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팬포럼에서 이번 5부의 소소한 비밀과 반전, 복선과 암시를 정리한것이 있어 소개해 드립니다.
1)눈 3개 달린 까마귀는 브린든 리버스(일명 블러드레이븐)입니다.
2)맨덜리는 자신의 손님이었던 프레이 일행을 살해한후 시체로 고기파이를 만듭니다. 그러고 나서 윈터펠에서 이 고기파이를 마음껏 먹어요
3)맨스 레이더의 윈터펠 침입은 과거 시인 바드(Bael the Bard)가 윈터펠에 잠입할때 사용했던 방법과 일치합니다. 맨스레이더의 가명인 아벨(Abel)도 Bael의 글자 순서를 바꾼 거죠(아나그램).
4)존이 아조르 아하이(Azor Ahai)일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근거를 대자면 과거 아조르 아하이가 환생할 조건을 멜리산데르가 언급한 적이 있습니다.
-a빨간 별이 피흘리고-> 거인 운운을 공격하려다가 죽은 기사의 문양이 별이었습니다
-b어둠이 짙어질때 -> 존이 공격받은 시기가 바로 저녁이었죠. 나이트워치의 맹세에도 비슷한 구절이 있고요
-c아조르 아하이는 다시 태어날 것이다 ->존이 일단 칼빵을 맞았으니 다시 태어날 조건이 갖추어졌다네요 -_-;;
-d연기와 -> 존은 자신이 칼빵맞은 상처가 마치 연기가 나는것 같다고 언급합니다
-e소금속에서 -> 보웬 마쉬는 눈물을 흘리며 존을 공격하죠.
5)티리온은 자신이 처음으로 맡았던 업무가 캐스털리 락의 하수처리었다고 지속적으로 언급합니다. 훗날 티리온이 캐스털리락을 공략할때 단서가 될지도?
6)대너리스가 다시 임신이 가능하고 드로고가 환생할 가능성이 생겼습니다. 과거 미리마즈두아르가 대니를 저주하며 "너가 드로고를 다시 품에 안고 아기를 잉태하기 위해선 1)해가 서쪽에서 떳다가 동쪽에서 지고, 2)바다가 메마르며, 3)산이 나뭇잎처럼 바람에 휩쓸려야 된다"라고 말합니다.
-a 해가 서쪽에서 떳다가 동쪽에서 지고->퀜틴 마르텔의 상징이 태양입니다. 그는 서쪽 웨스터로스에서 출발하여 동쪽
미린까지 왔다가 죽고 맙니다.
-b 바다가 메마르며->도스라키 바다가 메말랐다는 언급이 5부에서 나왔다네요(제 개인적으론 이부분은 잘 기억이 안
납니다)
-c 산이 나뭇잎처럼 바람에 휩쓸려야 된다->대니의 용들이 미린의 피라미드(산)를 파괴하죠. 파괴된 잔해에서
나온 재가 하늘을 덮었습니다.
7)멜리산데르의 아름다운 외모가 사실은 가짜일 가능성이 제기되었습니다. 이는 멜이 맨스 레이더와 래틀셔츠를 바꿔치기 하면서 사용한 능력에서 유추가 됩니다. 즉 자신의 외모도 불타는 장작과 목에 걸린 붉은 루비를 통해 꾸몄을 수가 있는거죠
8)존 코닝턴은 게이입니다. 그는 라에가르를 사랑했어요. 존이 라에가르를 묘사한 표현들을 보면 단순히 친한 동성친구를 묘사하는게 아니라는것을 알수 있습니다.
9)모스 움바르의 딸이 과거에 와일들링에 의해 끌려갔었다죠. 그와더불어 토문드의 아들중 하나가 무척 키가 큽니다. 즉 토문드 본인이 모스 움바르의 딸을 훔쳐갔고 이는 토문드의 별명인'Giantsbane'과도 묘하게 일맥상통합니다. 움바르 가문의 문양이 바로 거인이기 때문이죠
10)까마귀들의 향연에서 산사 챕터에 이런 부분이 나옵니다. 리틀핑거가 '석류'를 먹으면서 산사에게 "눈앞에 있는 적이 너에게 적의를 품는것 보다 더 무서운건 바로 보이지 않는곳에서 너가 미처 알지도 못한이가 너에게 단검을 들이대는 것이다" 라고 말합니다. 석류는 존을 찌른 보웬 마쉬의 별명이기도 하죠.
11)브란이 나무속으로 들어가 본 비전중에 호리호리한 여자가 키큰 남성에게 키스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여기서 여자는 윈터펠에서 일했던 올드 난이고 키큰 남자는 덩크일 가능성이 있다네요. 특히 덩크와 에그 시리즈의 차기작이 윈터펠을 배경으로 한다니까 이거는 더 지켜봐야되겠습니다.
