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달샘:
인식의 소통 접점이
상호 주관성입니다.
주관과 객관이
대립항으로 여겨지던 시대가
있었습니다.
객관성은
혼란한 세상에 기준점을 제공한다고
여겼지요.
그러나
상대성이 부각되며
다양한 기준의 시대가 되었습니다.
'객관'이라는 용어가
아직 일상에서 간간이 사용되긴
하지만
철학적 의미는 이미 상실했지요.
주관성은
개인의 인식입니다.
이 인식은
감각 더 정확히는 감각질qualia에
의해 형성되지요.
여기서의 감각은
단순한 신경계의 감각이 아닌
형이상학적 영역까지
포함합니다.
이것은
개인 의식의 고유한 기준으로
작용하지요.
세상 어느 누구와도 동일하지 않은
창발되는 기준입니다.
주관성은
현상이 제공하는 무한대의 확률에
기반하고 있지요.
그래서 주관성은
자체적으로 '다름' 을 표방합니다.
우리가
'주관'이라는 말을 듣는 순간
"아, 다르구나" 가
떠오르는 이유이지요.
다름과 유사하게 쓰이는 용어엔
'차이' 가 있습니다.
차이는
다름의 정도를 가리키지요.
다름은
단순히 두 대상이 같지 않음을
확인하는
통합적 인식인 반면
차이는
비교의 기준이 되는 방향 혹은 특성이
보다 구체적으로
설정된 이후의
다름을 밝히는 분석적 인식입니다.
차이엔
인식의 범위나 한계가 제시되지요.
그러므로 차이는
'다름'이 확장되어 구조적 얼개를 가진
파생 개념입니다.
그러나
아직 '차이'가 '주관'이 되지는
않았습니다.
차이에 목적이 개입할 때
비로소
주관이 되지요.
목적이 등장함은
이제 의미와 가치가 발생함을
가리킵니다.
의미는
목적에 부합하는 지를
평가한 이후에 발생하는 가치이지요.
그래서 주관성은
평가와 의미가 개입된 차이입니다.
정리하면
통합적 혹은 직관적 다름이
구체적 비교를 통해
차이가 되고
목적을 대입함으로써
의미와 가치가 담길 때
주관성이 됩니다.
주관성은
목적이라는 방향성을 탑재했기에
평가 기준으로서 작동하지요.
다름을 기반으로 하는 주관성은
절대 혹은 하나의 관찰에선
성립하지 않으며
다양한 관찰 기준
즉 복수의 기준점 사이의 관계성에서
그 쓰임이 발생합니다.
주관성 사이의
충돌과 간섭과 접촉은 필연이지요.
주관성은
만나고 교섭하는 영역이 있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여기엔
다름이 허용되고
차이를 유의미하게 보지않는
즉
차이를 일정부분 동일한 것으로
간주하는 영역이 있지요.
이것이
상호 주관성의 영역입니다.
예를 들어
하늘과 바다의 푸른 색이 공유되는
영역이 있고
탐스런 사과와
각종 사건에 관한
공통의 이해가 존재하지요.
가치 평가는 다르지만
평가의 재료가 되는 부분에 대한
합의점이 존재합니다.
교통 사고 현장에서
시시비비는 있으나
충돌 자체엔
상호 주관성이 작동하고 있지요.
상호 주관성은
일상에
깊이 내재되어 있는 개념입니다.
다소 난해할 수 있는
상호 주관성을 언급하는 이유는
우리가
동일한 세상에 살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함입니다.
삶에서 일어나는
무수한 충돌과 오해와 불통의 원인이
많은 부분
우리가 동일한 세상을 기반으로
한다는
관념 때문이지요.
서로 다를 것이라는
막연한 생각을 하지만
생각 이상으로 그 차이는 큽니다.
그러나 우리는
자신이 보는 세상이 유일한 하나이고
그 안에서
자신의 의지를 관철하려 애를 쓰지요.
다른 주관성이
허용되고
인정되기가 쉽지 않습니다.
현상은
다수의 세계가 혼재하는 형국입니다.
그래서
다차원이라 하지요.
상호 주관성과 다차원적 사고에
익숙하지 않으면
원숙한 인문학적 이해에 도달하기
어렵습니다.
영성 수련이란
다차원적 인식에 관한 훈련이기도
합니다.
붓다의 견해인 무아無我는
결국
고정된 객관과 우월적 주관이
해체된 차원이지요.
중요한 점은
주관성 자체를 해체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주관성은
다름에 기반한
현상의 기본 규칙이지요.
무아에서 無가
무엇을 해체하고자 하는 지
정확히 이해해야 합니다.
난립하는 현상의 다름에
질서를
부여하는 요소가 상호 주관성이지요.
이것은
소통의 도구이고
사건과 개별 인식을 연결하는
고리입니다.
인간현상은
주관성을 띨 수 밖에 없으며
그러기에
인간의 가치와 의미가 빛을 발합니다.
맞닿은 감각 리듬에 올라
둘은 사라져 회전만 남고
격렬한 심장 바닥 울려도
공간 가득한 선명한 눈빛.
..260630小野
첫댓글 고맙습니다. 나무아미타불. _()_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_()_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_()_
고맙습니다.나무아미타불_()_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_()_
아미타불! 아미타불! 아미타불!
고맙습니다. 나무아미타불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