할 수 있다. 지난 95년 완공된 이곳은 태국 PGA 대회를 수차례 개최한 신흥 명문 골프장으로 꼽힌다. 2003년에는 태국골프다이제스트에 의해 태국 골프장 순위 6위에 오른 바 있다. 블루사파이어에서 자동차로 2시간 거리다.
페어웨이와 그린 상태는 국내 웬만한 골프장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관리가 잘 되어 있다. 부대 시설로는 고급 숙소, 피트니스센터, 수영장, 야외 바 등이 있다. 라운드 후 클럽하우스에서 맛보는 정갈한 한식도 일품이다.
첫댓글 콰이강의 다리는 물론 다녀오셨겠군요 ㅋㅋ 저는 이번에 한번 가보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