저도 처음 읽었을땐 몰랐는데 이거 보고나서 '아차' 싶었던게 있더라구요. 물론 이중에는 팬들의 염원이 섞여서 약간 과장된 주장도 있고요. 혹시 이외에도 읽다가 지나치거나 놓칠법한 5부내용이 있으면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ps:그나저나 얼음과불의노래 회원 여러분중에 섬머홀의 비극이 무엇인지 아시는분 계신가요? 1권부터 5권까지 지속적으로 섬머홀의 비극, 섬머홀의 재앙, 재와 슬픔만이 깃든곳이라는 등 뭔가 과거에 안좋은 일이 발생했다는것은 알 수 있겠는데 정확히 어떤 일이 발생했는지 궁금하네요.
첫댓글 섬머홀의 비극은 에그와 덩크 그리고 에그의 장남 잠자리 왕자 던컨 등이 섬머홀에서 용의 알을 태어나게 하려다 화재가 나서 다 사망한 사건... 이라고 대강 알고있습니다.
그나저나 11번, 과거편에서 올드 낸이 나온다면 참 ...반갑고 슬플듯. 본편에선 묘사 한마디 없이 살해당한듯하니(...)
2번은... 이 아저씨 설마 하렌할에 있던 아저씨인가? ㄷㄷㄷ
지나친 비약이 아닌가 싶은 부분들이 있네요; 특히 존의 경우 혈통만으로도 충분히 영웅으로써의 근거를 갖추고 있는데 굳이 아조르 아하이의 환생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e의 근거 눈물이 아무리 흘러도 그게 존을 속에 넣을 만큼일리가 없고 설사 이게 맞다고 해도 당장 부활할리가 없죠. 드로고가와 잉태할 일도 없다고 봅니다. 당시 대화의 시점이 드로고가 식물인간이나마 살아있을 때인데 화장해서 좀비조차 될수 없는 드로고가 가까운시일내에 환생활 일도 없죠. 대니가 다른 남자와 자서 아이를 가질수 있다 정도가 아닐까요.
6번은 대니가 드로고의 아이를 임신한다는게 아니라 이제 다시 '임신(어느 남자의 아이인지는 상관없죠)'할수 있다는게 요지입니다. 존의 경우 혈통은 훌륭하지만 얼음과 불의 노래의 큰 플롯중 하나인 아더들의 공격에 대항할 인물로서의 입지가 더 굳어지기때문에 4번이 제기되었고요(다만 이럴경우 존스노우 먼치킨설이 힘을 얻게 된다는 점에서 4번을 부정하는 여론도 있습니다). 특히 4번 해석은 존 스노우 열혈팬들의 의중(혹은 상상력)이 깊숙히 투여된것이니 과연 마틴옹이 어떻게 이야기를 풀어나갈지 지켜봐야될것 같아요
섬머홀의 비극이 에그와 덩크가 관련된 거였군요.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팬포럼에서는 프레이와 볼턴 병사를 죽인 윈터펠의 유령(살인마)이 올드 낸이라는 의견도 올라오더라구요 ㅋㅋ
그러고보니 맨덜리는 정말 치밀하게 계획을 세웠네요, 환대의 율법을 깨지 않은체 깔끔하게 프레이 척살~. 저도 고기파이는 처음에 몰랐다가 팬포럼 보고나서 기겁을 했습니다. 만약 6번이 어느정도 구현이 된다면, 세일러님 말씀대로 드로고가 인간으로 환생하기 보다는 드로곤안에 빙의(?)되는 형식으로 될것 같습니다. 대니가 드로곤을 통제하는데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요.
또 하나의 루머론 테온이 람제이에게 거세되었다는 설이 있죠. 계속 남자(Man)이아니라고 하고 옷도 끝까지 벗지않고 자신이 손가락 발가락 그리고 다른 부위도 잃었다고 나오는걸 보면..
으헝 테온 ㅠㅠ
테온 조낸 불쌍하게 나와요. 얼마나 고생을 했으면 자신의 이름도 잊어버리고 릭(악취)이라는 이름으로 살게 될 듯합니다. 쥐를 잡아먹고 살을 뜯기고 조낸 불쌍함. 손가락이 부러지고 ㅡㅡ;;
서머홀에 관련되어 밝혀진 사실은
1. 용들을 깨우려고 시도했다 (3권)
2. 아에곤 5세, 그의 왕자 던칸, 그리고 덩크 모두 사망.
이었는데 이번에 5권에서 아에곤 5세와 던칸 모두 정략 결혼보다는 자신의 사랑을 위해 결혼했고, 그 결과 서머홀의 비극이 일어났다고 바리스탄이 말하죠. 왕자 던칸이 평민 제니를 위해 왕위를 버리려고 했다는 것과 관련이 있을것 같네요.
허허 그럼 누군가의 음모로 불이 질러진걸까요ㄷㄷ 일단 불탔다는 소리는 나온거같은데..
그러고보니 테온의 거세설과 함께, 램지가 테온 생식기의 살갓을 벗겼다는 의견도 있더라구요 ㅎㄷㄷㄷ;; 서머홀의 재앙 뒤에는 배후의 세력이 있나봅니다.